- 제가 보고싶은 거 다 때려박음...
- 我把我想看的都塞进去了...

- 인트로에 잔잔한 웡홍이 깔려있습니다.
- 介绍部分有轻柔的嗡嗡声。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옴나이다. 아멘.-
-大概国家和权势和荣耀永远归于父亲。阿门。-

"아멘!!!!!!" “阿门!!!!!!”

 정우영의 우렁찬 목소리가 '아멘'을 외쳤다. 11살 때 친구가 떡볶이 먹으러 같이 교회 가자는 말에 홀딱 따라간 게 종교활동의 시작이었다. 그날은 떡볶이를 받아먹었고, 이틀 후에는 피자를 얻어먹었다. 그렇게 삼일, 일주일을 교회에 들락거렸는데 그제서야 교회 장로가 질문을 던졌다. 
郑友荣洪亮的声音喊出了“阿门”。11 岁时,朋友说一起去教会吃辣炒年糕,他就跟着去了,这便是他宗教活动的开始。那天他吃到了辣炒年糕,两天后又吃到了披萨。就这样,他三天、一周地来回教会,直到有一天教会的长老才问了他一个问题。

'넌 누구니?' “你是谁?”







오, 마이 붓다! 哦,我的佛陀!

Oh, My Buddha! 哦,我的佛祖!









 떡볶이 먹으러 갔던 정우영은 그렇게 세례를 받았다. 세례를 받은 건 엄마도 몰랐다. 돈 버느라 바빴던 엄마는 그저 혼자서도 잘 자라는 아들래미가 기특하기만 했다. 그렇게 시작된 종교활동은 정우영이 중학교를 들어가서도, 고등학교를 들어가서도 계속되었다. 교회에 가면 친구들도 있었고, 큰 소리로 노래 불러서 재밌었고, 맛있는 간식들도 즐비했다. 딱히 교회에 안 나갈 이유는 없었다. 고등학생 때는 청소년부 부장도 도맡았다. 그때는 청년부 부장이었던 홍중을 따라다니느라 바빴다. 대학생이었던 홍중은 꾀죄죄한 고등학생들과는 달랐다. 홍중은 교회에 출석할 때도 조금은 펑퍼짐한 힙합바지를 입고 왔다. 주일예배 찬송 시간에는 기타 반주도 했는데 그게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다. 우영은 가끔 주일예배 끝나고 교회 밖에서도 홍중을 만났다. 홍중은 우영에게 곧잘 자기 친구들을 소개해주곤 했다. 대학생 형들과 같이 있으면 또래들고 함께 있을 때와는 다르게 괜스레 어깨가 올라가는 것 같고 그랬다. 그렇게 우영은 8년을 교회에 다녔다. 그런데 누가 신을 믿느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우영은 늘 '나는 나를 제일 믿지!'라고 말했다.
吃炒年糕的郑友荣就这样受洗了。受洗的事连妈妈都不知道。忙着赚钱的妈妈只觉得独自长大的儿子很了不起。就这样开始的宗教活动一直持续到郑友荣上了初中、高中。去教会有朋友在,唱歌很有趣,还有美味的零食。没有什么理由不去教会。高中时,他还担任了青少年部部长。那时,他忙着跟随青年部部长弘中。大学生弘中和那些邋遢的高中生不一样。弘中即使去教会也会穿着有点宽松的嘻哈裤。主日礼拜唱赞美诗时,他还会弹吉他伴奏,看起来非常帅气。友荣有时在主日礼拜结束后也会在教会外见到弘中。弘中经常向友荣介绍自己的朋友。和大学生哥哥们在一起时,友荣觉得自己和同龄人在一起时不一样,肩膀不自觉地抬高了。就这样,友荣在教会待了八年。但是如果有人问他是否信神,嗯...友荣总是说“我最相信我自己!”



