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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1下

"있잖아요, 선생님."
"那个,老师。"

"......"
"How are you?" 输出: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我还小不太懂,所以想问问..."

"......"
"How are you?" 输出:

"애기는 어떻게 생겨요?"
"宝宝是怎么来的呀?"


이왕이면 실전으로 알려 주셨음 좋겠어요.
要是能实际演示给我看就更好了。

어느덧 상반신까지 매끄럽게 타고 올라온 입술이 귓바퀴를 축축하게 간지럽혔다.
不知不觉间,那湿滑的唇舌已游移至耳廓,将耳垂舔舐得濡湿酥痒。


"...참 나."
"……真是的。"


첫 대사부터 저세상 대사였다. 골이 아찔해진 재현은 그대로 굳어 있다 두 눈 꽉 즈려감고 속으로 헛웃음을 켰다. 이 정신 나간 상황극, 암만 잔대가리 굴려 가며 피하려 해 봤자 피할 수 없음을 직감했다. 군말 없이 받아 줘야 할 운명이었다. 언제나 그래 왔으니까.
从第一句台词开始就全是异次元对白。太阳穴突突跳动的载现僵在原地,双目圆睁倒抽凉气。在这出灵魂出窍的情景剧里,他徒劳地转动着浆糊般的脑袋试图逃避,却骤然意识到根本无处可逃。这是必须沉默接受的宿命。毕竟从来如此。



"누가 그런 거 궁금해하래. 수업 내용 관련된 질문만 해."
"谁让你好奇那些。只准提问课堂内容相关的问题。"


최대한 건조하고 사무적인 어조로 툭 내뱉었다. 여주가 연상 연상 노래를 불러댔으니 그에 맞춰 다소 무뚝뚝한 교사 컨셉. 이래봬도 연영과에서 내로라하는 유망한 인재로서 일종의 전공병이었다. 아무리 택도 없는 상황극일지라도 일단 역할에 몰입부터 하고 보는 거.
他用极其干燥而事务性的语气突然抛出这句话。女主演随即一首接一首地唱起歌来,配合着略显呆板的教师人设。即便如此,作为演艺科备受期待的新星,她确实有种专业病。无论遇到多么无厘头的情景剧,她总是一头扎进角色先演了再说。


"안 알려주실 거예요?"
"不打算告诉我吗?"


시큰둥한 재현의 반응을 살피며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 여주가, 부푼 드로즈 만지작대던 손길에 은근히 더 힘을 실었다. 그리고는 다소 들뜬 음성으로 틱 던져 놓는 한 마디.
女主演歪着头观察对方木然的反应,在攥着蓬松裙摆的手指上暗暗使了劲。随后用略带颤抖的嗓音轻轻抛出一句。


"그럼 옆반 영훈 쌤한테 물어볼래요."
"那我可要去隔壁班问英勋老师了。"


아 씹. 순간 확 치밀어 오르는 욕설을 가까스로 눌러 삼켰다. 이 연애에 있어 재현의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 여주 입에서 영훈의 영 자만 튀어나와도 버튼 눌려 눈깔 돌아버리는 걸 이런 식으로 이용한다고? 악질도 이런 악질이 없었다. 빡치라고 일부러 긁는 말인 걸 알면서도 그 의도 그대로 뻐근하게 당겨 오는 뒷골.
啊 操。勉强将瞬间涌上心头的脏话咽了回去。这段恋情中载炫致命的阿喀琉斯之踵。只要女主角嘴里蹦出英勋的'英'字,就能按下按钮让他气得发疯?居然用这种方式利用。简直恶劣到极点。明知是故意刺激人的话,却还是被精准戳中痛处,后脑勺阵阵发紧。

정작 영훈은 본인이 남 커플의 제물(?)로 쓰인다는 거 상상도 못 한 채 아방하게 갓생 살고 있을 텐데, 재현은 또 죄 없는 제 친구를 향해 남몰래 저주를 건다. 김영훈 개새끼 길 가다가 오백원 잃어버려라.
其实英勋根本想象不到自己被当作别人情侣的祭品(?),还在傻乎乎地过着光鲜生活,而载炫又对着无辜的朋友暗中诅咒。金英勋这混蛋走路时给我掉五百块钱吧。


"전에는 좆 빠는 법 궁금하다길래 알려 줬더니."
"之前不是好奇怎么口交吗,教了你之后。"

"......"
"How are you?" 输出:

"배우고 싶은 게 끝이 없나 보네, 우리 학생은."
"看来我们学生想学的东西无穷无尽啊。"


미친 학생은 미친 선생이 상대해야만 했다. 졸지에 이 세상 둘도 없는 개막장 사제 치정극 만들기. 재현이 에라 모르겠다 뱉어낸 무리수 대사에 여주가 꽤나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疯学生就该由疯老师来对付。不知不觉间竟将这世间绝无仅有的荒唐私刑剧推向高潮。载贤对那毫无逻辑的胡言乱语露出颇为满足的微笑。


"아, 그거? 이론만 가르쳐 주셨잖아요. 지금 실습해 볼까요?"
"啊,那个?不是只教过理论吗?现在要实践看看吗?"


미처 대답도 하기 전, 여주가 거침없이 드로즈를 밑으로 벗겨 냈다. 좁은 공간에 구겨져 있던 것이 툭 튕겨 올랐다. 아침부터 하루 온종일 참고 참은 만큼, 이미 빳빳하게 발기해 아랫배 부근에서 꺼덕거리는 상태였다. 이 와중 드러날 것만 드러나도록 살짝만 내려 둔 슬랙스는 별로 벗길 생각이 없어 보였다. 괜히 더 이상해 보이게.
未及作答,女主便毫不犹豫地扯下睡裤。蜷缩在狭小空间里的物件猛地弹起。从清晨忍耐整日的分量早已昂然挺立,在下腹青筋处突突跳动。此刻半褪的睡裤只堪堪卡在危险部位,看起来丝毫没有要完全褪下的意思。反倒显得更加色气。

좆 빠는 법 어쩌고... 그 말을 왜 했지. 재현은 막상 본인이 질러 놓고 아차 싶었다. 과연 견딜 수 있을까. 여기서 견딘다는 건 이성의 유지를 의미했다. 여주 상대로 가학하지 않고 끝까지 신사적으로 매너 지킬 수 있는 이성.
操蛋的规矩算什么...为何会说出这种话。载贤猛然意识到是自己先撩拨的。真能忍住吗。在这里保持理智意味着要在女主面前不越界,始终维持绅士风度的理性。

그도 그럴 것이, 수많은 애무 가운데 재현이 가장 취약한 게 펠라였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가끔은 삽입보다 더욱 강렬한 사정감이 밀어닥치는 경우도 허다했다. 물리적으로 주어지는 쾌락보다도 정신적인 게 컸다. 여주가 제 아래를 버겁게 문 채로 눈 마주칠 때마다 뇌가 녹아내릴 듯 의식이 깜빡깜빡 날뛰었으니까.
这也难怪,在众多爱抚方式中,口交是最让他难以自持的。虽然难以启齿,但有时甚至比插入更强烈的射精感会汹涌袭来。精神上的快感远胜于肉体刺激。每当女主紧咬下唇与他四目相对时,他的大脑就像要融化般,意识忽明忽暗地狂跳不止。

마음 같아서는 그 두 눈에서 눈물 뚝뚝 떨어지도록 목구멍 깊숙이 처박아 넣고 싶은 사악한 욕구가 들끓었지만 매번 이성을 끌어모아 숨겼었다. 이는 아무래도 날 때부터 타고난 S 성향, 즉 서슬 퍼런 정복욕과 가학 심리에서 기인하는 것이었는데. 평생 남들에게는 물론이고 여주에게조차 말 못 할 고약한 취향이었다. 아무리 취향 빻았어도 소중한 여자친구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악착같이 참았던 거고.
心底翻涌着邪念,想将那喉咙深处捅到泪水涟涟才罢休,但每次都强压理性隐忍不发。这大概是与生俱来的 S 倾向作祟——那种锋芒毕露的征服欲与施虐心理。即便是对女主也难以启齿的恶劣癖好。但无论癖好多么不堪,想守护珍贵女友的心意终究更胜一筹,这才咬紧牙关苦苦忍耐。


"진짜 빨고 싶게 생겼어요, 이거."
"长得真让人想含住呢,这东西。"

"...뭔."
"……什么鬼。"


그러나 오늘만큼은 참기 어려웠다. 양손으로 밑둥부터 감싸쥐고 혓바닥 할짝이는 꼴을 멍하니 내려다봤다. 탄탄한 허벅지를 덮은 슬랙스 표면 위로 크롭 셔츠 가슴팍이 살짝씩 스쳤다. 헛웃음이 났다. 뭔 교복 같지도 않은 야해 빠진 거 입은 채, 선생님 좆이나 빨겠답시고 저러는 애 상대로 더이상 뭘 더 어떻게 참으라고.
但今天实在难以忍受。双手从根部紧紧攥住,呆呆俯视着那舌尖轻舔的模样。紧实大腿上覆盖的西装裤面料与短款衬衫前襟不时轻擦。不禁苦笑出声。穿着这种既不正经又毫无性感可言的所谓校服,还摆出一副要给老师口交的架势,对这样的孩子还能要求我如何继续忍耐。

같잖은 이성 따위 포기한 재현은 즉시 성난 기둥을 스스로 거머쥐어 여주 뺨에 짓누르듯 뭉갰다. 벌써부터 선단에 말갛게 배어난 프리컴이 여린 살갗을 질척히도 물들였다.
放弃无聊异性恋的载现立刻愤怒地自行抓住勃起的性器,如同要将它碾碎般压向女主脸颊。前端早已渗出晶莹的前列腺液,将娇嫩肌肤染得湿黏一片。


"...축축해요."
"……好湿。"


최대한 저급한 손길로 딸 잡듯 탁탁 치자, 한쪽 눈을 찌푸리듯 감았다 뜬 여주가 이내 살짝 고개 틀어 귀두를 제 입술로 가져갔다. 붉은 혀를 세워 뿌리부터 쓸어 올리는 꼴을 내려다보며 재현은 티 나지 않게 호흡을 가다듬었다. 가오 빠지게시리 입질 몇 번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지 않으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했다.
用最下流的手法像打拍子般啪啪轻拍时,女主眯起单眼又睁开,随即微微偏头用嘴唇含住了龟头。俯视着那竖起红舌从根部向上舔舐的模样,载现不动声色地调整呼吸。若不想丢脸地在几次吮吸下就溃不成军,必须坚定心志才行。

머지않아 습하고 더운 입안으로 귀두부터 천천히 빨려들었다. 좁게 다물린 상하순이 기둥을 조이고, 안에 든 혀가 뱀처럼 표면에 달라붙었다. 슬슬 허리께부터 찌릿한 쾌감이 스몄다. 좆 물고 유순하게 올려다보는 눈을 보자마자 또 정신머리가 아득해지면서 괴롭히고 싶은 가학심이 치밀었다.
不久后,湿热的口腔从龟头开始缓缓将其吞入。紧抿的上下唇箍住柱身,内里的舌头如蛇般黏附在表面。渐渐有酥麻的快感自腰际窜升。一看到那含着性器温顺仰视的眼神,神志又恍惚起来,凌虐欲随之翻涌。


"순진한 척을 하고 있어, 어디서."
"还装天真呢,你从哪儿学的。"


다리 사이에 자리한 뒤통수 위에 본능적으로 손바닥이 올라갔다. 여주가 고개를 뒤로 뺄 수 없도록 힘 주어 받친 뒤 거칠게 허리를 쳐올렸다.
手掌本能地覆上她腿间后脑勺,用力托住防止她后仰,随即粗暴地顶起腰身。


"선생님이 그렇게 빨라고 가르쳤었나?"
"老师教过你吸得这么急吗?"

