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 일인지 침대 바깥에 웅크려 앉은 리쿠의 머리 위로 하얀 티셔츠가 툭 던져진다. 그 위로는 파란색의 트렁크 팬티가 툭. 리쿠는 그것들을 스르륵 머리에서 잡아내리며 침대 위를 응시한다. 그러면 저를 향해 미소 짓고 있... 흐음, 따지자면 비웃음이다. 소악마같은 얼굴로 부힛 웃고 있는 남자친구와 눈이 마주친다. 하얀 찹쌀떡같은 볼에서부터 시선을 주우욱 내리면 아무것도 입지 않은 하얀 맨 몸... 그래. 이건 분명 분위기가 잡힌 이후의 상황이다.
不知为何,一件白色 T 恤啪地扔到蜷缩在床边的陸头上。紧接着是蓝色平角内裤,又是啪的一声。陸慢悠悠地把它们从头上抓下来,盯着床上看。然后对着我露出微笑...嗯,准确说是坏笑。视线对上正露出恶魔般笑容的男友。从那糯米团子般白皙的脸颊往下看,是赤裸的雪白身体...没错。这明显是气氛到位后的状况。

그런데 왜 나는 여기 내쳐져 있는가. 씨발 나도 몰라... 한 일주일 전부터 이 짓에 맛들렸다. 정확히는 맨 몸이 된 남자친구를 발로 뻐엉 차 침대 밖으로 내몰고 쳐다보는 짓에. 그리고, 옷가지들을 바닥에 던지고 다시 침대 위로 올라가 키스를 퍼붓는 짓에. 전자가 재밌는 건지, 후자가 재밌는 건지는 알 수 없다. 안 알려주니까. 그럼 이 짓을 왜하는 거냐고 물어도 아무 소용 없다. 꺄르르 웃기만 하니까. 토쿠노 유우시는 그런 남자니까.....
但为什么我会被丢在这里。妈的,我也不知道...从一周前开始就迷上了这种事。准确地说,是把脱得精光的男朋友一脚踹下床,再居高临下盯着他看的把戏。还有,把衣服全扔在地上,再爬回床上疯狂接吻的把戏。搞不清到底是前者有趣还是后者更有趣。反正他也不会告诉我。就算质问"为什么要做这种事"也没用。因为他只会咯咯地笑。得能勇志就是这样的男人啊.....

리쿠의 새까만 머리카락이 스르륵 흘러내려 유우시의 볼을 간지럽힌다. 유우시의 시야에는 그을린 피부에 귀때기에는 번쩍이는 피어싱을 주렁주렁 매달고 눈을 내리깐 이케맨이 꽉 차게 자리 잡았다.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 유우시는 만족스러운 듯한 얼굴로 또 힛 웃더니 손을 뒷통수로 옮겨 머리통을 직접 당겨내렸다. 남자치곤 촉촉한 입술이 부딪혀오더니 자연스럽게 입을 열고 들어간다. 혀를 섞다 숨이 부족해지면 앙탈부리기도 전에 알아채고는 이마로 입술을 옮긴다.
陸烏黑的髮絲滑落下來,輕搔著勇志的臉頰。勇志的視野裡,這個皮膚微褐、耳垂掛滿閃亮耳釘的帥氣男人正低垂著眼簾佔據全部視線。被這樣注視著...好羞恥。勇志露出滿足般的表情又輕笑一聲,手掌移向後腦勺直接將對方的頭壓下來。出乎意料濕潤的男性嘴唇撞上來,自然就撬開了齒關。當纏綿的深吻讓人缺氧時,還未等對方掙扎,他就敏銳地轉而將唇貼上額頭。

이후로는 속전속결이다. 온 몸을 물고 빨다 둘 사이에 열기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면 리쿠는 루틴처럼 유우시의 목 위로 손과 입을 옮긴다.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살살 쓸며 지나간 곳을 혀로 핥다보면 찡얼대는 목소리가 들리다 곧바로 머리채가 쥐여진다.
之後便是速戰速決。當啃咬吮吸著全身的熱度令兩人間再難忍耐時,陸便慣例地將手與唇移向勇志的頸項。拇指輕撫過喉結的軌跡隨即被舌尖舔舐,聽見壓抑的嗚咽聲後,頭髮立刻被狠狠揪住。

"...보채지마."  "...别撒娇。"

목이 예쁜 걸 어떡해. 나 보고 어떡하라고. 예쁘지를 말던가아. 유우시가 넣어달라면 넣어주는 게 의무. 리쿠는 미련 없이 입을 떼곤 나마로 유우시의 뒤를 채웠다. 아흣....!! 높은 목소리와 함께 뒤로 넘어가 하얀 목이 훤히 드러나면 리쿠는 손을 움찔 떤다. 당장이라도 목에 손을 올리고 싶어. 하지만 얇은 허리를 잡은 손 위로 유우시의 손이 달달 떨리며 올라왔다.
脖颈这么漂亮可怎么办。是要我怎样啊。要么就别生得这么好看。勇志说要插进来的时候配合他就是义务。陸干脆地松开唇齿,用后穴将勇志的阴茎尽数吞没。啊嗯……!!随着高亢的叫声向后仰倒,雪白脖颈完全暴露的瞬间,陸的手指猛地颤抖起来。恨不得立刻就把手掐上去。但在他覆着勇志纤腰的手背上,对方的手指正带着细碎战栗攀援而上。

"안 해."  "不要。"

"거짓말. 방금도 하려고 했잖아."  "说谎。刚才明明就想做的。"

"....."  "......"

어느새 유우시가 눈물을 매달고 올려다보고 있다. 아아, 반칙이지 이거는. 리쿠는 그 얼굴 하나에 복종을 선언한다. 그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의지같은 거 없어. 네 허락 없이는 담배도 안 피우고 염색도 안 하고 모임도 안 나가고 술도 안 마셔. 다 네 거야. 내 얼굴도 몸도 손도 발도. 네가 물고 있는 그것도. 리쿠가 실실 웃으며 유우시의 입술을 집어삼, 키려다 막힌다.
不知何时勇志已噙着泪水仰望着他。啊啊,这太犯规了。陸光是看到这张脸就宣告投降。好吧。你想怎样都行。我根本没有主见。没有你的允许就不抽烟、不染发、不参加聚会、不喝酒。全都是你的。我的脸、身体、手脚都是。就连你现在叼着的那根也是。陸吃吃笑着想吞咬勇志的嘴唇,却被突然挡住。

"그것도 안 돼."  "那个也不行。"

"에? 왜..."  "诶?为什么..."

"...내 맘이야."  "...我乐意。"

리쿠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뭘 묻냐? 안된다면 안되는 거지.
陸点了点头。“嗯。想问什么?不行的话就是不行。”

"으응, 빨리이..."  "嗯,快点..."

"웅♡"  "嗯♡"

입술 대신 눈으로 애무하기를 택한다. 마에다는 토쿠노의 말에 꼼짝도 못하는 호구니까...
前田选择用眼睛而非嘴唇来爱抚。面对得能的话语,他根本就是动弹不得的猎物啊...



보통 남자 호구들의 타입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호구인 타입, 온실 속 화초였던 타입, 자존감이 낮아 헌신(호구짓)하는 타입. 자, 여기서 마에다 리쿠는 어떤 타입이기에 지금 토쿠노 유우시에게 충성을 맹세한 호구가 되었는가. 하면 답은 나오지 않는다. 왜냐? 없으니까. 마에다 리쿠는 살면서 호구였던 적이 맹세코, 정말 없다.
普通男性舔狗大致分为三种类型:天生就是舔狗的类型、温室花朵的类型、因自尊心低而奉献(舔狗行为)的类型。那么,前田陸究竟是哪种类型,才会变成现在这样对得能勇志宣誓效忠的舔狗呢?答案是没有。为什么?因为根本不存在。前田陸这辈子发誓真的从来没当过舔狗。

호구로 살아본 적 없는 남자 마에다 리쿠. 어쩌면 그의 행보는 당연한 것이었다. 하얗고 울릴 수 있는 병약한 미소년 타입이 유행하든, 우락부락한 상남자 타입이 유행을 하든 마에다 리쿠는 마에다 리쿠. 여자들에게 취향 타지 않는 레어 타입의 초초초!! 이케맨이었으니까.
从未当过冤大头的前田陸。或许他的行为是理所当然的。无论白皙易推倒的病弱美少年类型流行,还是粗犷霸道的硬汉类型当道,前田陸始终是前田陸。毕竟他可是那种对女生口味通吃的超稀有类型!!!超级大帅哥啊。


리쿠는 코에 걸쳐진 안경을 슥 올리며 고쳐쓰고는 곤란하다는 얼굴을 했다. 머쓱하게 올라가는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덧니 하나 없는 치열이 자랑하듯 드러난다. 한 품에 안길 듯 작은 체구의 여성의 심장이 더욱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곧 거절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陸用指尖推了推滑落的眼镜,露出困扰的表情。他尴尬上扬的嘴角划出优美弧线,炫耀般露出一排毫无瑕疵的牙齿。那个娇小得仿佛能被一把抱住的女性心跳开始加速。明明知道接下来会被拒绝...