 홍중이 다니던 대학교에 꼭 입학을 하겠다던 우영의 꿈을 좌절되었다. 왜 꼭 홍중이 다니는 학교여야 했는지는 우영도 잘 몰랐다. 그저 그 형을 동경해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비번호 받고 자기 앞에서 대기 합격이 끊겨서. 씨발저발거리며 펑펑 울었다. 최종 불합격 뜬 그 날, 홍중은 우영을 불러내 소주잔을 같이 기울였다. 우영은 처음 마시는 소주였다. 그런데도 우영의 정신은 멀쩡했고 앞에 마주 앉은 홍중만 알딸딸해지고 있었다. 그제야 깨달았다. 이 형을 좋아한다고. 어쩌면 그 마음을 애진작 알아차렸음에도 주말 아침 교회에 나갈 때마다 부정하고 싶었던 것 같았다. 저가 게이라는 것을. 그 마음을 인정한 후로는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종종 홍중에게 연락이 오기도 했지만 그 어느 연락도 받지 않았다. 그냥 번호도 바꿨다. 10년 동안 그 교회에서 홍중을 마주했던 시간을 다 지우고 싶었다. 수능을 말아먹고 스무 살이 된 우영은 주구장창 알바만 했다.  편의점, 고깃집, 전단지, 카페.. 안 해본 알바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머리 비울 수 있어서 일하는 시간이 좋았다. 알바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땐 교회 방향으로도 걷는 게 싫어서 굳이 10분이나 더 돌아서 귀가했다. 그 앞을 지나가다 지난 9년간 저를 알았던 누구도 마주치는 게 몸서리치도록 싫었다. 
弘中上大学的梦想被友荣的梦想打破了。为什么一定要是弘中上的学校,友荣自己也不清楚。他只是觉得自己很崇拜那个哥哥。然而,拿到候补号码后,在自己面前被录取的机会就断了。友荣一边骂着脏话一边痛哭。最终不合格的那天,弘中叫友荣出来一起喝了杯烧酒。那是友荣第一次喝烧酒。即便如此,友荣的精神还是很清醒,而坐在对面的弘中却有些醉意。那时他才意识到,自己喜欢这个哥哥。也许早就察觉到了这种心情,但每个周末早上去教堂时,他都想否认自己是同性恋。承认了这种心情后,他就不再去教堂了。虽然弘中偶尔会联系他,但他一次也没有接过。干脆连电话号码都换了。想把在那个教堂里与弘中相遇的十年时光全部抹去。高考失利后,二十岁的友荣一直在打工。便利店、烤肉店、传单、咖啡馆……几乎没有没做过的兼职。因为什么都不想,能让脑子放空,所以他喜欢工作时间。打工结束回家时,他甚至不愿意走教堂方向,宁愿多绕十分钟回家。经过那里时,想到过去九年里认识自己的任何人,他都感到厌恶。

 1년쯤 지나니 머리가 맑았다. 맑았다는 표현이 맞나? 그냥 별생각이 없었다.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이렇게 살 거면 그냥 빨리 대한민국이 한국 남성에게 준 숙제나 빨리 해치우는 게 낫겠다 싶었다. 입영통지서도 날아왔겠다, 생각할 겨를 없이 냅다 입영 신청을 했다.
一年左右过去了,头脑清醒了。清醒这个表达对吗?只是没什么特别的想法。甚至觉得这样生活下去也没关系,完全没有任何想法。反正要这样生活的话,还不如早点完成韩国男性必须完成的任务。入伍通知书也来了,没时间多想,就直接申请了入伍。



⦁     ⦁     ⦁



'충성!!!!!' '忠诚!!!!!'

 우영이 살면서 귀에 피딱지 날 것 같다고 느끼던 소리가 딱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멘-'이었다. 이제는 귀에 피딱지 1위 소리는 '충성!'으로 바뀌었다. 언제 어디서나 목소리 크고 싹싹한 우영은 훈련소에서부터 예쁨 많이 받았다. 근 1년간 동네의 모든 교회 쪽으로는 방향도 안 틀었던 우영은 훈련소에서는 교회도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주일예배에서 몽쉘을 준다고 해서. 11살에 떡볶이 준대서 교회에 갔던 정우영은, 21살에도 몽쉘 하나 받으려고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예배당에 들어서니 자꾸 홍중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았는데 군인 아저씨들이 정우영의 쩌렁한 목소리는 뺨치는 데시벨로 실로암 떼창하는 걸 겪고 나니 눈물이고 뭐고 싹 사라졌다. 그냥 옆 훈련병 목소리에 안 지려고 더 크게 찬송가를 불렀다. 
友荣这辈子听到过唯一让他觉得耳朵要起茧子的声音就是“阿门-”。现在,耳朵起茧子第一名的声音变成了“忠诚!”。无论何时何地,声音洪亮又乖巧的友荣在训练所里受到了很多喜爱。近一年里,友荣连家附近的教堂方向都没转过,但在训练所里,他又开始去教堂了,因为主日礼拜会发蒙雪派。11 岁时因为有炒年糕吃而去教堂的郑友荣,21 岁时为了拿一个蒙雪派又开始去教堂了。久违地走进礼拜堂,总是想起弘中,眼泪几乎要流出来,但当他经历了军人们用比他洪亮的声音齐声唱“西罗亚”时,眼泪什么的全都消失了。为了不输给旁边的训练兵,他干脆更大声地唱起了赞美诗。

"오 주여 당신께!!!!!!!!!!!!!!"
"哦,主啊,向您祈祷!!!!!!!!!!"