"......"
"How are you?" 输出:

"목까지 닿게 하라고, 누누이 말했는데."
"明明反复说过要碰到喉咙的。"


자기야, 미안해. 그냥 다음달에 교직 짤려버릴 미친놈이라 치자. 재현은 이 악물고 입안 곳곳을 헤집다 목구멍 깊은 곳까지 뭉근히 쑤셔 박았다. 민감한 귀두 끝부터 적나라하게 닿는 점막의 조임, 후덥지근한 습기와 열감. 서서히 물기 어리기 시작하는 눈시울. 그 모든 게 전두엽을 녹일 듯 아찔한 흥분제였다.
亲爱的,对不起。就当我是个下个月就要被开除的疯子吧。在焕咬紧牙关,在口腔各处翻搅,最终深深捅进喉咙深处。从敏感的龟头前端到赤裸接触的黏膜收缩,湿热黏腻的触感与灼热温度。逐渐泛起泪光的眼角。这一切都如同融化前额叶般令人眩晕的兴奋剂。


"으, 웁..."
"呃、呜..."


열심히 구역질 참는 여주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핏기 없이 질린 손끝이 재현의 허벅지를 긁었다. 고약한 심보로 일부러 뭉근하게 휘저을 때마다 불룩 솟아오르는 작은 뺨. 벌어진 입가로는 과다 분비된 타액이 질질 새고,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이 서너 번 깜박이면서 생리적 눈물이 방울져 흘렀다.
强忍呕吐的女主脸庞涨得通红。失去血色的苍白指尖抓挠着在焕的大腿。每当怀着恶劣心思故意缓慢搅动时,就会鼓起的小巧脸颊。张开的嘴角溢出过量分泌的唾液,颤抖的眼皮眨动三四次后,生理性泪珠便簌簌滚落。

그걸 빤히 내려다보던 재현은 미간 구기다 말고 아래를 다급히 잡아 뺐다. 괴로워하는 모습에 미안해서가 아니라, 그저 쌀 것 같아서였다. 아무리 오만 짓 다 하더라도 사람 입에 정액 싸지르는 건 도저히 못 할 짓이라서. 하다못해 야동도 그딴 건 절대 안 봤다. 이런 쪽으로는 영 비위가 약한 편이었다.
盯着那东西看的载贤皱起眉头又慌忙移开视线。并非因为愧疚于对方痛苦的模样,只是觉得恶心罢了。无论做过多少荒唐事,往人嘴里射精这种事他实在做不到。就算是看 A 片也绝对不看那种类型。在这方面他的承受力确实很弱。

그러나 둘 사이 기다란 실을 늘이며 떨어져 나가는 기둥을 다시 잡아챈 건 여주 쪽이었다. 마찰하느라 미세하게 부어오른 입술 위로 다시 둥근 귀두가 살살 문질러졌다.
但率先抓住那根从两人之间滑落的柱体的却是女方。因摩擦而微微肿胀的唇瓣上方,圆润的龟头又开始缓缓研磨。


"근데요, 선생님 거 빠는데... 제 거가 이상해요."
"可是老师...您的都拔出来了...我的怎么还这样..."

"......"
"How are you?" 输出:

"자꾸 젖어요, 어떡해요?"
"一直湿漉漉的...怎么办啊?"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지껄이고는 다시 펠라를 시작하면서 제 짤막한 치맛단 아래로 파고드는 손. 재현은 순간 상황 파악을 못 해 침만 꼴깍 넘겼다. 설마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지. 여주의 정수리를 쓰다듬던 손에 불끈 힘이 들어갔다. 터질 듯 발기한 아래가 다시 좁은 동굴 안으로 매끄럽게 삼켜졌다.
说着不成体统的话,他又开始舔弄,手指钻进我短裙摆下方。载炫一时没反应过来,只能干咽口水。该不会真是我想的那样吧?抚摸女主头顶的手突然绷紧。他那肿胀到快要爆裂的下身再次被狭窄洞穴丝滑地吞没。

흐응, 버거운 걸 가득 머금은 입에서 가냘픈 신음이 흘렀다. 치마 속에 은밀하게 자리한 손의 움직임과 함께였다. 홀린 듯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으니 어느새 신음과 더불어 쿨쩍쿨쩍 물기 어린 마찰음이 새어 나왔다. 안 봐도 알 것 같았다. 치마 아래 발칙한 손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嗯呜…被塞满的小嘴漏出细弱呻吟。随着裙底隐秘之手的动作,我像被蛊惑般呆望着,不知不觉间淫靡水声已混着啜泣般的喘息溢出。不用看也知道——裙摆下那只放肆的手正如何动作。


"너... 속옷 안 입었어?"
"你…没穿内裤?"


설마 설마 하며 치마에 감춰졌던 팔뚝을 붙잡아 끌어당겼다. 짧은 치맛단이 살짝 들춰지면서 실오라기 한 장 걸치지 않은 아래가 드러났다. 그것도 그건데, 딸려나온 손 꼬라지는 역시나 말이 아니었다. 가느다란 손가락 전체가 질펀한 애액으로 반질반질 젖어 든 지 오래였다. 씨발 진짜, 작정을.
我连声说着不可能,却拽出他藏在裙下的手臂。短裙摆被掀起时,毫无遮蔽的下体暴露无遗。更不堪的是连带抽出的手指——整根修长手指早已被黏腻爱液浸得湿亮。妈的来真的,这混账。


"좋아? 그렇게 혼자 쑤시면."
"喜欢吗?就那样一个人捣鼓。"

"선생님이 씹질해 준다 생각하고 쑤셨어요."
"想着是老师在帮我咀嚼,就这么捣鼓了。"

"......"
"How are you?" 输出:

"그러니까 막 물이 나와서."
"所以才会突然有水冒出来。"


얼굴 색 하나 안 변하고 태연하게 뱉는 말들이 죄다 이딴 식. 그러고는 아무 일 없었던 것마냥 또 입술을 앙 벌려 잘도 물고 빤다. 힘줄 바짝 선 채 입천장이며 혓바닥이며 비벼지던 좆기둥에서 울끈 신호가 왔다. 싸기 일보 직전이었다.
面不改色从容吐出的每句话都这般下流。接着又像无事发生般再度娴熟地张唇含吮。筋脉偾张间,从天灵盖到舌根被碾磨的阳具传来突突脉动——已是濒临爆发的临界。

재현은 더는 생각할 것도 없이 여주 어깨를 확 밀어내고, 극한의 인내심으로 사정 참아 가며 침대에 일자로 누웠다. 왜요? 여주는 갑자기 바뀐 체위에 어리둥절 얼 타는 중이었다. 별다른 설명 대신, 그 몸을 당겨 안아 배 위로 올리고는 양팔 셔츠 소매 걷어올리며 짧게 명령했다.
载炫不假思索地推开女主的肩膀,以极限的忍耐力强忍着冲动,直挺挺地躺在床上。"为什么?"女主对这突如其来的体位变化感到茫然失措。没有多余的解释,他一把将她拽入怀中抱到腹部上方,卷起衬衫袖管简短命令道。


"이리로 올라와."
"坐上来。"

"......"
"How are you?" 输出:

"내 얼굴까지 올라오라고."
"一直坐到我脸上来。"

"아니, 얼굴까지는 왜..."
"等等...为什么要到脸上..."

"빨아 준다는 소리야."
"说是要帮我口交呢。"


조루새끼도 아니고, 삽입도 전에 쌀 바에야 차라리 여주 먼저 싸게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 벌써부터 저 혼자 홍수 난 거 보고 있자니 받는 쪽보다 해 주는 쪽이 더 꼴리기도 했고.
反正也不是早泄男,与其在插入前就缴械,不如先让女主高潮来得划算。光是看着自己泛滥成灾的模样,比起被服务的一方,主动施予的一方反而更兴奋。

한편, 때아닌 '빨아준다' 선언에 여주 입꼬리가 움찔움찔 제자리를 못 찾는 게 훤히 다 보였다. 투명해도 저렇게 투명할 수가 없었다.
另一边,女主因这不合时宜的"口交宣言"嘴角抽搐着找不到位置的窘态一览无余。透明到这种程度也算登峰造极了。


"선생님, 안 돼요..."
"老师,不可以..."

"뭐가 안 돼."
"怎么回事啊。"

"이건 좀 너무 부끄러운데..."
"这个有点太羞耻了吧..."


그러면서 꼬물꼬물 올라와서는, 입고 있는 교복 치맛단으로 재현의 시야를 폭 덮어 가린다. 대단한 언행불일치였다. 존나 본격적으로 즐기려 드네. 누운 채 꼼짝없이 치마에 잠식당한 재현은 뭐라고 한 마디 하려다 말고, 양손으로 여주의 엉덩이를 꾹 내리눌러 제 입술과의 위치를 맞췄다. 물기 어린 샘이 재현의 날카로운 코끝에 스치자 여주가 살풋 허벅지를 떨었다. 재현은 그 반응을 유유히 즐기며 콧등을 문지르다 이내 혀를 세워 습하고 뜨거운 살갗을 머금었다.
她一边说着一边扭捏地爬上来,用身上穿的校服裙摆哗地盖住了载炫的视线。真是言行不一到了极点。看来是打算认真享受了。躺着一动不动的载炫被裙摆逐渐侵蚀,刚想说什么又咽了回去,双手按住女主的臀部往下一压,对准了自己的嘴唇。当湿润的触感掠过载炫高挺的鼻尖时,女主的大腿轻轻颤了颤。载炫悠然品味着这反应,揉了揉鼻梁,随即伸出舌头舔舐那片湿热肌肤。


"흐으..."
"嗯呜..."