"아... 제가 애인이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啊...我已经有恋人了。抱歉。"

".....그럴 것 같았어요."  ".....我就知道会这样。"

여자는 그 말을 듣고도 몇 초 동안을 꼼질거리다 고개를 꾸벅 숙이곤 제 갈 길 걸어갔다. 마주 고개 숙였던 리쿠의 얼굴은 바로 피곤하다는 낯짝을 했다. 바지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키보드 자판을 꾹꾹 누른다. 날티나는 차림새와는 이미지가 정반대인 쿠로미 스트랩이 달랑거렸다.
女子听到这句话后仍踌躇了几秒,最终低头快步离开。同样垂着头的陸脸上写满疲惫。他从裤袋掏出手机用力戳着键盘,与时髦穿搭形成强烈反差的黑色手机挂饰晃来晃去。


유우짱  勇志酱

뭐해?  在干嘛?

보고시퍼 (っω-`。)  好想你啊 (っω-`。)


"........"

리쿠는 애교, 아니 성의조차 없는 애인의 답장을 걸음까지 멈춰가며 빤히 바라보다 웃음을 터뜨렸다. 입이 양 옆으로 찢어져 귀에 걸릴 것 같았다. 거의 조커 뺨 후려칠 정도였다. 지나가는 여고생들은 저 멀리서부터 리쿠를 주시하다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저건 여자친구 있는 얼굴이네, 모 무리. 하긴 없을 리가. 한 편 리쿠는 발걸음을 옮기며 중얼거린다.
陸停下脚步,直勾勾盯着恋人那条既不算撒娇更谈不上认真的回复,突然爆发出大笑。嘴角几乎要咧到耳根,活像小丑准备扇人耳光时的夸张表情。路过的女高中生们远远打量着他,最终选择放弃搭讪——这种满脸写着"我有女朋友"的傻样。不过怎么可能有呢。另一边,陸边挪动脚步边嘟囔着。

"정말 싹바가지 좆도 없어. 귀여워♡"
"真是操蛋到极点。可爱死了♡"

그의 최측근들은 토쿠노 유우시가 살인을 저질러도 귀엽다 예쁘다 잘했다 할 새끼라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마에다 리쿠는 아무도 못 말리는 폭주 기관차였다. 핸들 고장난 것처럼 그냥 폭주를 했다. 무작정 유우시의 일터에 찾아가고 있는 것만 봐도 그랬다. 원래 말 없이 얼굴 보러가고 그러는 거 딱 질색이라 생각하면서도.
得能勇志的那些心腹们,就算他杀人放火也会夸他可爱漂亮干得好的程度,简直没话说。前田陸就像辆没人能拦住的失控列车。就像方向盘坏掉似的横冲直撞。光看他不管不顾跑去勇志工作地点这点就知道了。明明最讨厌什么话都不说就跑去看人脸这种事。


어른들의 말은 항상 틀린 게 없다고 믿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건 고삐리 때, 머리 좀 덜 컸을 때의 얘기고,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그 말을 새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리고 지금 다시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된다. 어른 마에다 리쿠의 시야에는 나의 유우짱과 이름 모를 씨발새끼가 걸려 들어왔다. 동공이 마구 흔들린다.
曾经有段时间深信大人们说的话永远没错。但那都是缰绳还拴着、脑子没长全时候的事了,等真长大成人后早把这些话忘得一干二净。而现在我又开始百分百认同那些话。成年后的前田陸视野里,闯进了我家勇志酱和某个不知名的混账东西。瞳孔剧烈震颤着。

몇 살 때였지. 담배 빠는 데 익숙해졌을 때 즈음이니 열일곱 정도였겠다. 전교회장에 눈에 보기 좋게 걸린 일탈은 교내봉사로 돌아왔다. 봉사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등짝을 짜악 때리곤 우아한 톤으로 말씀하셨었다. 원래 안하던 짓 하면 그렇게 되는 거야.
大概是几岁来着。差不多是刚学会熟练抽烟的时候,十七岁左右吧。身为学生会长却犯下显眼的违纪行为,被罚了校内劳动服务。做完服务回家时,妈妈猛地拍了下我的后背,用优雅的语调说道:本来不该做的事偏要去做,就会变成这样哦。

응, 오카상... 나 이제 확실히 알았어. 사람은 안하던 짓 하면 안되는 거야...
嗯...妈妈...我现在彻底明白了。人要是做不该做的事...果然是不行的啊...

리쿠는 눈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한숨을 푸우욱 쉬었다. 솔직히 유우짱의 바람을 생각하지 못한 건 아니다. 가끔 누군가와 연락하는 걸 보려하면 빠르게 휴대폰을 주머니에 쑤셔넣기도 했고, 바빠서 못 만난다고 했던 날, 친구들에게 목격담이 들려온 적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당시의 마에다 리쿠가 한 것은 유우시에게 직접 의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존나 패는 것. 감히 마에다 네가 내 유우시를 의심을 하네. 죽어 죽어.
陸望着眼前难以置信的景象,深深叹了口气。说实话,他并非没想过勇志会出轨——偶尔看到对方慌忙把手机塞进口袋的样子,或是借口工作忙不能见面时,却从朋友那里听到目击传闻。但当时的前田陸所做的不是直接质问勇志,而是疯狂痛骂自己:你他妈竟敢怀疑老子的勇志?去死去死。

기둥 뒤에 숨어 둘을 지켜보던 리쿠의 주먹이 꽈아악 쥐어진다. 말아쥔 주먹은 크고 울퉁불퉁한 게 꽤 위협적이었다. 눈에는 살기가 그득그득했다. 살의는 물론 처음 보는 씹새끼에게만 드러내고 있는 리쿠지만, 유우시가 원망스럽지 않은 건 아니다. 아무리 유우시만의 충견이자 호구새끼더라도 이건 좀 타격이 컸으니까... 다 저새끼 탓으로 돌리고 싶어도 그게 안 됐다. 놈의 외형만 봐도 이 바람은 유우시의 주도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남자의 피부색은 리쿠보다는 아니지만 그을린 커피색이었고, 양 귀에 하나씩 뚫린 피어싱이 반짝거렸다. 유우시의 손에 쥐어진 새까만 생머리는 찰랑찰랑. 얼굴도 어디 가서 한 따까리 할 정도였다. 어이 토쿠노... 누가봐도 어떻게 봐도 리쿠2잖아 오마에...... 오리지널이 여기 있는데 왜...
躲在柱子后面窥视着两人的陸,拳头攥得咯咯作响。那紧握的拳头又大又粗糙,看起来相当具有威胁性。他的眼中充满了杀气。虽然这份杀意当然是冲着那个初次见面的混蛋去的,但要说对勇志毫无怨气也是假的。就算勇志是他专属的忠犬兼冤大头,这次打击也确实有点大...就算想把责任全推给那个混蛋也做不到。光是看那家伙的外表就能明白,这次出轨显然是勇志主动的。男人的肤色虽然比不上陸,却是晒得黝黑的咖啡色,两只耳朵上各有一个闪闪发亮的穿孔。被勇志抓在手里的漆黑直发柔顺地垂落。那张脸也够资格去当个牛郎了。 喂 得能...不管谁看怎么看都是陸 2 吧 你这家伙......正主就在这里为什么还要...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의 입술이 쵸옥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입술을 떼고 번들번들한 입술로 으흐흐 웃는 유우시의 얼굴을 본 리쿠의 심장이 쿵 떨어진다. 아아아... 죽고 싶어. 이렇게까지 비참할 수가 있나? 진하게 입술 부비는 걸 보고 있을 때보다 웃고 있는 걸 보는 게 더 힘들었다. 리쿠는 숨어있던 기둥에 등을 기대고 심호흡했다. 바지 주머니 밖으로 달랑거리던 고양이 키링을 당겨 유우시의 비상용 차키를 꺼낸 리쿠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버튼을 꾹 눌렀다. 유우시의 차에서 나는 소리가 조용한 주차장에 짧게 울렸다.
就在这期间 两人的嘴唇发出啾的一声分开。看着用湿漉漉的嘴唇嘿嘿笑着的勇志的脸 陸的心脏咚地坠落。啊啊...想死。怎么能悲惨到这种地步?比起看着他们激烈接吻的样子 看到这张笑脸反而更让人难受。陸把背靠在藏身的柱子上深呼吸 从裤袋里拽出晃荡着的猫咪钥匙扣 取出勇志的备用车钥匙 毫不犹豫地用力按下按钮。勇志车里发出的声音在寂静的停车场短暂回响。

기둥 뒤에서도 두 사람이 얼어붙었다는 걸 감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응... 그래도 놀라줘서 고맙다. 기둥 뒤에서 천천히 나온 리쿠는 마침내 두 사람을 정면에서 마주한다. 잘 어울리나? 씨발 당연히 아니지... 저 새낀 내 클론이고, 내가 오리지널... 에, 오리지널 아닌 거 아냐? 리쿠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유우시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있다. 처음 보는 표정을 마주하고 있으니 마음이 좀 아팠다. 그래서 리쿠는 올라가지도 않는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올린 채 유우시에게 다가갔다. 가자, 유우시. 가라앉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유우시의 손을 덥썩 잡았다.
即使躲在柱子后面,也能凭直觉感受到两人瞬间僵硬的氛围。"嗯...不过还是谢谢你们这么配合地吓一跳。"前田陸缓缓从柱后走出,终于与两人正面相对。"我们很配吧?操...当然不配啊...那家伙不过是我的克隆体,我才是原版...呃,其实也不算原版?"陸发出泄气般的笑声。得能勇志的面部肌肉完全绷紧了。看到他露出从未见过的表情,胸口不禁隐隐作痛。于是陸强行扯动根本没想上扬的嘴角,向勇志走去。"走吧,勇志。"他用沉郁的声音低语着,突然紧紧攥住勇志的手。

"...왜 여기 있어?"  "...为什么在这里?"