 자대 배치를 받고도 우영은 딱히 힘들지 않게 군 생활에 적응했다. 어차피 사회에서도 늘 하루에 알바 두 탕씩 뛰느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몸을 굴렸으니 어쩌면 퇴근시간 이른 군 생활이 더 수월한 것 같기도 했다. 주일예배도 꼬박 나갔다. 부대에는 기독교 신자들이 많아서 부대 내에 교회가 있었는데 다른 종교들은 주에 한 번씩 버스를 타고 외부 종교시설로 나갔다. 여느 일요일 아침과 다르지 않게 예배드리러 이동하던 우영은 이병 놈들이 하는 대화를 엿들었다. 
自从被分配到部队后,郑友荣很快适应了军队生活。反正他在社会上也总是每天打两份工,从早上早早起床开始工作,所以军队生活的早退时间反而显得更轻松了。他每周日都去参加礼拜。部队里有很多基督教信徒,所以部队内有一座教堂,而其他宗教的信徒每周一次乘坐巴士去外部的宗教设施。像往常的星期天早晨一样,友荣正前往礼拜的路上,听到了新兵们的对话。

"다음 주는 부처님의 날이라 불교 가면 싸이버거 준다지 말입니다?"
“下周是佛诞日,听说去寺庙会送赛博汉堡?”

"오... 다음주에는 합장하고 불교에 가야겠습니다."
“哦... 下周我要合掌去佛教。”

 훈련소 때는 주에 한 번 교회에서 주는 몽쉘에도 눈물 흘리며 감사합니다!!!!를 외쳤지만 자대 배치 후엔 상황이 달랐다. 어차피 PX도 있는 마당에 더 이상 몽쉘은 귀하지가 않았다. 하지만 싸이버거라면? 말이 달랐다. PX에서 조립해먹는 군대버거와는 어나더레벨... 사제의 맛에 군인 놈들은 눈알이 뒤집혔고 우영도 다르진 않았다.
训练所的时候,每周一次在教会发的蒙雪饼干都会让人感动得流泪,感谢上帝!!但分配到部队后,情况就不一样了。反正有 PX(军人福利站),蒙雪饼干也不再稀罕了。但是如果是赛百味汉堡呢?那就不一样了。PX 里自己组装的军队汉堡完全不是一个级别……军人们对这种外面的味道简直垂涎欲滴,友荣也不例外。

'나도 다음 주엔 절에 가야지!!!'
“我下周也要去寺庙!!!”



⦁     ⦁     ⦁



 일주일 후, 군바리의 여느 일요일 아침과 같...지 않게 우영은 절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했다. 고작 싸이버거 때문에 탑승한 버스였는데 막상 버스를 타니 철조망을 넘는다는 게 조금 설레기도 했다. 또래 정도로 보이는 모자를 푹 눌러쓴 군인 아저씨가 버스에 탄 머리의 수들을 세곤 고개를 끄덕이자 버스가 출발했다. 그는 앞자리에 앉아있던 우영 옆에 앉았다. 곁눈질로 슬쩍 명찰을 보았다. 짝대기 세 개. 이름은 최산. 정우영 저도 어디서는 무서운 인상으로 지지 않는데 옆에 앉은 선임의 눈빛은 더 날카로워서 알아서 눈을 내리깔게 되었다. 동시에 최산도 고개를 돌려 정우영을 보았다.
一周后,和军队里普通的星期天早晨不太一样,郑友荣登上了前往寺庙的巴士。仅仅是为了一个赛博汉堡而上了这辆巴士,但一旦上了车,想到要越过铁丝网,他还是有点兴奋。一个看起来和他差不多年纪、帽子压得很低的军人叔叔在巴士上数了数头,然后点了点头,巴士便出发了。他坐在了前排座位上的郑友荣旁边。郑友荣偷偷瞥了一眼他的名牌。三条杠。名字是崔伞。郑友荣自己在某些地方也不输给别人一副凶狠的样子,但坐在旁边的前辈眼神更为锐利,让他不由自主地低下了头。与此同时,崔伞也转过头来看了郑友荣。


"처음 보는 얼굴인데 불교는 처음입니까."
“这是我第一次见到你,你是第一次接触佛教吗?”

"엇 네에... 군종병이십니까?" “哦,是的……您是军医吗?”

"네. 몇 소대입니까?" “네。几小队?”