쪽쪽 소리 날 정도로 열렬하게 빨아들이는 순간부터 어쩔 줄 모르고 자꾸 들뜨는 엉덩이. 그걸 그대로 둘 재현이 아니었다. 힘줄 선 두 팔뚝으로 하체를 단단히 고정해 도망가지 못하게 막자, 여주가 맥없이 허리 비틀며 우는 소리를 냈다.
从吮吸到发出啧啧声响的狂热瞬间开始,那不知所措、不断兴奋扭动的臀部。显然无法就此放任不管。用青筋凸起的两条前臂牢牢固定住下半身阻止其逃脱时,女主发出无力挣扎的呜咽声,扭动着腰肢。

이럴 땐 좋아 죽는 얼굴까지 친히 감상해 줘야 섭섭하지 않았다. 커튼처럼 시야 가린 치마를 한 손으로 휙 들춰 버린 재현이, 음험한 시선을 올려 여주의 상체부터 얼굴까지 진득하게 눈에 담았다. 입으로는 은밀한 속살 여기저기 키스하듯 헤집으면서.
这种时候若不亲自欣赏她欲仙欲死的表情反倒显得不解风情。掀开窗帘般裙摆的载炫,用阴鸷的目光从女主的上身到脸庞细细舔舐,同时以唇舌如亲吻般游走于隐秘的肌肤褶皱之间。


"...보, 보지 마."
"别...别看。"


난리 났네 존나. 쾌락에 달뜨고 일그러진 낯을 여유로이 구경하며 더 깊숙이 혀 놀릴 찰나, 발발 떨리는 여주의 손이 급히 재현의 눈가를 가렸다. 그럴수록 더 짓궂게 굴고 싶어진다는 당연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속으로만 피식 웃은 재현은 뾰족한 콧등으로 도리질하듯 음핵을 살살 긁다 혀끝을 둥글려 입구를 할짝였다. 이미 콧등이며 입가며 할 것 없이 애액으로 축축해진 채였다. 동굴 안으로 파고들락 말락 감질나게 언저리만 자극하자, 안달 난 여주가 두 허벅지로 재현의 얼굴을 조이며 끙끙 허릿짓을 했다.
真是要命。正当载炫悠然观赏她因快感而扭曲潮红的脸庞,准备将舌头探入更深处时,女主颤抖的手突然遮住了他的眼睛。不知她是否明白——这种反抗只会激起更恶劣的玩弄欲。载炫在心底嗤笑一声,用高挺的鼻梁蹭刮阴核,舌尖突然卷住入口嘬吸。此时他的鼻尖唇角早已沾满黏腻爱液。当舌尖在穴口若即若离地挑逗时,焦躁的女主用大腿夹紧他的头颅,发出夹杂呜咽的腰肢律动。


"재현아, 거기, 응...?"
"载贤啊,那里,嗯...?"

"뭐 어떻게 해 달라고."
"你想让我怎么做。"

"알잖아, 제발..."
"你知道的,求你了..."


한편 여주는 입이 바싹 말랐다. 재현이 해 주는 커닐링구스를 처음 받아 본 건 아닌데, 이렇게 얼굴 위에 주저앉다시피 한 자세로 받는 건 처음이라 미치도록 부끄러우면서도 짜릿했다. 재현 눈을 가린 손바닥 아래 까슬하게 느껴지는 속눈썹의 감촉조차 과도한 자극이었다.
与此同时,女主角口干舌燥。虽然不是第一次接受载贤的亲吻,但以这种近乎骑坐在脸上的姿势还是头一回,羞耻到发疯的同时又感到一阵战栗。连被载贤手掌遮住的眼睛下方,睫毛粗糙摩擦的触感都成了过度的刺激。


"흣, 보지 마, 눈 좀 감아..."
"哼,别看,把眼睛闭上……"

"싫은데."
"不要。"


재현의 두 눈은 강경했다. 가린 손가락 틈새로 느껴지는 집요한 시선에 안면이 타들어갈 것만 같았다. 가려지건 말건 눈꺼풀 한 번을 안 감고 서슬 퍼런 안광 빛내며 계속 빨아 대는 꼬락서니. 하여간 기는 더럽게 셌다. 결국 못 이겨 포기한 여주가 먼저 손바닥을 거뒀다.
载炫的双眼异常强硬。从指缝间渗来的执着视线让脸颊几乎要烧起来。无论遮挡与否,那家伙始终不眨一下眼睑,闪着寒光的眼神持续贪婪吮吸的模样。总之气势恶劣到极点。最终败下阵来的女主率先移开了手掌。

그래, 보든가 말든가 다 때려치고 이제는 그냥 오롯이 쾌락에 집중하기로 했다. 어느새 치맛단을 스스로 들어올려 배에 꼭 붙이고는, 열 오른 아래를 재현에게 꾹꾹 짓눌러 비비는 여주였다.
好吧,看或不看都无所谓了,现在只想全神贯注于快感之中。不知不觉间,女主自己撩起裙摆紧贴腹部,将发烫的下身重重压向载炫磨蹭起来。

예민한 곳에 연신 문질러지는 콧대와 말캉한 입술, 미끄럽고 축축한 혓바닥. 평소 키스할 때 그토록 사랑스럽게 여기는 것들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울고 싶을 만큼 야하기만 했다. 반쯤 정신 나간 채로 재현의 머리채를 꾹 움켜쥐고 종이 한 장 들어갈 틈 없도록 밀착해 붙였다. 무의식 중에 양쪽 허벅지도 배배 꼬면서 얼굴을 조였다. 그러자 아래 깔린 잘난 미간이 보기 좋게 구겨져 들어갔다.
在高敏地带反复摩擦的鼻梁与柔软嘴唇,湿滑黏腻的舌面。虽是平日接吻时最珍爱的部位,此刻却色气到令人想哭。半失神状态下,她死死揪住载炫的头发密不透风地贴紧,无意识间双腿也绞紧夹住对方脸庞。身下那张俊俏的眉间顿时被挤得深深皱起。


"숨 막힌다 자기야. 누구 질식시키려고."
"喘不过气来了宝贝,你想让谁窒息啊。"


재현이 잠깐 입술 떼어 툭툭 내뱉는 말들이 사타구니 부근에서 웅웅 울렸다. 상당히 남사스러운 자세라는 사실이 새삼 피부에 와닿으면서 외려 더 흥분해 아래가 제멋대로 움찔댔다.
宰贤短暂松开嘴唇嘟囔的话语,在腹股沟附近嗡嗡回荡。这种相当具有男性气概的姿态让我再次真切感受到,反而更加兴奋,下半身不由自主地抽动起来。


"근데 선생님, 왜 저한테 자기라고 해요?"
"可是老师,为什么对我说'宝贝'呢?"

"......"
"How are you?" 输出:

"제자한테 막 그래도 돼요?"
"对学生这样说话也可以吗?"


그놈의 상황극 얼레벌레 끝난 줄 알았더니 또 또 예고도 없이 재발이었다. 재현은 딱히 이렇다 할 대답 대신, 한껏 좁게 세운 혀끝을 물기 어린 점막에다 무자비하게 쑤셔 넣었다. 앗! 살짝 동그랗게 말려 있던 여주 허리가 금세 빳빳하게 세워지고 고개가 천장 향해 바짝 들렸다.
本以为那该死的即兴情景剧终于结束了,没想到毫无预兆地又复发了。载贤没有给出明确的回答,只是将舌尖狠狠抵在湿润的黏膜上无情地搅动。啊!原本微微蜷曲的女主腰部瞬间绷直,脖颈猛地向后仰起朝向天花板。


"내 자기니까 자기라고 하지."
"因为是我的爱人所以叫爱人啊。"

"하으, 읏, 그만..."
"哈啊...嗯...停下..."

"밑에 빨리면서 물어볼 질문은 아니지 않냐."
"一边在下面舔着一边问这种问题不太合适吧。"


파들파들 경련하는 허벅지를 잡아 누르며 뱀처럼 질척하게 혀를 놀렸다. 질질 새는 애액으로 하관이 범벅돼도 더 게걸스레 핥았으면 핥았지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입술과 치열에 닿는 살결 하나하나 죄다 사탕처럼 녹여 먹고만 싶었다. 혀뿌리에 감각도 없어질 만큼 넣었다 뺐다 장난질을 치다, 혓바닥을 넓게 펼치고는 다 젖은 입구부터 동그랗게 부푼 음핵까지 한번에 쓸어 올렸다.
他按住痉挛般颤抖的大腿,像蛇一样湿滑地搅动舌头。即使下巴被溢出的爱液浸透,也毫不在意地更加贪婪地舔舐。每一寸触及唇齿的肌肤,都想如糖果般融化吞咽。他玩闹般地深入浅出,直到舌根失去知觉,又突然摊平舌面,从湿漉漉的入口一路扫过那肿胀的阴蒂。


"...아!"
"……啊!"


겨우 버티던 여주가 끝끝내 가파른 절정을 맞아, 제 의지와 상관없이 격하게 전신을 들썩이며 울었다. 쿨쩍쿨쩍 물을 뱉으며 극한으로 수축하는 입구에 쪽 입을 맞췄다. 괴롭힐 건 다 괴롭혀 놓고 꼴에 신사적인 태도였다. 한계에 닿은 육체가 재현의 얼굴 위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뭍에 내놓은 물고기가 아가미 뻐끔대듯 버거운 숨을 헐떡이는 걸 옆에 눕혀 토닥토닥 안아 달랬다.
勉强支撑的女主终于迎来剧烈的高潮,不受控制地浑身颤抖着哭泣。他啧啧吐着水汽,将嘴贴在痉挛收缩的入口处。明明已极尽折磨之能事,却还故作绅士姿态。濒临极限的肉体无力地瘫软在再现的脸上,像搁浅的鱼般张合着鳃艰难喘息,被他侧搂着轻拍安抚。


"오늘 물이 왜 이렇게 많아?"
"今天怎么这么多水?"