몇 발자국 걷지도 않고 손을 빼낸 유우시가 말했다. 리쿠의 심장이 또 쿵. 곤두박질친다. 남자가 유우시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 시나리오만 생각하다 허를 찔렸다. 솔직히 무슨 말도 안 나왔다. 머리를 뒤로 스윽 쓸어넘기고 여전히 의문을 표하고 있을 유우시를 보기 위해 다시 뒤를 돌았다.
还没走出几步,勇志就抽回了手说道。陸的心脏又怦地一跳,几乎要冲出胸腔。他满脑子只想着男人抓住勇志不放的场景,却被这突如其来的举动打乱了阵脚。老实说,他连半句话都挤不出来。随手将头发向后一捋,为了看清仍带着疑问神色的勇志,他又转回了身。

"오면 안 돼?"  "不能过来吗?"

"에? 아니..."  "诶?不是..."

"그럼 그게 왜 궁금하지..."  "那你为什么还这么在意..."

"말도 안 하고 오는 게 어딨어."
"连声招呼都不打就过来,像话吗。"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수록 목구멍 밖으로 뭐가 나올 것 같았다. 뭔가 뜨거운... 그래. 용암에 달궈진 쇠공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걸 꾹 참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는데, 유우시는 그것도 모르고 점점 당당해졌다. 하하. 정말 미친새끼처럼 웃고 싶은데 그럴 힘이 없었다.
每说一个字都像有东西要从喉咙里涌出来。某种滚烫的...没错。就像被岩浆烧红的铁球要喷出来似的。我强忍着继续对话,勇志却浑然不觉地越来越嚣张。哈哈。真想像个疯子一样大笑,却连这点力气都没有了。

"하하....."  "哈哈......"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얘 그냥 후배직원이야 리쿠."
"你好像误会了什么,那家伙只是后辈员工而已,陸。"

"......."

내가 놓친 유우시의 손이 후배라는 놈의 손을 꼬옥 잡았다. 아무 말도 못하고 있으니 유우시는 자기 페이스를 되찾고는 기어이 그를 제 옆으로 끌고 왔다. 2대1 구도가 되니 더욱 말이 안 나왔다. 입은 열리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게 마치 실어증 환자가 된 것 같았다.
我眼睁睁看着勇志的手被那个所谓的后辈紧紧握住。因为说不出话,勇志逐渐找回了自己的节奏,硬是把他拽到了自己身边。变成 2 对 1 的局面后,我更是语塞。嘴巴张着却发不出声音,简直像得了失语症一样。

"언제부터 있었어?"  "从什么时候开始的?"

"....."  "......"

"하... 리쿠, 내가 그 때 말했잖아. 질투도 적당히 해야 된다고."
"哈...陸,我那时候不是说过了吗?吃醋也要适可而止。"

"....."  "......"

"...내가 얘랑 키스라도 했을까봐?"  "...你该不会以为我和这家伙接过吻吧?"

얼이 빠져서 멍하니 유우시의 입만 바라보던 리쿠가 시선을 옮겨 눈을 마주했다. 폭탄발언을 내뱉고도 흔들리지 않는 새까만 눈동자는 리쿠의 대답을 기다리는 듯했다. 속이 울렁거렸다. 내가 아는 유우시는 단순해서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도박을 하고 있다. 내가 키스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음을 바라면서. 도박은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너는 도박같은 거 안 어울, 하... 아니 그냥 못 해... 유우시는 무슨 생각인지 흔들리는 동공을 진정시키려는 듯 볼 위로 손바닥을 가져다댔다. 엄지손가락이 볼을 스윽 훑더니 손은 귀로 옮겨가 달랑거리는 피어싱을 매만졌다. 그리곤 볼에 입술이 맞대어왔다.
| 魂不守舍地盯着勇志嘴唇发呆的陸突然移开视线,与他四目相对。即使抛出这种爆炸性发言,那双漆黑瞳孔依然纹丝不动,仿佛在等待陸的回答。胃部突然翻涌起来——我认识的勇志明明单纯得会立刻认错道歉,现在却像是在进行一场赌博。赌我根本没看见他们接吻的画面。但赌博可不是这么玩的啊...你根本不适合这种...哈...不对,是根本玩不来... 勇志不知在想什么,掌心突然贴上自己脸颊试图稳定颤抖的瞳孔。拇指暧昧地蹭过颧骨,手指游移到耳垂拨弄晃动的耳钉。随后——带着体温的唇瓣便压上了他的脸颊。

지가 해놓고 스멀스멀 붉게 익어가는 귀가 귀여웠지만 완전히 개호구병신된 건 아니었는지 웃음은 나지 않았다. 리쿠는 덤덤한 얼굴로 볼에 닿았다 떨어진 유우시의 입술을 엄지로 슥슥 쓸었다. 방금까지 키스한 걸 티내듯 불어있는 입술이 통통했다.
明明是自己主动的,那对渐渐泛红发烫的耳朵却可爱得要命——不过看来他还没完全变成个没救的蠢货,至少没笑出来。陸面无表情地用拇指轻轻擦拭着勇志刚刚与自己嘴唇相触又分开的唇瓣。那两片因为刚才的亲吻而微微肿胀的唇瓣看起来格外饱满。

"입술에 침이나 닦고 말해, 유우시."
"把唇上的口水擦干净再说话,勇志。"

"......"

"나 처음부터 보고 있었으니까 거짓말도 치지 마. 왜 안하던 짓을 해..."
"我可是从一开始就看着的,别想说谎...为什么突然做这种从来没做过的事..."

할 말이 없어졌는지 입을 꾸욱 다문 유우시의 고개가 이내 툭 떨궈졌다. 리쿠는 그런 유우시의 손을 다시 붙잡고, 다른 손에 들린 서류가방을 들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여전히 제발로 꺼지지 않은 개자식도 신경쓰이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 유우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질 것 같았다. 하아아..... 일단 가자...
勇志像是无话可说般紧紧抿住嘴,脑袋很快耷拉下来。陸再次抓住他的手,另一只手提起公文包。脑子里乱糟糟的。那个死皮赖脸不肯滚蛋的混蛋也让人在意,但更想赶快回家听听勇志的解释。这样心里或许能稍微好受些。哈啊...先回去吧...

"......."  “……”

유우시가 잡힌 손을 또 빼냈다. 손이 빠져나가고 허전해진 온기에 또 우뚝 멈춰 선 리쿠는 정말이지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나한테 왜 이래 유우시... 착잡한 낯빛을 하고 다시 뒤를 슥 돌면, 유우시는 호기롭게 손을 빼낸 사람과는 마치 다른 사람인 것처럼 바닥으로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입으로 나오지 않는 걸까? 손을 모으고 연신 꼼지락댄다. 화는 나는데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속상해졌다.
勇志又一次抽回了被握住的手。掌心突然失去温度而呆立原地的陸,此刻真的快要哭出来了。为什么要这样对我啊勇志...他带着复杂的神情再次转身时,发现勇志正低垂着眼帘盯着地板,与刚才强硬抽手的模样判若两人。是想道歉却说不出口吗?只见他十指交缠不停地小幅度扭动着。明明该生气的,可看着这副模样反而更让人揪心。

"...뭐가 문제야?"  "...到底怎么了?"

토쿠노 유우시 앞의 마에다 리쿠치고는 꽤 신경질적인 한마디. 그것만으로 속을 답답하고 뜨겁게 만들었던 구슬이 하나 빠져나간 것 같았다. 유우시가 고개를 들어올리지 않고 정수리만 보여주고 서 있으니 얼굴을 보고 있을 때는 나오지 않던 말들이 술술 나왔다.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아니, 잘못한 게 있어도 말야... 말을 하면 되지, 왜 저런 거랑 몰래 만날 생각을 해? 나랑 스타일이 완전 다르면 몰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엇비슷한 놈 만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냥 마에다 리쿠 투잖아 저건.
得能勇志面前的前田陸难得说了句带刺的话。仿佛堵在胸口的那颗又闷又热的珠子终于滚了出来。勇志只是低着头站在那里,露出个发旋,那些对着他脸时说不出口的话突然就顺畅地流了出来。"我哪里做错了吗?不...就算做错了什么..."话到嘴边又咽下,为什么要想着偷偷去见那种人?要是风格完全不同也就算了。从头发丝到脚后跟都差不多的家伙,见了又有什么意义...那不就是个劣质版的前田陸吗?