 법당에 도착하는 15분 내내 '~까?'로 끝나는 질문형 대화를 주구장창했다. 이름은 최산. 상병이지만 저와 동갑이었다. 어차피 소대가 달라서 서로 까탈스럽게 선후임을 따지지도 않았다. 최산은 불교유치원부터 시작해서 법명까지 있는 불자였다. 대화하는 내내 정우영은 최산의 얼굴을 흘긋거렸다. 가만히 있을 때는 무서운 얼굴 같았는데 입꼬리에 힘이 들어갈 때 푹 파인 보조개가 보였다. 그게 제법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到达佛堂的 15 分钟内,崔伞一直用以“~吗?”结尾的问题型对话不停地说话。他的名字是崔伞,虽然是上兵,但和我同岁。反正因为排不同,所以也不在乎彼此的前后辈关系。崔伞从佛教幼儿园开始,甚至有法名。对话过程中,郑友荣一直偷偷瞄着崔伞的脸。静静待着的时候,他的脸看起来很吓人,但当嘴角用力时,深深的酒窝就会显现出来。郑友荣觉得那样子还挺可爱的。

 법당은 씨발.. 군화를 벗어야했다. 존나 귀찮어... 그럼에도 사제의 맛을 상상하며 우영은 군화 끈을 풀었다. 옆에 있던 최산은 우영이 군화를 벗자마자 신발장 구석에 우영의 신발을 가지런히 올려주었다. 우영이 멀뚱히 쳐다보자 그새 반말을 튼 최산이 웃으며 말했다.
法堂是他妈的……必须脱军靴。真他妈麻烦……尽管如此,想着祭司的味道,友荣还是解开了军靴的鞋带。旁边的崔伞在友荣脱下军靴后,立刻把友荣的鞋子整齐地放在鞋柜的角落里。友荣呆呆地看着他,崔伞已经开始用半语笑着说道。


'다들 신발 벗어서 나갈 때 너 신발 못 찾아. 내 군화 옆에 너 것도 둘게.'
“大家脱鞋出去的时候,你的鞋子找不到了。我会把你的鞋子放在我的军靴旁边。”



다들 방석 하나씩 차지하고 앉았다. 주말 아침부터 법당에 오는 건 꽤나 나른한 짓이었다. 뜨끈한 법당 방바닥에 앉아서 향내음 맡으며 불경 외는 소리를 듣자니 졸지 않는 놈들이 없었다. 우영을 제외하곤. 보통 군종병 놈들은 병사들 버스에서 내려주곤 어디 쳐 자빠져서 놈팽이나 치기 마련인데 최산은 불경 외는 군승 옆에 앉아서 긴 속눈썹 깜빡이며 열심히 경청하고 있었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지... 아까는 무서워 보였던 얼굴이 이제는 꽤 예쁘게 생긴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大家各自占了一个坐垫坐下。周末早上来寺庙是一件相当慵懒的事情。坐在温暖的寺庙地板上,闻着香味,听着诵经的声音,没有一个人不打瞌睡。除了友荣。通常军中宗教兵们会把士兵们从巴士上放下来,然后自己找个地方躺下偷懒,但崔伞却坐在诵经的军僧旁边,眨着长长的睫毛,认真地倾听。怎么会有这样的家伙呢……刚才看起来很可怕的脸,现在看起来倒是挺漂亮的。

 법회가 끝나고 간식타임이 돌아왔다. 싸이버거가 든 종이박스를 본 군인 놈들은 환장하며 부처님을 연호했다. 최산은 직접 버거를 나누어주었다. 정우영한테 햄버거를 주면서는 잠깐만, 하며 바지 주머니를 뒤지더니 미니 초코바 몇 개를 손에 더 쥐어주며 씨익 웃었다. 정우영은 그 모습에 뻑이 갔다. 
法会结束后,到了零食时间。看到装有赛博汉堡的纸箱,士兵们兴奋得直呼佛祖。崔伞亲自分发汉堡。当他给郑友荣汉堡时,说了声“等一下”,然后从裤兜里掏出几根迷你巧克力棒,递给他并露出灿烂的笑容。郑友荣被他的样子迷住了。



 그 뒤로 정우영은 매주 절에 다녔다. 일주일에 한 번 최산을 만나는 날이었다. 소대가 다른 둘은 크게 마주치는 일이 없어서 늘 버스에서 나란히 앉아 일주일간 있었던 일들을 나누었다.
从那以后,郑友荣每周都去寺庙。那是他每周见崔伞的日子。因为他们在不同的小队,所以很少有机会碰面,总是在公交车上并排坐着,分享一周内发生的事情。

"산아 산아 나 어제 공 차다가 넘어져서 무릎 까졌다. 힝. 졸라 아파."
伞啊伞啊,我昨天踢球的时候摔倒了,膝盖擦伤了。呜,好疼。

"헐 어떡해. 약 발랐어? 흉 지는 거 아냐?"
“天啊,怎么办。涂药了吗?不会留疤吧?”

"웅 니가 호 해줘~" “웅 니가 호 해줘~”

"돌았니?" “你疯了吗?”