"닥쳐..."
"闭嘴..."


일부러 더 수치스러우라고, 다 젖어 반들반들해진 낯짝 똑똑히 보여주는 행위도 잊지 않았다. 토마토처럼 새빨개진 여주가 울먹울먹 티슈를 뽑아 재현의 코와 입술을 꼼꼼히 닦아냈다.
她甚至故意让那些更加羞耻的、被汗水浸透而紧贴在肌肤上的布料痕迹清晰可见。像番茄般涨红着脸的汝珠,抽抽搭搭地抽出纸巾,仔细擦拭着宰贤的鼻子和嘴唇。

물론 그렇다고 기 죽은 건 아니었다. 여직 눈물 머금은 눈동자가 다시금 재현 중요부위로 향했다. 발기가 도무지 죽을 줄 몰라 굵직한 힘줄 불거진 채 단단히 올라붙은 그것. 정확히는 지금 이 순간도 간헐적으로 묽은 프리컴 흘려내고 있는 선단 쪽에.
当然这并不意味着结束。湿润的眼眸再次聚焦到宰贤的关键部位。那东西根本不知疲倦,青筋暴起地昂然挺立着。准确来说,此刻仍有间歇性的前精液从铃口渗出。


"선생님도 물 많잖아요."
"老师也流了很多呢。"

"뭐래."
"闭嘴。"

"선생님 거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데."
"老师那个太好吃了还想再吃点。"

"...야, 선생님 그거 이제 그만하면 안 되냐."
"...呀,老师那个现在就这样不行吗。"


재현은 싫은 척 지겨워진 척 짐짓 인상을 썼다. 하지만 속내는 말도 아니었다. 별 것도 아닌 게 개같이 꼴리니까 그만 하자고. 싸나이 가오가 있지, 이딴 유치하고 거지 같은 사제 상황극이 성 취향에 제법 잘 맞는다는 사실을 도무지 인정하고 싶지가 않아서였다.
宰贤写下了讨厌的、厌倦的、乱七八糟的印象。但内心并非如此。因为觉得像狗一样纠缠不休很烦才决定就此打住。实际上,他内心深处不得不承认,这种幼稚又像乞丐一样的社交情境剧非常符合自己的性取向,只是实在不愿承认罢了。

하지만 오만이었다. 상대가 손쉽게 수긍해 줄 거라고 생각한 건.
但这是错觉。以为对方会轻易答应这件事。


"선생님이 애기 어떻게 생기는지 가르쳐 주기 전까지는,"
"在老师教我们生命如何诞生之前,"

"...하, 씨, 잠깐만."
"...哈,喂,等一下。"

"절대 그만 안 해요."
"绝对不会停止的。"


재현의 하반신 위로 잽싸게 올라타는 몸은 순식간이었다. 손을 아래로 해 기둥 뿌리를 콱 움켜쥐고 제 허벅지 안쪽 살에 문지르면서, 귓바퀴를 씹어 놓을 기세로 서늘하게 속삭이는 여주. 말에 뼈가 있었다. 시건방지게 거역하면 가만 안 둘 테니 섹스 끝날 때까지 닥치고 선생님 놀이에나 응하라는 거. 상황극 설정상 마빡에 피도 안 마른 미성년자 고딩이 이렇게 건방져도 되나. 아주 그냥 자기 말이 법이었다.
载炫的下半身上方敏捷地跨坐上去的身体只是一瞬间的事。手朝下握住柱根狠狠攥住,同时在大腿内侧嫩肉上摩擦,在耳廓边以仿佛要咬碎的气势冷冷低语的女主。话语中带着刺。嚣张地反抗的话就不会放过你,直到性事结束前都给我闭嘴乖乖玩老师游戏。情景剧设定里连额头血迹都未干的未成年高中生这么狂妄真的可以吗。简直把自己的话当成了法律。

와중에 문질러지는 느낌은 또 더럽게 좋아서, 그새 눈 풀어진 재현이 여주 손아귀 위를 제 손으로 덮어 감싸며 좆 각도를 틀었다. 허벅지 안쪽보다 더 깊숙한 밀부로. 축축하게 액 머금은 입구 주변을 귀두로 슬근슬근 비비자 꾹 다물렸던 속살이 서서히 입을 벌리는 게 느껴졌다.
与此同时,摩擦带来的触感又淫靡得令人沉醉,趁这间隙睁眼的宰现用自己手掌覆上女主的手背,包裹着她调整了阴茎的角度。向大腿内侧更深处的那片蜜阜探去。当龟头缓缓研磨着濡湿濡满爱液的入口时,能感受到那原本紧抿的嫩肉正逐渐松软张开的颤动。


"아, 흣..."
"啊、嗯…"


흥분한 여주가 스스로 교복 치맛단을 들어올리고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 혈류 꽉 몰린 귀두는 프리컴인지 애액인지 분간도 안 가는 점액에 눅눅히 절여져, 붉은 입구 사이로 아슬하게 미끌리는 중이었다. 그로 인한 시각적 자극이 상당했다. 이성을 저미는 쾌감에 바르르 떨던 여주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넣어 아래의 여린 살을 한껏 좌우로 벌렸다.
兴奋的女主自行撩起校服裙摆低头看去——充血挺立的龟头早已被前液与爱浸得湿滑不堪,正险险地在嫣红穴口间滑动。这视觉刺激令她浑身战栗,在快感蚕食理智的恍惚间,她无意识地伸手掰开了自己下身最娇嫩的软肉。

그로 인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음핵을 재현이 바짝 선 귀두 끝으로 꾹꾹 눌렀다. 한 쪽 손으로는 꽉 조이는 세라복 셔츠 아래 가슴을 비틀어 쥐고, 검지손톱으로 유두를 빙글빙글 돌리며 짧은 조소를 흘리는 그였다.
这使得阴核彻底暴露,宰现用硬挺的龟头尖端重重碾磨那处。他另只手拧紧水手服衬衫下的乳房,食指指甲绕着乳尖打转,同时泄出短促的嗤笑。


"선생님 좆 여기로도 먹으려고 벌리는 거야?"
"老师 你是想在这儿也来一发吗?"

"......"
"How are you?" 输出:

"모르는 거 맞나? 다 아는 것 같은데."
"难道不是大家都知道的事吗?感觉谁都清楚。"


애기 어떻게 생기는지.
宝宝是怎么形成的。

아까 여주가 요구했던 상황극 설정 중 하나. 후다같이 굴지만 아다여야 함. 지금 재현은 그 '후다같이'를 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나름대로는 수치심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였으나, 여주는 재현이 뭐라고 지껄이든 말든 외려 더 흥분해 허릿짓 하기 바빴다. 친히 셔츠를 말아올려 맨가슴에다 재현 손 짓누르며 신음 쏟아내고, 발갛게 젖은 눈시울로 다가와 사정없이 입술 할짝이고.
方才女主要求的角色扮演设定之一。要表现得放荡却保持纯真。此刻载现正努力演绎这份'放荡'。本意是想让她感到羞耻,但无论载现说什么,女主反而愈加兴奋地扭动腰肢。她亲手卷起衬衫将载现的手按在自己赤裸的胸脯上呻吟,泛红的湿润眼眶凑近,不由分说地舔舐嘴唇。

그래서 오히려 역으로 죽어나는 쪽은 재현이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고수위로 들이대는 건지, 아까 쌀 뻔했다가 겨우 넘겼던 위기가 다시금 휘몰아치고 있었다. 본게임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도 민감한 곳의 마찰만으로 이미 충분히 정신 나갈 것 같았다.
所以相反地,逐渐死去的一方反而是宰贤。不知为何今天格外咄咄逼人,刚才勉强撑过的危机又再次汹涌袭来。游戏明明还没开始,仅凭敏感部位的摩擦就足以让人精神崩溃。

온 힘을 다해 신음을 참느라 일단 가슴에 고개부터 들이박고 봤다. 포근하게 쏟아지는 살내음에 콧등 부비며 진탕 헤매다 유두를 한입에 베어 물었다. 둘이 여태껏 섹스 한두 번 한 것도 아니지만 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좋았다. 특히 이렇게 가슴을 애무할 때면 살갗 위로 여실히 느껴지는 심장 박동. 흥분에 못 이겨 유두가 통통하게 부풀 만큼 빨아 댔더니 아래의 반응도 제대로였다. 물기 머금은 속살이 귀두 표면을 간질이듯 수도 없이 수축하고 이완했다. 당장이라도 입구 쑤시고 들어가고 싶도록.
他竭尽全力忍住呻吟,先将高挺的性器抵进对方胸口。在喷薄而出的灼热吐息中蹭着鼻梁慌乱游移,而后突然咬住乳头啜饮。两人至今不过做过一两次,但每次都有全新快感。尤其当这样爱抚胸口时,皮肤上真切可感的心跳律动。兴奋得难以自持时,只要吮吸得乳头肿胀发硬,下半身就会诚实地给出反应。被含住的乳尖表面在口腔中无止尽地收缩舒展,让人恨不得立刻挺腰贯入。


"흐으, 자꾸 비비지 마요..."
"嗯呜...别总蹭来蹭去..."


말로는 비비지 말라면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재현의 밑둥 뿌리를 거머쥔 채 능숙하게 허리를 돌린다. 그 찌릿한 자극에 재현이 가슴 깊숙이 파묻었던 고개를 쳐들었다. 시야 가득 들어오는 색정적인 장면. 마구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홍조 오른 뺨, 방금까지 재현이 물고빨던 유두를 제 손으로 어루만지며 신음하는 걸 보고 있자니 겨우 붙들고 있던 이성의 끈이 툭 끊기는 듯했다.
嘴上说着别乱蹭,颤抖的手指却娴熟地捻着宰贤下身根部打转。这般刺激让宰贤从胸腔深处挤出呜咽。视野里充斥着情色画面——看着对方用刚刚还被自己啃咬乳头的手抚弄凌乱发丝与潮红脸颊,并发出甜腻喘息时,仅存的理性之弦似乎啪地断裂了。


"아윽, 씹."
"啊呜,妈的。"


어떻게든 안 싸려고 버텨 봤자 한계였다. 눈앞이 까맣게 암전되면서 가까스로 눌러 참았던 정액이 울컥 쏟아져 나왔다. 신경세포를 쥐어짜는 아찔한 쾌락에 혼이 나갔을 찰나, 맞닿아 있던 음부가 순식간에 허옇게 범벅됐다. 무방비하게 벌어진 속살도 마찬가지였다. 아, 안 돼. 순간 아차 싶은 마음에 다급히 손으로 여주의 아래를 닦아내려 들었으나 상대가 태연하게 막았다.
无论如何忍耐着不想射精,但终究到了极限。眼前一黑,勉强压抑着的精液猛地涌了出来。在令人眩晕的快感中灵魂仿佛出窍的刹那,紧贴着的阴部瞬间被染得一片白浊。毫无防备敞开的私处同样未能幸免。啊,不行。瞬间意识到不妙,慌忙想用手擦掉女主下体的污渍,却被对方泰然自若地拦住。


"왜? 닦지 마. 흥분되고 좋은데." 
"干嘛?别擦。这样很兴奋很舒服啊。"


잠깐의 정적. 놀라서 굳었던 뇌가 서서히 돌아오고, 그제서야 여주가 매일같이 피임약을 챙겨먹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상기했다.
短暂的寂静。因震惊而僵住的大脑逐渐恢复运转,这才迟来地想起女主每天都按时服用避孕药的事实。


"...괜찮은 거 맞아?"
"……真的没关系吗?"