미동 없는 까만 정수리. 리쿠는 다시 숨을 들이킨다.
纹丝不动的黑色发旋。陸再次深深吸气。

내가 너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알자나... 네가 하지 말라는 거 한 번이라도 한 적 있어? 담배도 끊고 술도 끊고 친구도 안 만나고, 개라도 된 것처럼 하지말라는 한 마디에 멈춘 적이 몇 번이나 될 것 같아? 해달라는 건 또 다 해줬어. 알아? 이만큼이나 했는데 뭐가 아쉬워서 다른 새끼를 만나...
“你知道我有多喜欢你,多爱你吧……我有哪次不听你的话吗?戒烟戒酒,连朋友都不见,你一句话我就跟条狗似的乖乖听话。你要我做的我都做了,懂吗?我都做到这份上了,你还有什么不满意的,非得去找别的混蛋……”

다 토해내고 나니 기분 나쁘게 울렁거리던 느낌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주차장 안에 남자가 셋이나 있는데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기나긴 정적이 이어짐에도 유우시는 여전히 정수리만 내보이고 있고. 뒤에 서있는 놈은 휴대폰이나 만지작대고 있다. 리쿠는 이제 이 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느껴졌다. 우선순위가 뒤바뀐다. 유우시와의 대화보다 혼자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뭐가 어떻게 됐든... 지금 집으로 돌아가야한다고.
吐完之后,那种令人不快的翻腾感渐渐平息了。停车场里明明有三个男人,却听不到任何声音。漫长的沉默仍在持续,勇志依然只露出头顶。站在后面的家伙正摆弄着手机。陸觉得这种对峙已经毫无意义了。优先级改变了。比起和勇志对话,他更需要独处整理思绪。不管怎样...现在必须回家。

리쿠는 여태껏 들고 있던 유우시의 서류가방을 다시 주인의 손에 쥐여주고 망설임 없이 뒤를 돌았다. 꼭 헤어지는 것 같네, 이거. 아니면... 정말 이게 마지막인가? 리쿠는 그런 생각을 하며 주머니에 두 손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절그럭거리며 유우시의 차키가 손에 걸렸다. 별 생각 없이 다시 뒤를 돌아 차키를 유우시에게 반납한다. 내 차도 아니니까, 뭐..... 리쿠는 주차장의 출구를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겼다. 벌써 어두워졌네.
陸将一直拿着的勇志的公文包塞回主人手里,毫不犹豫地转身。简直就像要永别了呢,这样。或者说...这真的就是最后了吗?陸一边这样想着,一边把双手插进口袋。这时叮当作响的,是勇志的车钥匙碰到了他的手。他漫不经心地再次转身,把车钥匙还给勇志。反正也不是我的车嘛......陸望着停车场的出口迈开脚步。天已经黑了啊。

"...멈춰."  "...站住。"

그러다 뒤에서 들리는 조그만 목소리에 우뚝 멈춰섰다. 정말 작은 목소리였는데, 무슨 주문이라도 걸린 것처럼 발이 묶였다. 이건 아마 기나긴 호구 생활이 만들어낸 반사적인 행동. 근데 뭐랄까..... 내가 왜? 라는 생각이 순간 리쿠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발은 쉽게 떨어졌다.
他因背后传来的微弱声音突然停住脚步。那声音小得可怜,却像被施了咒语般让他动弹不得——这大概是长期当受气包养成的条件反射。但奇怪的是...「我为什么要停下?」这个念头瞬间掠过陸的脑海。双脚却已先一步服从了命令。

멈추라고...  别动...

안들려?  听不见吗?

리쿠...!!  陸...!!

나름 큰 목소리 내고 있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은 이유는 직접 오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내 멱살을 잡아 멈춰도 좋고, 등을 발로 차 넘어뜨려도 좋으니 와서 잡아줬으면 했다. 하지만 유우시는 언제나처럼 리쿠의 바램을 빗겨나간다.
我知道自己正发出相当大的声音。即便如此仍不愿停下的原因,是期盼着他能亲自过来制止。就算揪住我的衣领让我闭嘴也好,用脚踹我的后背让我摔倒也罢,只希望他能过来抓住我。但勇志就像往常一样,又一次偏离了前田陸的期待。

"재미없어서..."  "真没劲..."

유우시의 한마디에 원하던대로 리쿠의 발이 멈췄다. 뇌가 작동을 멈춘 것처럼 리쿠는 우뚝 선 채로 아무것도 못했다. 잘못 들었나? 정적이 다시금 이어졌다. 그리고 그걸 깨는 유우시의 목소리. 평소처럼 나긋하고 달콤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너도 알고 있었네. 너는 내 말을 너무 잘 들어. 왜 싫다는 말에 바로 멈춰? 리쿠가 내 펫이야? 정말 재미가 없어... 얘가 너랑 다른 점은 그거야. 하지말란다고 멈추지 않아. 그게 날 즐겁게 해... 얘 만나면서 리쿠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는 여전히 리쿠를 제일 좋아하고, 그러니까 뭐라고 하지... 대리, 대리만족? 얘도 그런 거 다 알고 만나주는 거야...
勇志的一句话让陆如他所愿停下了脚步。大脑仿佛停止了运转,陆呆呆地站在原地动弹不得。听错了吗?寂静再次蔓延。打破这片寂静的是勇志的声音。他用一如既往温柔甜腻的声线继续说道:原来你也知道啊。你太听我的话了。为什么我说不要你就立刻停下?你是我的宠物吗?真无趣...这孩子和你不同的地方就在这里。我说不要也不会停。这才让我快乐...和这孩子相处时我总在想,要是陆也能这样该多好。所以我依然最喜欢陆,所以该怎么说呢...替代品?替代满足?这孩子可是明知如此还愿意陪我的哦...

유우시가 말끝을 흐리며 기나긴 해명을 마치자마자 리쿠의 속이 뒤틀렸다. 끝이야? 말 다했냐는 의미였다. 뒤를 돌자 유우시는 죽어도 안 들 것 같던 고개를 들고 천천히 끄덕였다. 그걸 확인한 리쿠가 다시 유우시를 향해 저벅저벅 걸음을 옮겼다. 말을 너무 잘 들어서 재미가, 하, 재미가 없었다라..... 정말이지 얼탱이가 없었다. 그럼 내 노력은 뭐가 되는 거지... 리쿠의 이가 바득 갈렸다. 호구가 되는 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그게 오답이었다니. 리쿠가 유우시의 앞에 멈춰섰다. 한 뼘 거리에 유우시의 몸이 있었다. 유우시는 살짝 고개를 들어올려 리쿠의 얼굴을 확인하더니 주춤대며 뒷걸음질쳤다. 어울리지 않게 눈치를 보고 앉아있는 유우시를 옆으로 슥 밀어낸 리쿠는 손가락에 끼워진 커플링을 바닥에 떨궜다. 그 다음, 주먹을 꽈아악... 쥐고는, 그대로 리쿠2의 뺨으로 던진다.
勇志含糊其辞地结束了漫长的解释后,陆的内心一阵翻腾。就这样?意思是说完了吗?他转过身,看到勇志缓缓抬起头点了点头——那副模样简直像死不认账似的。确认了这点的陆再次朝勇志迈出沉重的步伐。这么听话真是……哈,真是无趣到……简直让人火大。那我的努力又算什么?陆咬得牙齿咯咯作响。原以为当个冤大头就是爱,没想到竟是错误答案。 当陆在距勇志仅一掌之隔处停下时,对方略显慌张地抬头确认他的表情,随即踉跄着后退。陆一把将这个突然开始察言观色的家伙往旁边推开,任由指间的情侣对戒叮当落地。 接着,他猛地攥紧拳头……就这样直接朝陸 2 的脸颊挥了过去。

영문을 모르겠는 얼굴로 오리지널을 바라보던 리쿠2는 그대로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리쿠는 그런 그의 배 위로 올라타 연신 주먹을 휘둘렀다. 처맞으면서도 입이 나불거렸다. 대충 왜 나를 패냐는 말이었다. 아까 들었듯이 꼬신 건 쟤라고. 뚝뚝 끊기면서도 이어지는 말들이 리쿠의 귀에 분명 들어갔지만 리쿠는 모른척했다. 얼굴을 한동안 못 들고 다니게 될 때까지 곤죽을 낼 작정이었다.
一脸茫然地看着原作的陆 2 就这样瘫倒在地。陆骑在他身上不停地挥舞着拳头。即使挨打,他的嘴还是喋喋不休。大概是在问为什么打我。就像刚才听到的那样,勾引人的是他。断断续续的话语清晰地传入陆的耳中,但陆假装没听见。他打算把对方揍到一段时间内都没脸见人。

이대로는 안되겠던지 허벅지에 깔려있던 두 팔을 낑낑대며 빼낸 리쿠2는 리쿠의 몸을 있는힘껏 밀쳤다. 하지만 몸 잘 쓰는 오리지널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렇게 몇 분 간 죽일 기세로 휘둘러지던 리쿠의 주먹은 유우시에 의해 겨우 멈췄다. 리쿠2를 막아선 유우시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만하라고... 리쿠는 죽은 눈으로 유우시의 얼굴을 바라보다 대답한다.
意识到这样下去不行,被压在大腿下的双臂拼命挣扎着抽出来的 Riku2,用尽全力推开了 Riku 的身体。但终究敌不过身手矫健的原版。就这样被暴揍了几分钟的 Riku 的拳头,终于在 Yuji 的制止下停了下来。挡在 Riku2 面前的 Yuji 摇了摇头。住手吧...Riku 用死气沉沉的眼神盯着 Yuji 的脸回答道。

"비켜, 토쿠노."  "让开,得能。"

"......너,"  "......你,"

너 진짜 왜그래애애........ 유우시의 눈에 순식간에 눈물이 차오르더니 그대로 뚝뚝 떨어졌다. 유우시의 뒤에 있던 리쿠의 클론은 이때다하며 허겁지겁 주차장에서 벗어났다. 주저앉아 엉엉 우는 유우시를 내려다보던 리쿠는 한숨을 푹 쉬었다. ......네가,
你到底怎么回事啊啊啊........Yuji 的眼里瞬间涌出泪水,大颗大颗地往下掉。躲在 Yuji 身后的 Riku 克隆体趁机慌慌张张地逃离了停车场。低头看着蹲坐在地上嚎啕大哭的 Yuji,Riku 深深叹了口气。......是你,

"네가 멈추지 말라며."  "你说不要停的。"






“아....! 리쿠, 잠깐...”  “啊....!陸,等一下...”