라고 말하지만 최산은 5분 뒤에 진짜 호 해줘야 돼? 하고 물어봤다. 그럼 되려 정우영이 최산 볼에 대고 웅! 호오~~~ 하고 바람을 불었다. 
崔伞说完后,五分钟后真的要吹气吗?然后郑友荣反而对着崔伞的脸颊吹了一口气,嗯!呼~~~

"산아 너가 내 부처님이당."
"伞啊,你是我的佛陀。"

"법당 가면서 그런 말 하지마 우영아..." 
“去法堂的时候不要说那种话,友荣啊……”

이런 시답잖은 대화들이 전부였다. 일요일 아침의 짧은 데이트(?)는 몇 달간 지속되었다. 짬밥을 더 먹을수록 군대 생활이 편해진 둘은 점점 주말만 만나는 그 시간도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영과 산은 수요일 저녁 늘 같은 시간에 PX에서 만나기로 했다. 없는 군인 월급으로 정우영은 자주 최산에게 몽쉘통통을 사줬다.
这些无聊的对话就是全部了。周日早晨的短暂约会(?)持续了几个月。随着军队生活越来越适应,他们觉得周末见面的时间也越来越短。友荣和伞决定每周三晚上在 PX 见面。用微薄的军人工资,郑友荣经常给崔伞买蒙雪通通。

"영아 근데 넌 왤케 맨날 몽쉘을 사주냐? 너 이거 좋아해?"
“友荣啊,你怎么总是买梦雪?你喜欢这个吗?”

"웅 아니 나 단 거 별로 안 조아함."
“嗯,不,我不太喜欢甜的。”

"그럼 왜 자꾸 사줘?" “那你为什么总是买给我?”

"너가 조아하자나~ 오늘은 딸기맛으로 사준다!"
“你喜欢嘛~ 今天给你买草莓味的!”

정우영은 최산이 쪼그만 몽쉘통통을 두 손으로 잡고 여러 입으로 나눠 먹는 게 너무 귀여웠다. 나는 그거 존나 달던데... 최산은 아랑곳 않고 앉은 자리에서 두 개, 세 개도 까먹었다. 그러다가 좀 물릴 땐 앞에서 정우영이 먹고 있는 컵라면이나 사천짜파게티를 한 입씩 뺏어 먹었다. 초콜릿이든 짜파게티든 입에 잔뜩 묻히며 먹는 바람에 입 주위가 늘 까맸다. 주변에 있는 시꺼먼 군인 놈들은 징그러워 죽겠는데 최산 입에 묻은 검은 자국들은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몰랐다. 남들 안 볼 땐 야야- 다 묻히고 먹고 그러냐. 하면서 산의 입술도 스윽 닦아줬다. 그럴 때마다 최산은 멀뚱히 두 눈만 깜빡였고, 우영의 손만 불에 스친 듯 뜨거워졌다.
郑友荣觉得崔伞用两只手拿着小小的蒙雪通通,一口一口地吃,实在是太可爱了。我觉得那东西真甜……崔伞却毫不在意地坐在那里,一口气吃了两三个。吃腻了的时候,他就从郑友荣手里抢一口杯面或者四川炸酱面。不管是巧克力还是炸酱面,他总是吃得满嘴都是,嘴巴周围总是黑乎乎的。周围那些黑乎乎的士兵们让人觉得恶心,但崔伞嘴边的黑色痕迹却让人觉得特别可爱。没人看的时候,我会说:“喂喂,你怎么吃得满嘴都是。”然后帮他擦掉嘴唇上的痕迹。每次这样,崔伞总是眨巴着眼睛看着我,而我的手却像被火烫了一样热。


 최산은 전역을 앞둔 병장이 됐고, 정우영은 상병이 됐다. 산의 전역 3개월 전인 늦봄부터 둘은 같은 날 외박 잡아서 놀 궁리를 했다. 
崔伞成为了即将退伍的兵长,郑友荣成为了上兵。从伞退伍前三个月的晚春开始,两人就计划在同一天外出玩耍。

"영아 우리 수영장 있는 펜션 잡자!"
“友荣啊,我们订一个有游泳池的度假屋吧!”

"웅웅. 형아가 싸지방에서 맨날 찾아보고 있지롱."
“嗡嗡。哥哥每天都在网吧找你呢。”

"우리 고기도 꾸워먹으까?" “我们也烤点肉吃吧?”