요즘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다 보니 콘돔과 경구피임약을 병행한 지는 꽤 됐는데, 그래도 심리적으로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었다. 미안... 조절 못 해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고는, 패닉 상태로 여주 엉덩이골 사이 흐르는 허여멀건한 액을 멍하니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이게 맞나. 진짜 이래도 되는 거 맞나. 처음 마주하는 충격적(?) 장면이라 도저히 적응이 안 됐다.
最近几乎过着同居般的生活,使用避孕套和口服避孕药并行已经有一段时间了,但心理上的不安依然无法消除。抱歉…我没能控制住。她用逐渐低弱的声音喃喃自语,恐慌状态下呆呆望着顺着女主角臀沟流下的浑浊液体。这样对吗。真的可以这样吗。第一次面对如此冲击性(?)的场景,实在难以适应。

그 와중에 여주는 눈 하나 깜빡 않고 그걸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더니, 젖은 손가락을 재현 가슴팍에 성의 없이 문질러 닦으며 속좋게 비웃기나 한다.
与此同时,女主角眼睛都不眨一下,用手指将那液体抹起,随意在再现的胸口蹭了蹭擦干,还发出善意的嗤笑。


"쫄았네. 왜 이래요, 아다처럼?"
"吓到了呢。怎么这样,像阿达一样?"

"뭐?"
"什么?"

"안에 싸면 무서워서 질질 짜겠네요."
"要是被关在里面肯定会吓得尿裤子吧。"

"...야."
"...喂。"

"오늘 선생님 울려야겠다."
"今天得把老师弄哭才行。"


대사만 보면 선생 아다 따먹으려는 쓰레기 양아치 남고딩 대사였다. 이게 여주 입에서 나왔다는 게 문제였지만.
单看台词就是个想占老师便宜的垃圾混混男高中生发言。问题在于这话是从女主嘴里说出来的。


"이, 이마빡에 피도 안 마른 게 못 하는 말이 없냐 넌."
"你、你这乳臭未干的小子怎么什么话都敢说?"

"선생님은 그 피도 안 마른 애 가랑이에 좆대 비비다가 쌌잖아요. 가슴도 막 빨고."
"老师在那乳臭未干的小鬼腿间蹭着性器还射了不是吗。还一个劲地吮吸胸部。"

"하, 그건... 그렇긴 한데."
"哈,那个...话是这么说没错。"


여주와 상황극을 하도 자주 하다 보니까 부작용이 만연했다. 이놈의 과몰입. 진짜 실제로 고딩 데리고 천하의 노모럴 개짓거리 하는 기분. 그냥 좆 까라 세상아. 이제 어디까지가 상황극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분간도 안 가는 단계라, 그냥 닥치고 즐기는 것만이 답이었다.
和女主角频繁进行情景剧演绎的副作用开始泛滥。这该死的过度沉浸感。简直就像真的带着高中生做尽天下伤风败俗之事的滋味。去他妈的全世界吧。如今已分不清何处是情景剧何处是现实,唯有闭眼享受才是正解。


"일단 누워 있어. 까불지 말고."
"先躺着别动。别瞎折腾。"


어찌 됐건 뒤처리는 해야 하니 위생 물티슈 뽑아서 여주 다리 사이를 닦아내려다 멈칫했다. 막상 자세히 보니, 뻐끔대는 입구로 질척하게 정액 머금고 있는 꼬락서니가 생각보다 꼴리는 탓이었다. 하여간 짐승새끼마냥 발정 나는 건 시도 때도 없었다.
无论如何善后工作都得做 我抽出湿巾擦拭她大腿内侧时突然停住了。仔细一看 原来堵塞在入口处的那团粘稠液体比想象中更具韧性。说实话 我从未如此狼狈过。


"뭘 그렇게 뚫어지게 봐요?"
"干嘛看得这么入神?"


모르겠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눈에는 눈 이에는 이였다. 재현은 불순한 속내를 굳이 숨기지 않고 빤히 응시하다 손끝 세워 문질렀다. 체온에 젤처럼 녹아든 정액이 미끄럽게 윤활유 역할을 했다. 돌출된 음핵을 굴리다 질구까지 오르내리며 자극하자 한껏 열렸던 속살이 기다렸다는 듯 움츠러들어 손가락 끝을 쑤욱 빨아들였다.
不知道 既然事已至此就只能以眼还眼以牙还牙。载贤毫不掩饰内心的不悦 用指尖狠狠刮蹭着门框。体温像融化的奶酪般让体液变得滑腻 充当着润滑剂角色。当突出的阴核被反复拨弄至穴口时 早已躁动的内壁突然痉挛着将指尖猛地吸了进去。


"아주 손가락도 먹고 다 먹으려 그러네."
"连手指都要吃 看来是打算全部吞下去呢。"


씹질은 미처 계획에 없었는데 도저히 안 하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 재현은 기꺼이 내벽을 헤집어 중지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 퍽퍽 소리가 날 정도로 힘있게 손목을 털자 뜨듯한 점막이 빨판처럼 쫀득하게 달라붙었다. 삽입에 목말라 있던 와중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제대로 느낀 여주가 신음하며 허벅지를 모아 재현의 팔뚝을 비비적거렸다.
舔舐本不在计划之内,但实在无法置之不理。载炫欣然搅动内壁,将中指深深推入。随着手腕有力地抖动发出噗嗤声响,滚烫的黏膜如吸盘般黏腻地吸附着。在渴望被填满的间隙,仅凭一根手指就充分感受的女主呻吟着,夹紧大腿磨蹭载炫的手臂。


"하으, 더 세게 박아줘, 응?..."
"哈啊…再用力顶进来嘛,嗯?…"

"박아줘는 반말이고."
"用平语说顶进来可不行呢。"

"박아주세요..."
"请顶进来…"


주저 없이 검지와 약지도 한꺼번에 쑤셨다. 손가락 세 개도 잘 받아먹는 게 기특하면서도 왠지 꼴 받아서, 엄지로는 집요하게 음핵을 짓눌러 문댔다. 하응, 끊길 줄 모르고 숨 가쁘게 하닥대는 신음. 바짝 힘 들어간 여주의 골반과 허리께가 연신 튀어올랐다. 정액 범벅으로 요란하게 철퍽대며 계속되는 씹질. 손가락이 금방이라도 잘릴 듯 팽팽하게 꿀렁이는 내벽에 재현이 눈썹을 지그시 구겨뜨렸다. 고작 손가락 따윌 이렇게 조이면 나중에는 뭐 어쩌려고.
他毫不犹豫地将食指与无名指一并插入。三根手指被贪婪吞吮的光景既令人怜爱又莫名恼火,于是拇指变本加厉地碾压强压阴核。哈啊、连绵不绝的急促娇喘。女主角紧绷的腰肢与骨盆不断痉挛弹起。在精液浸润下发出淫靡水声的持续抽插。内壁绞紧到几乎要夹断手指的收缩让在弦皱眉闷哼——区区手指就绞成这样,待会儿可怎么得了。

초조하게 입맛 다시다 시선을 위로 올리면, 호흡하느라 가쁘게 오르내리는 흉곽이 지독히도 야해 눈 둘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 짤막한 크롭 셔츠가 안 터지는 게 신기할 정도로… 퍽 자극적인 장면이라서.
焦躁地咂舌抬头,映入眼帘的是随呼吸剧烈起伏的胸廓,那情色得过分的景象让人无处安放视线。虽说这话有点失礼...但那件短款上衣居然没被撑破真是奇迹...实在是过于刺激的画面。


"하아, 근데 선생님... 지금 표정 되게 변태 같은 거 알아요?"
"哈啊...不过老师...您知道自己现在的表情很像变态吗?"


혼탁하게 풀린 눈으로 제 가슴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걸 인식한 여주가 때아니게 비웃었다. 비웃거나 말거나, 변태인 거 사실이라 재현은 그러려니 했다. 오히려 한 술 더 떴다. 두 살덩이를 아슬아슬하게 감싼 셔츠에 곧장 손가락 걸어 위로 걷어올린 그가, 여주 입술을 턱짓하며 간단한 명령을 틔워냈다.
女主角察觉到他用浑浊的目光死死盯着自己胸部,不合时宜地嗤笑出声。笑就笑吧,反正变态是事实,在弦坦然接受。反而变本加厉。他直接将手指勾住那件堪堪裹住双峰的衬衫下摆向上一掀,同时钳住对方下巴用气音发出简短指令。


"물어."
"咬住。"


이후로는 친절히 셔츠 끝부분을 잇새에다 물려 주기까지.
之后要亲切地将衬衫下摆塞进裤腰里。

졸지에 훤히 드러난 맨살에 여주가 옷자락 꽉 문 채로 살짝 어깨를 움츠렸다. 외려 그게 더 자극적이었다. 재현은 질 나쁘게 희롱해 줄 의도로 일부러 손 뻗어 말랑한 유두를 꼬집고 비틀었다. 아래에서 퍽퍽 씹질하는 오른손도 더욱 농밀해진 채였다.
在昏暗灯光下裸露的肌肤上,她衣襟微敞的领口若隐若现地露出了肩膀。这样反而更显挑逗。在明显带着恶劣玩笑的意图下,他故意伸手捏住并扭转那柔软的乳尖。下方不断揉搓的右手也愈发粗暴起来。


"아, 아파..."
"啊,好痛..."