흐트러진 정장 차림에 무테안경이 비뚤어진 채 유우시는 몸을 움찔 떨었다.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자니 무슨 게이 야동에 나올 것 같이 생겨먹었다. 리쿠는 안경을 벗으려는 유우시의 행동을 저지하고 검은색의 단정한 마이만 벗겨냈다. 셔츠 위로 없는 가슴을 몇 번 주무른 리쿠는 유우시의 위로 완전히 올라탔다. 리쿠2를 눕혀놓고 팰 때와 같은 포즈. 유우시가 대뜸 겁을 먹기에 헛웃음을 터뜨렸다.
| 得能勇志凌乱的西装搭配着歪斜的无框眼镜,身体突然颤了一下。从上方俯视的角度看,他这副模样活像是 GV 里会出现的角色。前田陸制止了勇志想摘眼镜的动作,只剥下那件规整的黑色马甲。隔着衬衫揉弄几下对方贫瘠的胸膛后,陸整个人跨坐到了勇志身上——和平时把 Riku2 按在身下抽插时如出一辙的姿势。见勇志突然露出怯意,他不由得嗤笑出声。

”하하... 내가 널 팰 것 같아?“
| "哈哈...你以为我要揍你?"

리쿠는 바지를 벗어 던지고 유우시의 가슴께 위에서 좆을 잡아 위아래로 대충 흔들었다. 딸감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유우시의 얼굴. 붉어지는 얼굴에 좆이 반쯤 서자 리쿠는 몸을 앞으로 옮겼다. 리쿠가 유우시의 입술에 대고 좆을 비비다 탁탁 쳤다. 왜 이러는 건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듯 유우시의 동공이 흔들리자 리쿠는 상냥하게 답을 내밀었다. 아~해^^
陸一把扯下裤子,在勇志胸口上方粗鲁地上下撸动着自己半硬的阴茎。最佳观赏角度就是俯视着勇志逐渐涨红的脸。当看到对方因自己动作而逐渐勃起时,陸猛地压上前去。他用龟头磨蹭着勇志的嘴唇,突然啪啪拍打两下。看着勇志瞳孔颤动不知所措的模样,陸温柔地给出了答案——"啊~张嘴^^"

유우시의 입이 마치 자위도구인 것처럼 허리를 움직이던 리쿠는 뜬금없이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피식 웃었다. 처음부터 얘기를 해줬으면 되는 거 아냐? 나는 구속하는 게 취향인 줄 알았는데, 명령에 굴복하는 개새끼가 아니라 버릇없는 개새끼를 원했다니.
像对待飞机杯般操弄着勇志口腔的陸突然发出漏气般的嗤笑。早说不就好了?我还以为你喜欢被束缚呢,原来不是想要服从命令的贱狗,而是想驯服不听话的野狗啊。

유우시는 괴로운 듯 입에 좆을 물고 연신 기침을 해댔다. 그럼에도 이를 세우지 않는 게 기특했다. 적응을 하나 싶으면 리쿠는 허릿짓의 속도를 올려 유우시의 목구멍을 마구 괴롭혔다. 그러면 목구멍이 조붓하게 조이며 뜨거운 혀가 괴롭다는 듯 기둥을 넓게 감싸 밀어내면 기분이 뒤지게 좋았다. 사정감이 몰려오자 유우시의 입에서 좆을 빼낸 리쿠는 유우시의 가슴 위에 앉아 좆을 흔들었다. 유우시는 콧물과 침, 눈물이 줄줄 흐른 멍청한 얼굴로 숨을 찾으려 쿨럭대고 있었다. 리쿠는 그 위로 자비없이 정액을 흩뿌렸다.
勇志痛苦地含住阴茎不断咳嗽,却仍倔强地不肯松口的样子令人怜爱。当他刚要适应时,前田陸突然加快腰部动作,粗暴地蹂躏起勇志的喉管。每当喉头敏感地收缩,那滚烫的舌头就会像抗议般裹住肉棒往外推挤——这感觉简直爽到让人发疯。临近射精时,陸抽出沾满唾液的下体,跨坐在勇志胸前晃动着勃起的性器。勇志满脸涕泪横流的蠢样,正狼狈地喘着粗气。陸毫不留情地将白浊液体喷洒在那张被玩坏的脸上。

“아아, 미안. 더러워졌네...”  "啊啊,抱歉...弄得这么脏了呢..."

리쿠는 얼굴에 흩뿌려진 정액을 휴지로 대충 닦아주었다. 에로한 회사원 같아서 좋았던 안경도 아쉽지만 벗겨버렸다. 유우시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듯했다.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던 리쿠의 눈에 네이비색의 넥타이가 들어온다. 안광이 반짝였다.
陸用纸巾草草擦去脸上溅到的精液。虽然很舍不得那副让他看起来像色情公司职员的眼镜,但还是摘了下来。勇志似乎还没缓过神来。正在一颗颗解开衬衫纽扣的陸,目光忽然落在深蓝色的领带上,瞳孔顿时亮了起来。

“흐으으.....“  "嗯呜......"

단추를 풀다 만 셔츠 안으로 구릿빛의 커다란 손이 입장하더니 유우시의 가슴을 집요하게도 주물렀다. 그럴 때마다 뭐 없는데 왜 자꾸 주물대냐고 꿍얼거리던 유우시는 오늘만큼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오늘은 하지마라 뭐해라 말 얹지 않고 원하는대로 질질 끌려다니기로 굳게 마음 먹었나보다. 손가락 사이에 돌기를 끼우고 괴롭히다 꼿꼿하게 선 게 느껴지면 바로 입 안에 머금었다. 유우시는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시트보를 쥐었다 펴기만 했다. 유두가 통통해질 때까지 빨아대는 통에 유우시는 결국 습관적으로 리쿠의 머리채를 꾹 잡았다. 그러다 힘없이 놓쳤다. 리쿠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다. 리쿠가 머리채를 놓고 눈을 피하는 유우시를 보며 헛웃음쳤다.
衬衫纽扣刚解到一半,古铜色的大手就迫不及待地钻了进去,执拗地揉捏着勇志的胸膛。往常这种时候勇志总会嘟囔"明明什么都没有干嘛老摸",今天却紧紧抿着嘴唇。看来是打定主意今天绝不抱怨"别这样""干什么啊",任由对方为所欲为。当手指夹住乳尖玩弄到挺立时,立刻就被含进口中。勇志死死咬着下唇,床单被抓出又松开褶皱。直到乳尖被吮得发胀,他终于习惯性地揪住陸的头发,又突然脱力松开——因为对上了陸的视线。陸松开他的发丝,看着躲闪目光的勇志发出意味不明的轻笑。

”왜? 하지말라고 해도 돼.“
"为什么?你可以叫我停下来的。"

”......“  "......"

“재밌게 해줄게.“  "我会让你很舒服的。"

그 말에 유우시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꾹 깨문 아랫입술은 서러움을 참고 있다는 증거였다. 리쿠는 아랑곳않고 유우시의 몸을 뒤집어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听到这话,勇志摇着头左右摆动。紧咬的下唇证明他正强忍着委屈。陸不管不顾地翻转勇志的身体,将他的臀部抬了起来。

“그럼 그냥 하고싶은 대로 할게.”
“那就按我想要的来了。”

“.....”  “……”

“정말 싫으면 얘기해, 알겠지?”  “真不愿意就说出来,明白吗?”

그 말과 함께 리쿠는 유우시의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정장 위로도 느껴지는 고통에 놀란 유우시는 소리도 못 지르고 얼어붙어버렸다. 어리둥절한 얼굴로 느리게 고개를 돌리면 리쿠는 눈을 잠깐 마주쳐주기만 하고 유우시의 바지를 벗기는 데 집중했다. 속옷까지 벗겨 바닥에 대충 던진 리쿠는 유우시의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또 손바닥으로 맨 엉덩이를 내리쳤다.
话音刚落,陸就狠狠拍打了勇志的屁股。隔着西装都能感受到的疼痛让勇志惊得发不出声,整个人僵在原地。当他茫然地缓缓转头时,陸只是短暂地与他视线相接,随即专注地扒下他的裤子。把内裤也扯下来随手扔到地上后,陸托起勇志的臀瓣,又用手掌对着光裸的屁股扇了下去。

“아...!! 왜 자꾸.......”  "啊...!!为什么总是......."

“왜? 싫어?”  "怎么?不喜欢?"

그 말에 유우시는 찌푸리고 있던 미간을 풀고 시트에 얼굴을 묻기를 선택했다. 왜 싫다는 말에 바로 멈춰? 정말 재미가 없어... 지금은 유우시가 아는 리쿠가 아닌 상태라는 걸 확실히 자각했기 때문이다...
听到这话,勇志松开了紧皱的眉头,选择把脸埋进座椅里。为什么一说不要就马上停下?真没意思...因为他清楚地意识到此刻的陸已经不再是平时认识的那个陸了...


오직 유우시에게만 사용해 거의 다 써버린 튜브형 젤이 리쿠의 손에 쥐어졌다. 얼마 안 남았네... 중얼거린 리쿠가 젤을 짜내자 차가운 젤이 유우시의 꼬리뼈 부근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 흐으..... 평소라면 제 손바닥에 먼저 짜서 놀라지 않게 젤을 손수 데웠을 리쿠였다. 유우시가 시트에서 얼굴을 뗐다가 다시 폭 파묻었다.
那管几乎用完、专门为勇志准备的管状凝胶被塞进了陸手里。"剩不多了呢..."陸低声嘟囔着挤出凝胶,冰凉的液体顺着勇志的尾椎骨滑落。嗯呜......要是平时,陸都会先挤在自己掌心捂热再涂,生怕吓到他。勇志把脸从座椅上抬起又深深埋了回去。

리쿠는 엉덩이골을 타고 흘러내리는 젤에 미끄러워진 구멍을 엄지손가락으로 둥글리며 문질렀다. 유우시가 그 손짓에 엉덩이를 움찔 떨기에 이미 붉어진 엉덩이를 내리쳤다. 그러면 이제 따가울 정도가 되어 유우시는 또 엉덩이를 떨었고, 어쩔 수 없이 또 맞았다.
陸用拇指沿着臀沟打转,揉弄着被润滑剂浸湿的后穴。勇志因这动作而臀肉轻颤,于是他又拍了下那已经泛红的臀瓣。这下力道重得发烫,勇志又抖着翘臀挨了一记,只能咬着唇再受一掌。

“흐으응......”  “嗯呜......”