"형아가 이러려고 사회에서 알바 두탕씩 뛰었잖냐~"
“형아가 이러려고 사회에서 알바 두탕씩 뛰었잖냐~”

최산보다 4개월 늦게 태어나고, 군대도 6개월이나 늦게 들어간 정우영은 주변에 군인 놈들만 없으면 시도 때도 없이 형아라이팅을 했다. 처음 그 소리를 들었을 때 최산은 미쳤냐? 돌았냐? 했고, 몇 번은 내가 네 선임이라고 말해보기도 했지만 까불거리는 정우영한텐 도통 먹히진 않았다. 최산은 이러다가 진짜 한 번 실수로 형이라고 부를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比崔伞晚出生 4 个月,入伍也晚了 6 个月的郑友荣,只要周围没有军人,就会时不时地叫崔伞“哥哥”。第一次听到这个称呼时,崔伞觉得他疯了吗?脑子坏掉了吗?还几次试图告诉他“我是你的前辈”,但对调皮的郑友荣完全不起作用。崔伞甚至觉得这样下去,自己真的会有一次不小心叫他“哥哥”。



⦁     ⦁     ⦁



 아침 댓바람부터 외박 나온 둘은 터미널 가서 버스 타고 택시로 갈아타며 펜션에 도착했다. 군복 입은 남자애들 둘이 오기엔 너무나도 인스타 감성의 원룸형 펜션이었다. 정우영의 취향은 아닌데 최산을 생각하면서 고른 탓이었다. 하루 종일 물놀이하고, 고기 구워 먹고, 또 물놀이하고, 소주 마시고, 맥주 마셨다. 알콜은 거의 정우영만 마셨다. 최산은 자긴 한 잔만 마셔도 딸기가 된다고 해서.
早晨一大早,外宿出来的两个人去了车站,坐上了巴士,再换乘出租车,终于到达了度假屋。两个穿着军装的男孩来到这间充满 Instagram 风格的单间度假屋,显得有些格格不入。这不是郑友荣的风格,但他是为了崔伞才选的。两人一整天都在玩水,烤肉吃,又玩水,喝了烧酒,喝了啤酒。几乎都是郑友荣在喝酒,因为崔伞说他只要喝一杯就会变成草莓。

 소주 한 잔으로 이미 업 될 대로 된 최산은 자꾸 자작하는 정우영은 보며 자기가 따라주겠다고 했다. 술 마실 줄 모르는 최산이 따라주는 맥주는 최악이었다. 거품이 7, 맥주가 3 정도의 비율. 
一杯烧酒下肚已经醉得不行的崔伞,看着不停自斟自饮的郑友荣,说要帮他倒酒。不会喝酒的崔伞倒的啤酒简直糟透了,泡沫占了七成,啤酒只有三成。

"산아 알바할 때 라떼도 이렇게 만들면 혼난다..."
“伞啊,打工的时候如果这样做拿铁会被骂的……”

그럼에도 좋다고 히히 웃는 최산은 제가 취한 줄도 모르고 맥주를 잔에 계속해서 부었다. 그러다 거품이 줄줄 흘러넘치면 어어-하면서 저도 모르게 맥주 거품에 입을 갖다 댔다. 최산 입술에 하얀 거품이 가득 묻었다. 
尽管如此,崔伞还是笑嘻嘻地继续往杯子里倒啤酒,完全没意识到自己已经醉了。等到泡沫溢出来的时候,他不自觉地把嘴凑到啤酒泡沫上。崔伞的嘴唇上沾满了白色的泡沫。

"너어는 맨날 초콜렛 묻히고, 짜파게티 묻히더니 이젠 맥주 거품도 묻히냐?"
“你总是沾上巧克力和炸酱面,现在连啤酒泡沫也沾上了吗?”

"어차피 너가 맨날 닦아주닊 ㅏ 갠탄ㅌㅣ..히 ㅎㅣ"
"反正你每天都会帮我擦干净的,没关系.. 嘻嘻"

취할 대로 취한 최산이 베베 꼬인 혀로 말했다. 우영은 멀쩡했던 제 정신도 같이 꼬여버리는 것 같았다. 산은 혓바닥을 굴리며 거품을 핥았다. 혀가 닿지 않은 부분의 거품은 정우영이 엄지를 들어 닦아주었다. 입 주변을 닦아주다 스친 산의 입술이 너무 말랑했다. 말랑한 입술에 손가락 말고 다른 것도 대보고 싶었다. 어차피 최산은 곧 제대했고, 오늘 밤이 처음이자 마지막 밤이 될지도 몰랐다. 우영은 냅다 입술을 부딪혔다.
醉得不省人事的崔伞用含糊不清的舌头说道。郑友荣觉得自己的理智也跟着一起混乱了。伞舔着啤酒泡沫,舌头没碰到的部分,郑友荣用拇指帮他擦掉。擦拭伞嘴边泡沫时,碰到的嘴唇太柔软了。他想用手指以外的东西碰触那柔软的嘴唇。反正崔伞很快就要退伍了,今晚可能是第一次也是最后一次。郑友荣猛地吻了上去。

"으으읍!" “呃呃呃!”