흥분해서 돌기는 딱딱하게 섰는데 괜히 엄살 떨며 상체 꼬는 게 또 그렇게 꼴렸다. 뽀얀 가슴살 여기저기 붉은 손자국이 남을 만큼 괴롭히다 잇새로도 앙 물었다. 부푼 돌기를 혀끝으로 굴려 가며 잘근잘근 씹고 빨았다. 그럴 때마다 손가락에 감기는 내벽이 더없이 축축하고 빠듯하게 조여 댔다. 하으, 아, 멈출 줄 모르고 쏟아지는 신음은 못 견디게 야살스러웠다. 
兴奋得浑身僵硬,却偏要扭捏作态地扭动上身,那模样又莫名撩人。白皙的胸脯上处处是红痕,被欺负到连牙印都深深烙下。用舌尖卷着肿胀的凸起细细啃咬吮吸,每次动作时缠绕指尖的内壁都湿漉漉地绞紧。哈啊、啊…止不住的呻吟甜腻得令人发狂。

한참 그러다 갑자기 언뜻 생각나는 건, 핑크바나나 직원이 서비스로 넣어 줬다는 마사지 오일. 쓰라고 준 걸 고이고이 모셔 둘 이유는 전혀 없었다. 놀고 있는 반대쪽 손을 곧바로 뻗어 핑크 쇼핑백을 뒤졌다. 손에 잡히는 오일 보틀을 꺼내 연 뒤 무턱대고 들이부었다. 동시에 셔츠는 다시 친절하게 내려 덮어 줬다. 직원 말로는 뭐 오일 플레이에 최적화된 원단이라니까 시험이나 해 볼 양으로.
正忘情时突然想起粉红香蕉店员附赠的按摩油——既然是服务赠品哪有供着的道理。空闲的手立刻探进粉色购物袋翻找,摸到油瓶便拧开瓶盖一股脑倾倒。同时衬衫又体贴地垂落覆盖,据说这布料最适合精油 play,权当试试效果。


"흣,"
"哼,"


움찔 경련하는 여주의 어깨. 그렇지 않아도 꽉 조이는 셔츠 위로 선명하던 두 돌기가 표면에 착 달라붙어 노골적으로 비쳤다. 돌출된 윤곽에 장난스레 손을 갖다대어 꼬집고 튕기자, 여주가 웬일로 상체를 뒤로 빼며 피했다. 간지럽다나 뭐라나.
女主肩膀猛地一颤。原本就绷紧的衬衫表面,两颗凸起彻底贴附布料显出露骨轮廓。恶作剧般伸手捏弹那突起轮廓时,她竟反常地后仰躲闪,大约是怕痒吧。


"여기 아까부터 왜 이렇게 섰어, 딱딱해졌네."
"从刚才开始怎么一直这么站着,都僵硬了。"


아까부터 유두를 괴롭히면 괴롭히는 대로 족족 느끼는 게 귀엽길래 던진 말인데, 의외로 부끄러운 듯 째려본다. 우주 최강 변태께서 웬일로 입 꾹 다물고 내외를 하지. 잠시 의문스럽던 재현은 얼핏 짐작했다. 아, 얘 오일플은 처음이라 은근히 낯 가리는구나. 잘 나가다가 이런 데서 의외로 뚝딱거릴 때가 있었다. 이건 필시 흔치 않은 기회였다.
原本只是觉得从刚才起每次捉弄乳头时他那连连感知到的反应很可爱,才故意这么说的,没想到他竟羞恼地瞪了过来。宇宙第一变态今天怎么一反常态紧抿着嘴不吭声。短暂疑惑的载现突然恍然——啊,这孩子因为是第一次体验油压按摩,其实相当认生呢。平时游刃有余的人在这种地方意外笨拙的样子,倒真是难得一见的机会。


"선생님이 마사지 해 줄 건데. 싫어?"
"老师来给你按摩吧。不喜欢吗?"

"싫다곤... 안 했어요."
"倒也没说...不喜欢。"


여직 안쪽을 쑤시며 파고들어 있는 손가락, 그것에 빈틈없이 감긴 내벽이 또다시 아찔하게 수축하는 게 느껴졌다. 아닌 척 하면서 흥분을 못 감추는 꼴이 깜찍하기 그지없었다. 재현은 셔츠째로 투명한 오일 질질 흘러내리는 가슴팍을 평소보다 과격하게 움켜쥐었다. 그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여주에게서 끙끙 신음이 샜다.
指尖仍在内里搅动深入,紧密包裹的内壁又一次令人眩晕地收缩。那副故作镇定却掩不住兴奋的模样可爱至极。载玄隔着衬衫粗暴地攥住她滴落透明精油的胸口,仅这简单动作就让女主泄出呜咽呻吟。


"흐, 이상해... 미끌거려."
"嗯...好奇怪...滑溜溜的..."


다 젖어 버린 가슴을 지나 아랫배까지 오일을 넘치게 쏟아부었다. 씹질하던 손까지 빼내 양손으로 상체 전체를 훑었다. 닿는 곳마다 촉촉하니 부드럽게 미끄러졌다. 체온과 체온이 마찰하며 성감을 한없이 끌어올렸다. 과장 좀 보태서 평소에 아침저녁으로 떡 주무르듯 주무르던 몸이지만 확연히 감회가 새로웠고, 흥분의 정도도 남달랐다. 교복과 오일의 조합이 이 정도였나. 진짜 확 어떻게 해 버리고 싶은 욕정에 온몸이 달았다.
精油漫过湿透的胸脯倾泻到下腹,他抽出口中手指用双手抚遍上半身。所触之处皆湿滑绵软,体温摩擦间将快感推向极致。平素早晚揉捏惯了的身体此刻竟觉新奇,兴奋程度更是迥异——校服与精油的组合竟有这般效果。沸腾的欲望灼烧全身,真想立刻将她彻底占有。

밀착된 셔츠를 뚫을 것처럼 곧추선 유두를 손톱으로 집요하게 긁었다. 연분홍빛 정점이 그대로 투명하게 비쳤다. 열띤 호흡에 따라 흔들리는 살덩이를 마구 쥐어짜 비틀었다. 손 안에서 금방이라도 빠져나갈 것처럼 미끌리는 촉감이 마치 약올리듯 애를 태워 자꾸만 더 집착하게 됐다.
指甲顽固地刮蹭着顶起衬衫的乳尖,樱粉色顶端清晰透出轮廓。他粗暴拧转随炽热呼吸晃动的软肉,掌中滑腻触感如挑衅般令人焦躁,愈发放纵蹂躏这仿佛下一秒就会溜走的猎物。

남성의 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드럽고 탄력적인 살성, 유려한 곡선. 그것들을 손으로 취할 때마다 피가 들끓어 솟구치는 느낌. 그런데 이 모든 게 남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온전한 제 소유라는 점에서 오는 짜릿한 만족감과 정복감.
男性躯体上无从寻觅的柔软弹性肌理,流畅曲线。每当用手攫取这些部位时,血液便沸腾奔涌的触感。而这一切都因"只属于我,他人无权染指"带来的战栗满足与征服快感。


"다른 새끼 손 타지 마, 진짜 죽여버릴 거니까."
"别碰其他崽子,不然真的宰了你。"

"나를?"
"我?"

"그 새끼를."
"那个杂种。"


세라복 카라 위로 여실히 드러난 목선에 또 눈이 빙글 돌아, 사정없이 흡입하며 물어뜯었다. 흡사 초식동물 살점 씹어먹는 맹수 못지않은 태세였다. 다른 때보다 거친 애무에 여주가 어쩔 줄 모르고 자지러지며 온몸을 비비 꼬았다.
校服领口上方裸露的颈线让人目光不由自主地打转,他毫不留情地吮吸啃咬起来。那架势简直不输于猛兽撕咬草食动物的生肉。比平时粗暴的爱抚让女主不知所措,浑身扭动着发出断断续续的呻吟。


"아, 응, 살살..."
"啊、嗯、轻一点..."


살살 해 달래서 손에 힘 풀고 다정하게 만져 줬더니 그건 또 그것대로 못 견뎌하는 여주였다. 최음제라도 먹은 양, 재현의 딱딱한 손마디가 닿는 곳마다 죄다 찌릿하게 느껴 어쩔 줄을 몰랐다. 두 손으로 한참 애무하던 재현은 그대로 상체 숙여 오일로 진탕 범벅된 몸을 끌어안고 입술을 맞붙였다.
她央求着放轻力道,他便松开手温柔抚弄,可这般触碰反而让女主更加难以承受。仿佛服了春药般,载现骨节分明的手指所到之处都激起阵阵战栗。他双手抚慰许久后,直接俯身抱住那被精油浸透的身体,将唇贴了上去。

절로 벌어지는 틈새를 가르고 여린 점막을 파고들어 헤집자, 여주가 미약하게 앓는 소리 내며 재현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 셔츠 입은 가슴팍끼리 질척하게 맞닿았다. 오일이 온통 옮겨 묻건 말건 재현은 개의치 않고 여주의 등허리를 쓸며 그 숨결을 죄다 앗아갈 듯 키스했다. 고른 치열 하나하나, 뜨거운 입천장과 혀뿌리 깊은 곳까지 기꺼이 침범해 들쑤셨다. 솜사탕을 한입에 빨아먹는 것만 같은 달큰한 착각. 그에 흥분한 여주가 상체를 들썩이며 재현의 흉곽에다 푹 젖은 가슴을 문질러 부볐다. 물기 먹은 섬유가 찌걱찌걱 미끌리는 소음이 연신 공간을 울렸다.
他撬开自动张合的缝隙,侵入娇嫩黏膜肆意翻搅,女主发出微弱呜咽,手臂环住载现的后颈。衬衫包裹的胸膛黏腻相贴。无论精油是否沾染全身,载现都毫不在意,一边摩挲她的后腰,一边用仿佛要夺走所有呼吸的力度深吻。整齐的齿列、滚烫的上颚乃至舌根深处都被他甘之如饴地侵犯搅弄。恍若将棉花糖一口嘬尽的甜蜜错觉。兴奋的女主突然弓起身子,用湿漉漉的胸脯在载现胸膛上反复磨蹭。浸透的衣料发出咯吱滑动的声响,在房间里持续回荡。

구강에 감각도 없어질 만큼 서로를 탐하다 겨우 입술을 뗐다. 키스를 그렇게 수없이 했는데도 늘 아쉬운 순간이었다. 눅눅하게 풀어진 서로의 눈을 마주했다.
唇齿交缠到近乎麻木才勉强分离。即便无数次接吻,这一刻仍令人眷恋。两人对视着彼此湿润迷离的眼睛。


"오일 비벼 주니까 정신 못 차리네."
"精油按摩得我都神魂颠倒了。"

"......"
"How are you?" 输出:

"근데 사실 내가 더 그래."
"但其实我比你更沉迷。"


잠깐 잊고 있던 아랫도리가 뻐근하다 못해 아렸다. 사정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모든 게 리셋된 양 빳빳이 고개 쳐올린 기둥을 힐끗 내려다본 재현이 헛웃음을 뱉었다. 결국 못 참고 무릎걸음으로 여주의 누운 상체 양옆에 타고 올랐다. 기세 좋게 꺼덕이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좆대가리에 내심 쫄아든 여주가 침을 꼴깍 삼켰다.
短暂遗忘的下身酸胀到发痛。明明刚发泄过不久,那根东西却像重置般高高昂起。在焕低头瞥见时不禁苦笑,终究还是跪爬着跨上女主平躺的身躯两侧。随着凶猛挺腰逐渐逼近的狰狞龟头,让暗自胆怯的女主咕咚咽了下口水。


"...입으로 또 해?"
"……用嘴再来一次?"