못 참고 이잉대는 유우시에 리쿠가 헛웃음쳤다. 그만? 하고 짧게 물으니 까만 뒷통수가 작게 끄덕인다. 유우시는 진심이었다. 씨발 점점 이상해지는 것 같단 말이야... 처맞는데 기분이 좋은 건 이상한 거잖아..... 구멍 위로 엄지손가락을 문지르는 것도 이상했다. 차라리 삽입을 하는 게 낫겠다고 느낄 정도로. 하지만 리쿠는 유우시의 까만 머리칼을 약하게 손에 쥐고 귀 옆으로 다가와 속삭였다. 미안한데...
听着勇志压抑不住的呜咽,陸嗤笑出声。他简短地问了句“够了?”,那颗黑色后脑勺便小幅度地点了点。勇志是认真的。操...这感觉越来越不对劲了...挨打居然会觉得舒服太奇怪了.....连在穴口打转的拇指也让他焦躁。与其这样不如直接插进来算了...但陸只是松松攥住勇志的黑发,贴着他耳畔低语。抱歉啊...

“오늘은 그만 같은 거 없어.”
“今天可没有喊停这回事。”

“아....!!”  "啊....!!"

젤로 인해 미끈해진 엉덩이를 손으로 한 번 꽉 쥐었다가 내리치자 살덩이가 더 차지게 붙어왔다. 문지르던 엄지손가락을 집어넣자 옴죽대며 잘도 받아먹는 구멍에 리쿠가 혀를 쯧 차고는 곧바로 중지손가락으로 바꿨다. 리쿠는 이 정도도 많이 봐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쿨쩍쿨쩍 소리에 귀 전체가 붉어지는 걸 보면서.
手指猛地掐住被润滑剂弄得湿滑的臀肉,拍打时软肉反而更紧密地吸附上来。当拇指探入那饥渴翕张的穴口时,陸啧了一声,立刻换成中指捣弄。他心想这已经算很宽容了——听着咕啾咕啾的水声,看着对方连耳廓都羞得通红。

“흐앗...”  "哈啊..."

유우시는 툭 튀어나온 부분을 꾹 눌러주는 걸 좋아했다. 긁듯이 넣었다가 빠져나가는 감각보다 느끼는 곳을 꾹꾹 박아넣어주는 행위를 더 선호했다. 리쿠는 손가락으로 그 곳을 꾹꾹 눌러주며 터질 것 같은 귓바퀴를 앙 물었다.
勇志特别喜欢按压那处凸起。比起抽插的摩擦感,他更享受将指节深深抵进敏感点的碾压式快感。陸用指腹重重碾磨着那一点,同时咬住他快要烧起来的耳尖。

“힉...“  "嗯啊..."

”유우짱, 괜찮아? 귀 터질 것 같아.”
"勇志酱,还好吗?耳朵都要炸了。"

“흡... 안 괜, 차나... 아...!!”
"哈啊...没、没事...茶...啊...!!"

“응... 어쩔 수 없지.....”  "嗯...没办法了呢..."

손가락을 구멍 안으로 푹푹 쑤시던 리쿠의 움직임이 멎자 유우시가 숨을 크게 들이켰다. 침대 쪽으로 고개를 집어넣고 덜덜 떨리는 숨을 내쉬던 유우시가 씨익 웃었다. 이래야 마에다 리쿠지. 내가 괴로워하는 꼴은 죽어도 못 보는, 토쿠노 유우시 한정 바보...
陸的手指在穴里抽插的动作突然停下,勇志猛地倒吸一口气。他把头埋进床单,颤抖着呼出灼热的喘息,随后又低低笑出声。这才像前田陸——那个见不得我受苦的、专属于得能勇志的傻瓜……

“에?”  "诶?"

순식간에 엉덩이만 들어올려진 유우시가 멍청한 소리를 내자마자 리쿠는 하얀 등을 콱 내리눌렀다. 흐앗...!! 퉁퉁 부은 유두가 시트에 짓눌리는 감각에 유우시가 눈을 크게 떴다. 리쿠는 봐주는 거 없이 바로 뒤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손목을 털었다. 유우짱은 내가 너무 아끼니까 유우짱한테만 한 번도 안했던 건데... 이런 게 좋다니까 뭐. 리쿠가 그렇게 생각하는 한 편 유우시는 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었다. 에? 리쿠... 리쿠 맞나? 이런 거, 이런 거 한 번도, 뭐야?
| 勇志的臀部突然被高高抬起,他刚发出愚蠢的呻吟,前田陸就狠狠压住了他雪白的后背。呜啊...!!乳头被座椅挤压的肿胀感让勇志猛然睁大眼睛。陸毫不留情地将手指直接捅进后方,手腕粗暴地搅动起来。"勇志酱...就是因为我太宠你了,才从来没对你做过这种事..."但既然你喜欢这种的...在陸这么想着的同时,勇志的大脑已经完全宕机。诶?陸...你真的是陸吗?这种事...从来没...这到底...?

“억, 윽... 흐억, 잠, 에, 에윽...“
| "呃、呜...哈啊、等、呜嗯..."

예쁜 소리가 나가지도 못하고 턱턱 막힌 소리만 내던 유우시는 앞을 만질 생각도 못하고 그대로 몸을 바르르 떨며 사정했다. 리쿠가 골반을 내려놓자 유우시는 주르륵 힘없이 침대 위로 흘러내렸다. 손에 미끈하게 남은 젤을 다 닦아내고 나서야 서서히 정신을 차린 유우시는 리쿠에 의해 몸이 뒤집혔다.
勇志连甜美的声音都发不出来,只能断断续续地呜咽着,甚至来不及触碰前方就浑身颤抖着达到了高潮。当前田陸放下他的骨盆时,勇志便软绵绵地滑落在床单上。直到把手上黏滑的润滑剂全部擦干净后,他才慢慢回过神来,却被前田陸一把翻过身去。

“에에.... 또 더러워졌네, 미안미안.”  "哎呀呀......又弄脏了呢,对不起对不起。"

유우시는 티슈를 몇 장 뽑아 배 위로 흩뿌려진 정액을 닦아주는 리쿠를 확 밀치고 침대 헤드 쪽으로 뒷걸음질쳤다. 순순히 밀려난 리쿠는 눈썹을 착하게 들어올리고 고개를 까딱였다. 그게 유우시에게는 개씹공포영화나 마찬가지였다. 유우시의 눈에 눈물이 촉촉히 고여갔다.
勇志猛地推开正在用纸巾擦拭他腹部精液的前田陸,踉跄着退向床头。被轻易推开的陸只是乖巧地挑了挑眉,轻轻晃了晃脑袋。这个动作在勇志眼里简直比恐怖片还可怕,他眼眶里瞬间涌出湿漉漉的泪水。

“미안. 응? 미안해, 리꾸우.....”  "对不起...嗯?对不起嘛,陸——"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뚝뚝 떨구는 유우시는 리쿠가 보기에도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화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화풀이하는 게 아니야. 내 유우시는 지금... 벌 받아야 마땅해.
跪在地上啪嗒啪嗒掉眼泪的勇志让陸看着也心疼不已...但新发现的事实让他实在压不住怒火。不是迁怒。我的勇志现在...就该受惩罚。

“괜찮아.”  "“没事的。”"

“으,응? 정말...? 괜찮은 거 맞지이.....”
"“呜、嗯?真的...?真的没事吗.....”"

”응, 그러니까 일단 몸부터 닦자. 도망가지 말구.“
"“嗯,所以先擦干净身体。别想逃。”"

”....웅.“  "……嗯。"

리쿠는 무릎걸음으로 제게 다가오는 유우시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안았다가 몸을 떼곤 눈물로 젖은 볼을 스윽 닦아냈다. 유우시가 붉어진 눈으로 배싯 웃었다. 리쿠도 당연히 마주 웃었다.
陸跪行靠近勇志,将手伸进他腋下环抱住又松开,用袖子抹去他泪湿的脸颊。勇志红着眼睛勉强笑了笑,陸自然也回以笑容。

“누워봐. 배 닦아줄게.”  "躺下吧,我帮你擦擦肚子。"

제 말에 순순히 누운 유우시는 여전히 천사같긴 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 리쿠는 여전히 속이 부글부글 끓는 상태였다. 아무렇지 않은 척 포커페이스를 한 리쿠는 배를 닦아주겠다는 말과 달리 별안간 협탁 위의 안경을 유우시에게 건넸다. 응? 뭐야? 올라가지 않는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올린 리쿠가 태연하게 대답했다. 써 줘. 잘 어울려.
乖乖躺下的勇志依然像个天使。但正如之前所说,陸的体内仍沸腾着躁动。假装若无其事维持扑克脸的陸,与说要帮他擦肚子的承诺相反,突然将床头柜上的眼镜递向勇志。"嗯?什么啊?"陸强行扯起不听使唤的嘴角,故作平静地回答。"帮我戴上。很适合你。"

”어때?“  "怎么样?"