갑자기 부딪혀온 입술에 숨이 막혀버린 산은 우영의 가슴을 밀어내곤 콜록거렸다. 
突然被撞上的嘴唇让伞喘不过气来,他推开友荣的胸口,咳嗽了几声。

"야아 갑자기 부딪히면 어뚝행~ 너도 치햇구나 영아"
“呀啊,突然撞上来会吓一跳的~ 你也被吓到了吧,友荣”

최산은... 끝까지 이게 무슨 상황인 줄 몰랐다. 헤테로 불자 놈은 너무하였다. 오기가 생긴 우영은 한 번 더 입술을 부딪혔다. 한 손으로 산의 턱을 그러쥐고 입을 살짝 벌어지게 했다. 산의 입술은 쉽게 벌어졌고 그 안을 우영의 혀가 파고들었다. 혀로 산의 입 안을 헤집다가 아랫입술을 물자 산의 뜨거운 숨이 크게 빠져나왔다.
崔伞... 到最后也不知道这是怎么回事。那个异性恋混蛋太过分了。被激怒的友荣再次碰上了他的嘴唇。他一只手抓住伞的下巴,轻轻地让他的嘴巴张开。伞的嘴唇很容易就张开了,友荣的舌头钻了进去。舌头在伞的嘴里搅动,当咬住下唇时,伞热烈的呼吸猛地吐了出来。

 한 손으로 산의 뒤통수를 받치며 산을 눕혔다. 곧 제대라고 까슬하던 머리카락이 꽤 많이 자라 제법 손가락 사이로 길어진 머리카락들이 빠져나갔다. 우영은 산의 목선을 타고 내려오며 R.O.K.A가 적힌 까만 티셔츠를 들어 올렸다. 까만 옷에 대조적인 새하얗고 단단한 몸을 더듬었다. 우영의 입술은 산의 가슴께까지 내려오며 입맞춤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아래에서 묵직해진 산의 것이 느껴졌다. 산은 숨을 허덕였다.
一只手托着伞的后脑勺,将他放倒。即将退伍的伞,原本刺刺的头发已经长了不少,长长的发丝从指缝间滑落。友荣顺着伞的颈线往下,掀起了印有 R.O.K.A 字样的黑色 T 恤。黑色衣服下对比鲜明的白皙而结实的身体映入眼帘。友荣的嘴唇一路吻到伞的胸口,吻不停歇。在这过程中,伞的下身变得沉重起来。伞喘息着。

"영아... 영아.." “友荣... 友荣...”

우영을 부르는 산의 목소리에 우영은 잡고 있던 일말의 끈이 끊어졌다. 산의 아래를 벗겨내자 이미 커질 대로 커진 것이 보였다. 우영 저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우영은 '아멘'을 해야 할지,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외쳐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제 아래도 마저 벗은 우영이 산의 것과 제 것을 동시에 그러쥐었다. 우영의 크고 뜨거운 손이 천천히 두 기둥을 쓸어내렸다. 산은 두 팔을 들어 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우영은 한 손으로 산의 두 손목을 움켜쥐고 산의 머리 위로 올렸다.
友荣被伞的声音唤回了神,手中的最后一丝理智也随之断裂。当伞的下身被揭开时,已经变得异常巨大。友荣的情况也差不多。友荣一时不知道该说“阿门”还是“南无阿弥陀佛观世音菩萨”。友荣也脱下了自己的衣物,同时握住了伞和自己的东西。友荣那又大又热的手慢慢地抚摸着两根柱子。伞举起双臂遮住了自己的脸。友荣用一只手抓住伞的两只手腕,将它们举过伞的头顶。

"산,아.. 얼굴 보여줘야지.." “伞,啊.. 该让我们看看你的脸了..”

산은 여전히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기둥을 쓸어내리는 우영의 손이 빨라지는 만큼 둘의 숨소리도 점점 가빠졌다. 우영이 엄지손가락으로 산의 것의 끝단을 꾸욱 눌렀다. 산이 흡- 숨을 참으며 허리를 비틀어 올렸다. 우영이 엄지 손가락을 떼고 다시금 기둥을 잡았다. 산은 멈췄던 숨을 크게 내뱉었다. 둘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의 배에 하얀 액을 흩뿌렸다. 우영의 아래에서 산의 가슴이 크게 움직이며 거칠게 숨을 쉬었다. 우영은 산의 위로 엎어지며 산의 입술에 쪽,쪽 짧은 입맞춤을 했다.
伞仍然紧闭着眼睛。友荣的手在伞的柱子上快速滑动,两人的呼吸也越来越急促。友荣用拇指按住伞的顶端。伞屏住呼吸,扭动着腰。友荣松开拇指,再次握住柱子。伞大口呼出停滞的呼吸。两人几乎同时在对方的腹部洒下白色的液体。友荣在伞的下方,伞的胸膛剧烈起伏,粗重地喘息着。友荣趴在伞的身上,轻轻地在伞的唇上吻了几下。