"아니, 입으로 말고."
"不是,用嘴别的。"


그것보다 좀 더 변태 씹덕 같은 거.
比那更变态些的、类似性虐的行为。

들끓는 욕정으로 점철되어 시커매진 뇌에 철저히 조종당한 행위였다. 손바닥만 한 셔츠를 쇄골까지 말아 올렸다. 희미한 손자국 매단 채로 오일에 번들번들 떡칠된 맨가슴이 뽀얗게 민낯을 드러냈다. 재현은 미끈한 두 살덩이를 터뜨릴 듯 꽉 모아 쥐고, 좁디좁은 가슴골 틈새로 검붉은 기둥을 푹푹 쑤셨다.
这是被沸腾的欲望浸透、完全受控于淫秽大脑的疯狂行为。将巴掌大的衬衫卷到锁骨处,纤细指痕遍布的雪白肌肤上,布满齿痕的胸膛艳丽地裸露着。在焕指尖聚拢两团柔软狠狠揉捏,又朝剧烈起伏的胸缝间不断注入滚烫气息。

개 씨발. 절로 튀어나오는 상스러운 욕설을 겨우 혓바닥 아래로 짓눌렀다. 욕구에 미쳐도 정도껏이지, 하다하다 이딴 짓까지 해 대는 스스로에 대한 현타는 아주 잠시뿐. 본능은 이성보다 강했다. 귀두가 폭신한 살갗에 찌걱찌걱 부벼지며 출입을 반복할 때마다, 등골에 소름 돋을 정도로 원색적인 쾌락이 일었다. 마찰되는 피부를 그득히 적시며 미끌리는 오일이 성감을 더했다.
狗日的。那些粗鄙的脏话几乎要从舌尖蹦出来,被我硬生生压了下去。就算欲望冲昏头脑也该有个限度,但对自己这种越界行为的短暂清醒很快就被本能淹没。快感如电流般沿着脊椎窜上来——每当龟头在那片柔软肌肤上反复摩擦进出时,滑腻的润滑液浸透交合处,让每一寸皮肤摩擦都带来更强烈的感官刺激。

한편, 눈이 풀릴 대로 풀린 여주가 요란하게 쓸리는 제 가슴팍을 응시했다. 탁하게 흐려진 눈시울이 무력하게 깜박였다. 비벼지는 마찰열은 너무 뜨겁고, 나쁜 손바닥 아래 서슴없이 뭉개지는 돌기 때문에 미치겠고. 가슴살에 파묻힌 채 퍽퍽 치받는 기둥의 촉감은 미세한 힘줄 하나하나까지 다 느껴질 만큼 적나라했다. 약에 취한 듯 몽롱해진 여주는 옅은 신음을 흘려내며 재현의 손등 위에 제 손을 살포시 겹쳤다. 이따위로 문란하게 딸 치는 거 개꼴리니까 더 격하게 쳐도 된다는 뜻이었다.
与此同时,眼神完全失焦的女主角正凝视着自己被揉弄得发红的胸口。她濡湿的睫毛无力颤动,过高的摩擦温度让肌肤发烫,而那只作恶的手掌毫不留情地碾过敏感处。深深嵌入胸脯的硬物每次顶弄都带着令人战栗的清晰触感,连每根细微血管的搏动都无所遁形。像醉酒般朦胧的女主角发出浅淡呻吟,将手轻轻覆在施虐者的手背上——这种放浪自慰方式显然取悦了对方,意味着可以更粗暴地对待她。


"하으... 이재현 네 거 왜 이렇게 뜨거워? 녹을 것 같아..."
"哈啊...李在贤...你的东西怎么这么烫...简直要融化了..."

"야, 너는 표정 진짜... 하."
"喂,你的表情真是...哈。"


팔뚝에 물뽕 주사 꽂아 넣으면 이런 느낌일까. 아니면 누가 억지로 입 벌려 엑스터시라도 처 넣었나. 의식이 제 의식이 아닌 양 황홀의 끝이었다. 목화솜처럼 뽀얗던 가슴이 선연히 붉어지도록, 천박하기 그지없는 허릿짓을 그렇게 몇 번이나 더 처박았을 무렵. 재현은 극도로 발기한 아래를 겨우 거두고는 그토록 괴롭히던 여주를 놓았다. 이대로라면 가슴 찍어 뭉개며 정액 뿌리는 거 시간 문젠데, 아무리 생각해도 삽입 전에 두 번이나 싸지르는 건 영 가오 안 서는 일이었다.
在手臂上注射毒品就是这种感觉吗?还是有人强行撬开嘴塞入摇头丸?意识仿佛不属于自己,陷入极致的迷幻。原本如棉絮般雪白的胸脯已鲜明地泛红,就在他反复进行那粗鄙至极的腰部动作时。在即将失控前,载玄勉强收起极度勃起的下体,放过了被折磨许久的女主。照这样下去,恐怕会直接压碎她的胸脯喷射而出,但无论如何考虑,在插入前就泄两次实在有失体统。


"선생님."
"老师。"


하여간 시도 때도 없고 잊을 만하면 불쑥 튀어나오는 호칭. 여태 재현 하는 꼴을 가만히 지켜보던 여주가 기대감 못 숨긴 채 반짝반짝 눈을 빛냈다.
这个总在不合时宜时刻突然冒出的称呼。一直静观载玄举动的女主,此刻眼中闪烁着掩不住的期待光芒。


"이제 우리 애기 만들어요?"
"现在我们要造小宝宝了吗?"

"...제발."
"……拜托了。"


그놈의 애기 타령은 진짜. 아주 제대로 꽂혀서 맛 들린 모양이었다. 뭐 그렇다면 또 기꺼이 부응해 줘야 했다.
那家伙的育儿经简直了。看样子是完全沉迷其中尝到甜头了。既然如此,我也只能欣然配合。

재현은 잠깐 숨이라도 돌리고자, 신경질적으로 고갯짓하며 넥타이를 잡아당겨 벗었다. 성나서 씨근대는 대흉근으로 인해 겨우 버티던 셔츠 단추도 두어 개 풀어헤쳤다. 손에 든 넥타이를 그대로 아무렇게나 팽개치려다 잠깐 정지했다. 이쯤에서 또 문득 외설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일까.
载贤为了喘口气,烦躁地扭动脖子扯下领带。被怒气冲冲的呼吸撑起的胸大肌勉强支撑的衬衫纽扣也崩开了两三颗。正要把手中的领带随手一扔时突然停住——此刻又冒出这种下流念头,莫非是情绪作祟?


"손 줘 봐."
"把手给我。"

"손? 여기요."
"手?在这里。"

"아니, 두 손 다."
"不,是两只手。"


의심 없이 해맑게 내밀어진 두 손목을 한 손에 겹쳐 쥐고 능수능란하게 넥타이 끈을 묶었다. 미성년자 역할에 몰입해 열심히 아방수 흉내 내던 여주 얼굴에 순간적으로 당황이 스쳤지만, 빠르게 깜박이는 두 눈은 내심 말하고 있었다. 결박? 오히려 좋아.
他毫不犹豫地绽开灿烂笑容,将伸出的两只手腕叠在一起单手握住,娴熟地用领带系紧。正沉浸于未成年角色、努力模仿不良少女神态的女主脸上闪过一丝慌乱,但快速眨动的双眼却暴露了内心独白:捆绑?正合我意。

꼼짝없이 넥타이에 묶인 두 손을 머리 위로 치켜올린 뒤, 재현은 여유롭게 여주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교복 치맛단 걷어 올리고 두 허벅지 안쪽을 양손으로 꽉 눌러 벌리자 수줍은 외음부가 드러났다. 아까 험핑하면서 실컷 흩뿌렸던 정액이 아직까지 여실히 말라붙은 채였다.
将纹丝不动被领带绑住的双腕高举过头后,在赫从容地跪坐在女主腿间。掀起校服裙摆,双手用力按住大腿内侧向两侧分开,羞怯的阴部顿时显露。先前激烈交合时肆意喷洒的精液,此刻仍清晰地干涸在肌肤上。


"왜. 닦아 줄게."
"来。我帮你擦干净。"


자꾸 눈치 보며 다리를 움츠리길래, 행여 지저분해 보일까 봐 창피해 그런 줄 알았더니.
看你总是畏畏缩缩地蜷着腿,还以为你是怕显得邋遢才难为情呢。


"잘못했어요, 벌 주세요."
"我错了,请惩罚我吧。"

"뭐?"
"什么?"

"다른 선생님이랑 놀다가 여기 묻혀 온 벌..."
"和其他老师玩闹时沾上的惩罚痕迹..."