”......“  "......"

”흐흐, 리쿠 너 진짜 변태ㅈ,“
"呵呵,陸你真是个变态啊,"

”이런 얼굴을 보여준 거야...?“  "你居然露出这种表情...?"

”응...?“  "嗯...?"

리쿠는 안경을 쓴 유우시를 한참 내려다보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중얼거리듯 말했다. 뭐에 씌인 사람 같았다. 낮아진 공기를 눈치챈 유우시가 스멀스멀 상체를 일으키려고 할 때, 리쿠는 유우시의 두 발목을 한 손에 잡고 우악스럽게 들어올렸다.
陸低头凝视戴眼镜的勇志许久,突然把脸深深埋下去嘟囔着说道。他像是被什么附身似的。当勇志察觉到骤然凝滞的空气,正蠕动着想要撑起上身时,陸猛地用单手攥住他的两只脚踝,粗暴地拽了起来。

”너 그새끼랑 끝까지 갔지?“  "你和那混蛋...做到底了吧?"

”어...?“  "呃...?"

“발뺌 말고 똑바로 말해.”  "别想糊弄过去,老实交代。"

“......”  "......"

추궁하는 리쿠의 무서운 얼굴에 유우시가 팔을 들어 리쿠의 손을 맞잡았다. 왜그래... 너 오늘 진짜 무서워. 리쿠는 그 말에 허, 하고 헛웃음을 뱉었다. 무서운 건 너겠지. 리쿠는 그렇게 말하며 유우시의 오른쪽 허벅지 안쪽 어딘가를 꾹 눌렀다. 리쿠는 새겨본 적도 없는 자국이 남겨져있었다. 뭔가 깨달은 듯한 유우시는 동공이 커지더니 제 눈으로 그 자국을 확인했다.
面对前田陸咄咄逼人的可怕表情,得能勇志抬起手臂握住了他的手。"怎么了...你今天真的好可怕。"听到这句话,陸嗤地发出一声冷笑。"可怕的明明是你吧。"他边说边用力按住勇志右大腿内侧某个位置——那里留着连陸都没见过的痕迹。勇志瞳孔骤然放大,像是突然意识到什么,亲自低头确认那道印记。


”아......“  "啊......"


좆됐다........  完蛋了........







“헉, 윽, 아아... 아...!! 리, 쿠우...“
"哈啊、嗯、啊啊...啊...!!陸、陸......"


아껴준다고 봐주던 이전과는 달리 자지를 뿌리 끝까지 처박으며 허리를 움직이자 유우시는 숨을 할딱이며 리쿠의 팔을 턱 붙잡았다. 그런 유우시를 싸늘하게 내려다보던 리쿠는 대뜸 상체를 숙여 유우시의 입술을 감쳐물었다. 으응, 읍, 우음..... 숨이 넘어가려는 와중에 혀를 마구 섞고 입천장을 긁으며 숨을 빼앗으니 죽을 맛이었다. 붙잡고 있던 리쿠의 팔을 세게 움켜쥐며 그만하라고 해도 소용없었다. 리쿠는 힘이 남아도는지 유우시의 두 손목을 시트 위로 잡아눌렀다.
与之前温柔克制的态度截然不同,这次他直接将性器捅到最深处开始抽插。勇志倒抽一口气,猛地抓住前田陸的手臂。居高临下冷眼俯视的陸突然俯身咬住勇志的嘴唇。嗯呜、嗯、咕呜......在近乎窒息的纠缠中,陸的舌头粗暴地搅动口腔,刮蹭上颚,夺走他所有呼吸。勇志死命攥住陸的手臂想让他停下却无济于事。仿佛还游刃有余的陸直接将他的双腕按在车座上压制住。

이렇게까지 정신없고 영혼이 빠져나갈 것 같은 섹스는 처음이었다. 리쿠는 숨이 정말로 넘어갈 때 즈음에서야 입술을 뗐다. 허릿짓의 속도가 늦춰지자 시트를 꾸욱 쥐며 정신줄을 다잡았지만... 리쿠는 도무지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뭉근하게 스팟을 찍어올리며 두 손으로 흉통을 감싸고 예민해진 유두를 엄지손가락으로 쓸어댔다.
从未体验过如此令人神魂颠倒的性爱。直到呼吸几乎停滞的瞬间,陸才松开嘴唇。当腰部的律动逐渐放缓,他紧抓床单试图找回理智...但陸根本不给他喘息的机会。双手温柔地覆上胸膛,用拇指摩挲着早已挺立的乳尖,那触感如同在敏感带点燃一簇温火。

"아, 하지, 읏, 마아... 시러어... 흐아...!!"
"啊...哈啊...嗯...不要...呜...!!"

이제 우는 소리는 싹 다 앙탈로 받아들이기로 한 리쿠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단정한 손톱으로 돌기 끝을 살살 긁었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눈을 감은 유우시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희롱하던 리쿠는 유두를 잡아당기는 것과 동시에 자지를 쿵 박아넣었다.
此刻陸把所有的呜咽都当作撒娇充耳不闻,修剪整齐的指甲轻轻刮过顶端。他俯视着勇志紧蹙眉头紧闭双眼的脸,在恶意掐拧乳头的瞬间猛然将性器顶到最深处。

"허윽...."  "呃啊...."

유우시가 허리를 파드득 떨며 고개를 뒤로 훽 젖혔다. 눈이 뒤로 넘어간 채 컥컥대는 유우시를 기다리던 리쿠가 하얀 배를 내려다보더니 피식 웃었다.
勇志的腰肢猛地一颤,后仰着头发出呜咽。看着眼前翻着白眼、不断抽噎的勇志,前田陸盯着他白皙的小腹突然噗嗤笑了出来。

"유우시 너, 아무것도 안 나왔는데..."
"勇志你...根本什么都没射出来嘛..."

그 말에 놀란 유우시는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아래를 내려다봤다. 에, 정말이네...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유우시의 눈에 다시 눈물이 맺혔다. 붉어진 눈이 리쿠를 매섭게도 째려봤다. 너 때문이자나... 너, 너 때문에 망가졌어..... 원망이 뒤섞인 얼굴을 내려다보던 리쿠는 상큼하게 답했다.
闻言惊醒的勇志慌忙低头查看。诶、真的...他带着哭腔的细碎呢喃还未落地,眼眶里又涌出泪水。通红的双眼恶狠狠瞪向陸时,连眼尾都泛着情欲的潮红。"都怪你...被你、被你玩坏了啊..."听着这混杂怨怼的控诉,居高临下注视他的陸却绽开清爽的笑容。

"난 너땜에 병신된 지 오래야, 유우시."
"我早就被你干成废人了,勇志。"

눈을 꾸욱 감는 동시에 유우시의 입이 천천히 다물렸다. 정적이 이어지기 전에 리쿠가 유우시의 엉덩이를 툭툭 쳤다. 자, 이제 엎드려. 유우시만 질질 싸고 나는 아직 한 번밖에 못 갔잖아. 유우시는 입을 댓발 내밀고 하기 싫은 거 하는 애새끼처럼 꾸물꾸물 몸을 뒤집었다.
勇志紧紧闭上眼睛的同时,嘴唇也慢慢抿了起来。在沉默蔓延之前,陸啪啪拍了两下他的屁股。"来,趴好。就你射得到处都是,我才来了一次呢。"勇志撅着嘴,像个不情不愿的小鬼似的磨磨蹭蹭翻过身去。

유우시는 리쿠가 엉덩이를 쳐들고 상체는 시트에 눌린 채로 하는 강압적인 체위를 이렇게나 좋아하는 줄 전혀 몰랐다. 아윽....!! 얘기 좀 하고 넣, 흐윽..... 구멍에 좆을 맞추자마자 푹 들이민 리쿠가 피식 웃었다. 무슨 얘기를 해. 유우시는 그 말에 괜히 억울해져서 전에는 얘기하고 넣었던 거 기억 안 나냐고 따지려다 숨을 잘못 들이쉬었다. 리쿠의 손이 처음으로 유우시의 좆에 닿았기 때문이다.
勇志完全不知道陸会这么喜欢这种强迫性的姿势——撅着屁股上半身却紧贴着床单。呜啊....!!"先说...哈啊...说话再插..."刚把阴茎对准穴口就整根没入的陸噗嗤笑了。"说什么啊?"勇志莫名委屈起来,正想反驳"你以前不都是先说再插的吗",却突然呼吸一滞。因为陸的手第一次握住了他的阴茎。

켈록대는 유우시의 고개를 억지로 돌려 입을 맞추고 침을 넘겨준 리쿠가 엄지손가락으로 귀두를 살살 쓸며 큰 손바닥으로는 기둥을 감싸 움직였다. 몇 번을 가고도 다시 서는 느낌에 유우시가 눈을 질끈 감았다. 왤케 건강하고 지랄이야... 앞으로는 희롱당하고 뒤로는 박히고 있으니 쾌감이 빠르게 다가왔다. 으응, 학, 으하아... 흐으, 앗...!! 동글동글한 기분좋은 신음을 내던 유우시는 시트보를 꽉 쥐며 얼굴을 파묻었다. 조루된 것 같애. 아, 또, 또 갈 것 같애, 흐아아.....
得能勇志被强行扳过脑袋承受着前田陸的深吻,唾液交缠间,陸的拇指轻轻摩挲着龟头,同时用宽大手掌裹住柱身开始上下套弄。高潮数次却再度勃起的触感让勇志紧紧闭上眼睛。这混蛋体力怎么这么好...前面被玩弄后面又被插入的快感如潮水般涌来。嗯、哈、啊哈...呜、啊...!!发出甜腻呻吟的勇志突然攥紧床单把脸埋了进去。要射了。啊、又要、又要去了,哈啊....