⦁     ⦁     ⦁



그대로 기절하듯 잠든 산은 다음날 아침 눈을 떴다. 군바리들은 알람이 없어도 새벽 댓바람 같은 아침에 눈이 잘도 떠졌다. 겨우 소주 한 잔과 맥주 거품에 필름이 끊길 리 만무했던 산은 지난밤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났다. 어찌할 줄 몰라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썼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 몸은 깨끗히 닦여서 티셔츠와 속옷도 입혀져 있었다. 본인은 씻고, 입은 기억이 없는데 정리가 다 되어있으니 옆에서 아직 자고 있을 우영이 한 짓임이 분명했다. 제 머리를 쥐어짜며 이불 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우영도 눈을 깼다.
그대로 기절하듯 잠든伞是第二天早上醒来的。军人们即使没有闹钟也能在黎明时分醒来。仅仅喝了一杯烧酒和啤酒泡沫就断片是不可能的,伞清晰地记得昨晚的事情。不知所措地把被子盖到头顶。幸运的是,他的身体被清洗干净,穿上了 T 恤和内衣。虽然他自己没有洗澡和穿衣的记忆,但一切都整理好了,显然是旁边还在睡觉的友荣做的。他在被子里抓着头发发出沙沙声,友荣也醒了。

"우응.. 산아 일어났어?" “友荣.. 伞啊,醒了吗?”

"응... 영아 있잖아..." “嗯... 友荣,你知道吗...”

산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운을 띄웠다. 간밤 헤테로 불자를 범한 우영도 생각이 많긴 했다. 우영은 산이 너무 좋지만.. 산이 이런 게이 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대로 눈물 흘리며 산의 전역을 암묵적 이별이라 여기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냥 실수였다고.. 군바리라 알잖냐. 하면서 넘기는 시나리오까지 생각해 보았다.
伞用微弱的声音开了口。昨晚侵犯了异性恋的友荣也有很多想法。友荣非常喜欢伞,但如果伞还没有准备好接受这样的同性恋,他甚至想过就这样默默流泪,把伞的退役当作隐晦的告别。友荣还想过就说这是个意外……你知道的,军人嘛。

"산아 우리 그냥.." “伞啊 我们就这样吧..”

"우영아 내가 니 책임지께." “友荣啊,我会对你负责的。”

응..? 뭔 소리고. 잠이 덜 깼던 우영이 귀를 후벼팠다.  
嗯..? 什么声音。还没完全醒来的友荣揉了揉耳朵。

"우리 밤에 그랬는데.. 내가 니 책임져야 하는 것 같다..."
“我们晚上那样了……我好像得对你负责……”

우영은 전기 오른 듯이 펄쩍 뛰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우영의 들썩임에 이불이 들춰지자 아래가 시원해진 산은 R.O.K.A 티셔츠를 주욱 늘리며 아래를 가렸다. 쪼그만 머리로 이미 저 멀리까지 생각한 이 헤테로가 너무 귀여웠다. 그대로 푸학학 크게 웃으면서 침대 머리맡에 기대어 앉아있는 산을 넘어뜨려 뽀뽀를 퍼부었다.
友荣像触电一样猛地从床上跳了起来。随着友荣的动作,掀开了被子,下面凉快了的伞拉了拉 R.O.K.A 的 T 恤遮住了下面。这个小脑袋已经想到很远的异性恋实在是太可爱了。友荣大笑着,直接把靠在床头坐着的伞推倒,狂吻了起来。


"하 영아, 그만해애. 너 머리카락 닿으면 까슬거려어..."
“哈,英啊,停下来。你的头发碰到我会痒痒的...”

아무렴 어때, 복덩이가 우영의 품에 넝쿨째 들어온 기분이었다. 산을 게이로 만든 우영이 뻔뻔하게 말했다.
无论如何,友荣感觉像是福星直接落入了他的怀里。让伞变成同性恋的友荣厚颜无耻地说道。

웅웅 그만하께. 근데 좀만 더 하께. 쪽쪽- 산아, 내가 말해찌. 너가 내 부처님이라고. 너가 나 게이 만들었으니까 나 책임져야대. 
嗡嗡,停一下。不过再多一点。啾啾——伞啊,我说过了。你是我的佛祖。你把我变成了同性恋,所以你得负责。












                                     끄읏                                       完结








(두 손으로 몽쉘 잡고 먹는 애..)
用双手拿着蒙雪吃的孩子..


- 군대 안 가봤습니다. - 没有去过军队。

- 무교입니다... - 无教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