"으허억.....!!"  "呃啊.....!!"

닿으면 안될 것 같이 깊숙한 곳을 두드리는 자지에 놀란 유우시가 힘이 들어가지 않는 팔을 움직여 상체를 지탱했다. 힉...! 흐, 엑... 야, 진쨔, 지쨔 안 대애...!! 윤곽이 위로 드러나있을 아랫배를 쓸다 꾹꾹 누르기 시작한 리쿠에 유우시가 혀를 빼물고 바보같은 발음으로 그를 말렸다.
得能勇志被那根直捣不该触碰的深处的阴茎吓得浑身一颤,用使不上力的胳膊勉强撑起上身。“呜…!啊、哈…喂,真…真的别碰那…!!”当前田陸开始摩挲他已然轮廓分明的下腹并用力按压时,勇志咬住舌尖,用含混不清的蠢笨发音试图阻止他。

"헥? 안 돼? 아쉽다... 기분 좋았는데."
“诶?不行吗?好可惜...明明感觉挺舒服的。”

싸이코같은 말투에 유우시는 이상함조차 느끼지 못하고 그저 다행이라는 듯 숨을 골랐다. 그런데 그 때, 유우시의 얇은 허리 위로 감각이 느껴졌다. 리쿠의 두 손이 허리를 위아래로 쓸고 있었다. 어... 안되는데.....
得能勇志被这疯癫的语调弄得连异常感都消失了,只是如释重负般喘了口气。可就在这时,他感受到触感爬上自己纤细的腰际——前田陸的双手正上下摩挲着那截腰身。呜…不行啊……

"그건 더 안, 돼, 흐억.....!!"
"这、这样不行了...哈啊.....!!"

여태껏 매고 있던 넥타이에 목이 졸려 숨통이 막힌 유우시가 괴로운 듯 도리질쳤다. 리쿠는 넥타이를 목줄처럼 잡고 체중을 실어 자지를 박아넣었다. 있지, 유우짱. 다 알고 있었어. 너 목 조르는 거... 너무 좋아서 싫다고 하는 거잖아. 나 이거 알고 있었는데 네 말 듣겠다고 안 한 건데... 칭찬도 안 해주고.
被自己一直系着的领带勒住脖子、呼吸困难的勇志痛苦地挣扎起来。陸像牵着狗绳般拽紧领带,借着重力将性器顶得更深。知道吗,勇志。我早就知道了。你明明...最喜欢被勒脖子了,嘴上却说着不要。我明明知道这点才故意不听你拒绝...连夸奖都不给你。

"힉... 윽, 끅, ...컥, 시러....."
“呃…嗯、唔……咳、不要……”

"응? 싫어?"  “嗯?不喜欢吗?”

눈앞이 흐릿해지기 직전에 넥타이를 놓은 리쿠가 힘없이 늘어지는 유우시의 뒷통수에 짧게 뽀뽀하고는 다시 몸을 뒤집었다. 배꼽까지 붙어 서있는 유우시의 좆을 툭 치며 비싯 웃었다. 이렇게 세워놓고 뭐가 싫다는 거야 유우시. 다시 구멍을 벌리고 들어서는 리쿠의 자지에 유우시가 엉덩이를 바르르 떨었다. 흐윽... 그만... 응? 리쿠 그만하자아... 유우시의 투정에 리쿠는 혀를 내어 눈물이 말라붙은 볼을 핥았다.
在视野即将模糊的前一刻,松开领带的陸无力地亲了勇志的后脑勺一口,随即又翻转身体。他用指尖轻弹了一下紧贴到肚脐的勇志勃起的性器,狡黠地笑了。"都硬成这样了还说不想要吗,勇志?"当陸再次张开双腿将阴茎顶入时,勇志的臀部开始微微颤抖。"呜...不要...嗯?陸、停下来嘛..."面对勇志的撒娇,陸伸出舌头舔了舔他泪痕干涸的脸颊。

"그럼 약속 하나만 하자."  "那就答应我一件事。"

"흐, 끅, 뭔데, 에...."
"哼嗯、呃啊...什么啊、哈啊..."

"거짓말하지 않기."  "不许说谎。"

"......우웅."  "……唔嗯。"

"정말이지? 약속한거다?"  "真的吗?你保证?"

"...으응, 알겠다고오....."  “……嗯,知道了啦……”

퉁퉁 부은 입술로 앙탈부리는 유우시의 머리칼을 넘겨준 리쿠는 바람을 들키기 전의 리쿠처럼 다정하게 입을 맞춰왔다. 돌아왔다!!! 유우시가 부힛대며 리쿠의 목을 꽉 끌어안았다. 너 진짜 귀여워... 분노했던 누구는 어디 가고 이제는 정말 화가 다 풀린 리쿠가 똑같이 큭큭 웃었다.
用肿胀的嘴唇撒娇的勇志头发被陸拨开,陸像怕被风发现般温柔地吻了上来。回来了!!!勇志"呜噫"地叫着紧紧抱住了陸的脖子。你真是可爱...愤怒的某人不知去哪了,现在真的完全消气的陸同样咯咯笑了起来。

"힉...!"  "呃啊...!"

순식간에 미소를 잃은 유우시가 동공을 키우고 리쿠를 올려다본다.
勇志瞬间敛去笑容,瞳孔放大,抬眼望向陸。

"에. 왜? 화해는 화해고... 나 아직 안 갔자나."
"呃。干嘛?和解归和解...我还没走呢。"

체중으로 몸을 완전히 찍어누른 채로 허리를 박아넣는 건 그 어떤 체위보다 더 깊게 들어오는 것 같았다. 리쿠가 허릿짓을 할 때마다 유우시의 눈 앞이 하얗게 튀었다. 에극, 헥, 리, 리꾸우, 조금, 조금만 뒤로... 흐으... 리쿠는 최대한 착한 말투로 말을 잇는 유우시를 내려다보며 웃었다. 착하게 말하면 들어준다는 약속은 안했는데... 속으로 그렇게 말한 리쿠는 손가락으로 유우시의 뱃가죽 위로 드러난 윤곽을 톡톡 두드렸다.
用体重完全压住的同时将腰深深顶入,似乎比其他任何体位都进入得更深。每当陸腰部用力时,勇志眼前就会泛起白光。“呃、哈、陆、陆啊…稍微、稍微往后退点…呜…”俯视着用尽可能乖巧语气说话的勇志,陸笑了出来。明明没答应过说乖巧话就会放过你的…在心底这么想着的陸,用手指轻轻戳了戳勇志腹部皮肤上浮现的轮廓。

"유우시. 지금 안쪽이 완전 움찔거려..."
"勇志...现在里面完全在抽搐..."

"응으긋....."  "嗯唔……"

"이렇게 내 걸 잘 받아먹는데... 그새끼 건 맛도 없었겠다 그치."
"这么会吃我的东西...那家伙的肯定也没味道吧,嗯?"

"흐극, 으응.... 응..."  "嗯哼、唔嗯……嗯……"

계속해서 수축하려는 내벽을 뚫고 추삽질하던 리쿠가 윤곽을 손바닥으로 둥글리며 세게 문지르다 닿지 않았던 곳까지 자지를 쾅 박아넣었다. 그러자 유우시의 고개가 뒤로 훼까닥 꺾였다. 유우시의 좆끝에서 정액이 아닌 투명한 물이 쪼르륵 쏟아졌다. 남자 분수 치게 한 건 또 처음이네... 리쿠는 남은 것까지 다 싸라는 뜻으로 유우시의 자지를 움켜쥐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바르르 떠는 유우시의 배를 꾸욱 누르자 방금 사정한 정액이 구멍 사이로 주륵 흘러내렸다.
陸继续抽插着,突破那不断收缩的内壁,手掌揉捏着轮廓用力摩擦,将性器猛地捅进从未触及的深处。勇志的头颅顿时向后仰折,从阴茎前端涌出的并非精液,而是透明液体淅淅沥沥地倾泻。让男人潮吹还真是头一回...陸攥住勇志尚未软下的性器上下撸动,示意他射干净。当手掌压上勇志痉挛的小腹时,方才射出的精液从穴口黏稠地溢了出来。

정액을 다시 구멍 안으로 밀어넣고 유우시를 한참 내려다보던 리쿠가 만족스러운 듯 웃으며 유우시를 끌어안고 누웠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면 정신이 든 유우시가 리쿠의 가슴팍을 꾸욱꾸욱 누르며 밀어내려 애썼다. 포기한 유우시를 꽉 끌어안고 있다 몸을 떼내고 얼굴을 마주했다.
将精液重新塞回穴中,俯视了勇志许久的陸露出满足的笑容,搂着勇志躺下。这样等待片刻后,恢复意识的勇志便用力推搡着陸的胸膛试图挣脱。而早已放弃抵抗的勇志被紧紧搂住,陸挪开身子与他面对面。

"어때. 이런 게 재밌는 거 맞아?"
"怎么样。这样玩有意思吧?"

".....하지마..."  "......别这样..."

"왜애. 이제 대리만족같은 거 필요없는 거지?"
"怎么?现在不需要什么替代性满足了吧?"

"아 없다고오..."  "啊 才没有呢..."

"응, 나도 유우짱만 있으면 돼."
"嗯,我只要有勇志就够了。"

".....우웅."  “……唔嗯。”



사랑해  我爱你

에? 안들려  诶?听不见啦...

사랑한다고.....  我爱你啊......


나도♡  我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