묶인 두 손목을 꿈틀대다 제 아래 턱짓하며 조근조근 잘도 내뱉는 폭탄발언에 재현은 순간 귀를 의심했다. 이건 또 뭔 미친 소리야.
被捆住的双手腕扭动着,在下方咂舌的同时慢条斯理吐出的炸弹发言,让载贤瞬间怀疑自己的耳朵。这又是什么疯话。


"...그러니까, 이게 지금 내가 싸지른 게 아니라는 거지."
"……也就是说,现在这个不是我搞出来的烂摊子对吧。"


아니, 맞지만 아닌 척 싸구려 개막장 치정극 벌여 보자는 거지. 참으로 뜬금도 없고 골 때리는 전개였다. 다른 새끼 손 타면 (그 새끼를)죽여 버리겠다고 살벌하게 엄포 놓은 지 얼마나 됐다고 보란듯이 이러는지.
不,虽然事实如此但偏要装作无事发生,还想演一出廉价狗血三角戏码。这展开真是莫名其妙又让人火大。明明不久前才杀气腾腾地放狠话说"敢碰其他崽子就宰了他",现在却明目张胆搞这出。

뭐, 이 상황극 세계관에서는 여주 말이 곧 법이니까 어떻게든 맞춰 줄 수 있기는 한데... 스스로 감정 컨트롤이 될까가 문제였다. 즉석 설정된 가상의 상황인데도 개 빡치고 뒷골 뻑 당겨서 눈앞이 어질어질 돌았다. 실제라고 생각하면 씨발 이건 그야말로 사람 피말리는 상황.
算了,在这个情景剧世界观里女主的话就是法律,总能圆过去…问题在于自己能否控制住情绪。明明是临时设定的虚拟情境,却气得后脑勺突突跳眼前发黑。要当成真实事件的话,他妈的这根本就是让人血液倒流的局面。

일단은 평온한 척 표정 관리부터 했으나, 위생 티슈로 표면을 깨끗이 닦아내는 내내 손끝에 울끈 힘이 실리는 건 불가피했다. 와중에도 그 손길 느껴서 낑낑 옅은 신음을 앓는 꼬락서니가 그렇게 킹받을 수 없었다.
尽管一开始强作镇定管理表情,但用湿巾反复擦拭表面时,指尖仍不可避免地绷紧力道。更可恨的是那家伙居然在这种时候还发出细弱呻吟,这副模样简直让人火冒三丈。


"그 새끼가 씹질해 줄 때도 이렇게 좋아했어?"
"那混蛋舔你的时候你也这么享受吗?"

"으응, 잘못했어요..."
"嗯...我错了..."


쓸데없이 이런 연기는 드럽게 잘 해서 과몰입은 어김없이 또 발동하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 마른침을 연신 삼켜야 했다. 그래, 다른 놈팽이가 싸제낀 정액 덕지덕지 묻혀 오는 여자친구라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벌을 줘야지. 아주 합당한 벌을.
无谓的演技倒是精湛得令人作呕,过度代入感又一次准时发作。逼真到让人不断吞咽干涸的唾液。是啊,对于沾满其他混蛋精液回来的女友,当然要给予相应的惩罚。非常合理的惩罚。

 미리 침대 옆에 놔뒀던 핑크박스를 뒤져 자그마한 로터 두 개를 꺼내 들었다. 양쪽 유두를 바짝 흡착해 고정하고 자극 줄 수 있는 구조였다. 사실상 원래는 여주가 재현 다부진 흉부 갖고 놀려고 구비해 놨던 거지만... 그렇게 됐다.
我翻找着预先放在床边的粉色盒子,取出两个小巧的震动器。它们能牢牢吸附在两侧乳尖并给予刺激。其实这本来是女主要为再现那对傲人胸型准备的玩具...但事情就这样发生了。

여전히 오일 투성이로 미끌거리는 가슴을 틀어쥐고 로터를 꽂자 여주의 허리가 크게 달싹였다. 아니나 다를까, 전원 켜고 작동시키자마자 하닥하닥 숨 넘어가기 바빴다. 여주 몸에서 가장 예민한 성감대 중 한 곳인데다 이 부덕한 상황으로부터 오는 스릴도 더했다. 재현은 주저 없이 가장 높은 단계로 진동을 올렸다.
当抓住仍沾满精油而滑腻的胸部装上震动器时,女主的腰肢猛然一颤。不出所料,刚启动电源她就急促喘息起来——这不仅是她身体最敏感的地带之一,更因这背德情境平添刺激。再现毫不犹豫地将震动调至最高档。


"아! 흑!"
"啊!呃!"

"아직 시작도 안 했어."
"这才刚开始呢。"


친히 정성스럽게도 닦아내 깔끔해진 음부 위에, 굳이 또 오일을 쭉쭉 짜냈다. 차가운 오일이 음핵부터 끈적하게 감싸고 흘러내려 꽃잎 구석구석 스며드는 꼴이 퍽 선정적이었다. 무언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며 슬슬 이완하는 속살을 엄지로 몇 번 훑어 들쑤셨다. 여과없이 골반이 튀어 올랐다. 
他体贴地擦拭干净阴部后,又刻意挤出润滑油涂抹。冰凉的油液从阴蒂开始黏腻地包裹流淌,渗入花瓣每处褶皱的模样格外情色。拇指来回拨弄那正逐渐放松、仿佛在等待什么进入的嫩肉,骨盆顿时毫无防备地弹跳起来。


"하, 선생님, 빨리 넣, 흑...!"
"哈、老师、快插进来、嗯...!"


로터가 주는 흥분에 잠식당해 몸 뒤틀던 여주가 본능적으로 재현의 어깨 위에 두 발목을 올렸다. 덩달아 흥분한 재현은 굵직한 좆뿌리 거머쥐고는 연신 뻐끔대는 입구를 둔탁하게 헤집었다. 본격적인 삽입 신호였다. 힘 좋게 비벼지는 귀두에 오일이 척척하게 달라붙어 프리컴과 한껏 뒤섞였다.
被震动棒快感侵蚀的女主扭动着身子,本能地将脚踝搭在载炫肩上。同样兴奋的载炫握住粗壮阴茎根部,对着翕张的入口重重捣入。正式插入的信号。龟头强势碾磨时发出黏腻水声,前液与润滑油彻底交融。

하... 습기 찬 헛숨을 뱉어낼 수밖에 없었다. 벌써부터 두피가 얼얼해질 만큼의 강렬한 자극. 당장 아랫배까지 뭉근하게 쑤셔 들어가고 싶어 돌아버릴 노릇이었다.
哈…只能吐出潮湿的喘息。才刚开始就强烈到头皮发麻的快感。小腹深处涌起酥麻的渴望,简直让人发狂。


"우리 여주는 선생님 좆 처음 박아도 아프지도 않겠다. 이미 딴 데서 쳐 뚫리고 와서."
"我们女主就算老师第一次插进去也不会疼。早就在别处被操开过了。"

"하으, 아닌, 앗!"
"哈啊、不、啊!"


여주 골반을 있는힘껏 틀어쥔 재현이 이 악물고 허리를 팍 쳐올리자, 단번에 뿌리까지 깊숙이 들이박혔다. 찌릿하게 하체를 타고 오르는 삽입감에 재현도 여주도 동시에 숨을 참았다. 서로에게 맞춰진 것처럼 한 치의 오차 없이 꼭 들어맞는 퍼즐. 물 흐르듯 매끄러운 삽입이었다.
在焕用尽全力扣住女主的骨盆,咬紧牙关猛地顶起腰身,瞬间深深插到了最根部。被插入的快感如电流般顺着下半身窜上来,在焕和女主同时屏住了呼吸。就像为彼此量身定制般严丝合缝的拼图。如同流水般顺滑的插入。


"이거 봐. 길이 존나 들었네."
"你看。都他妈插到底了。"


혼이 많이 나야겠어, 그치.
看来得好好教训你一顿才行,对吧。

아프지 않게 여주의 허벅지 안쪽을 찰싹 내리치니 오히려 엉덩이도 때려 달라며 제 오금을 접어 안는다. 그로 인해 살짝 드러난 둔부를 그냥 애정 담아 두어 번 꼬집어 줬다.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제대로 채찍까지 집어들고 플레이 해 보고 싶은 욕구 한가득인데, 그랬다간 진짜 쓰레기통 직행할 것 같아서였다.
为了不让她感到疼痛,我轻轻拍打她大腿内侧,结果她反而蜷起膝窝抱住我,要求连屁股一起打。因这动作微微露出的臀瓣,我便怀着爱意轻捏了两下。说实话心里恨不得直接抄起鞭子好好玩一场,但真那么做的话恐怕会立刻被当成垃圾扔掉吧。

이내 맛 보듯 느릿하게 허릿짓을 시작한 재현이 목울대로 낮은 신음을 긁었다. 맨살끼리의 은밀한 접촉. 콘돔 고무막 특유의 뻑뻑한 방해 없이 처음으로 온전히 느끼는 서로의 체온이 생경했다. 정확히는 애틋하고 사랑스러워 마지않았다. 이깟 알량한 상황극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냅다 키스부터 퍼붓고 싶은 걸 겨우 참아야 했다.
在焕开始缓缓摆动腰肢,像品尝般用喉结磨蹭出低沉的呻吟。肌肤相亲的隐秘触感。没有避孕套橡胶膜那种生硬阻隔,第一次完整感受到彼此的体温竟如此陌生——确切说是令人眷恋疼惜到难以自持。这拙劣的情景剧根本演不下去,满脑子只想抛下所有借口狠狠吻上去,此刻全靠强忍。


"...신기한 것 같아, 느낌이."
"……好奇妙,这种感觉。"

"흣, 나도... 아, 너무 좋아."
"呼...我也...啊,太舒服了。"


이제 맛은 충분히 봤으니 제대로 본격적인 행위의 시작이었다. 다리 사이 깔린 엉덩이를 반절 쪼개 버릴 기세로 쾅쾅 치받자 여주의 무방비한 가슴이 아래위로 사정없이 흔들렸다. 여직 작동하는 로터에 두 돌기를 꽉 물린 채였다. 넥타이 끈에 꽉 쥐어잡힌 두 손목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무력하게 몸부림 칠 뿐이었다.
既然已经充分品尝过味道,现在正式开始正式行为。以要将夹在腿间的臀部劈成两半的气势猛烈撞击,女主人毫无防备的胸部上下剧烈摇晃。她仍紧咬着还在运转的转子上的两个突起物。被领带紧紧绑住的双腕只能无力地挣扎,既不能这样也不能那样。

거치적거리는 교복 치맛단을 다 찢어 놓을 양으로 한손에 쥐어 올렸다. 흥분해 반쯤 초점 나간 재현의 눈빛이 접합부를 느적지근하게 훑었다. 철퍽철퍽 드나드는 좆기둥에 쓸려 부어오른 살결. 뒤섞인 애액과 프리컴에 난잡하게 물크러진 채, 쑤시면 쑤셔지는 대로 빠듯하게 조여들어 감싸는 꼴이 가관이었다.
他一手揪起碍事的校服裙摆,似乎打算全部撕碎。兴奋得有些失焦的载炫目光淫靡地扫过交合处。在粗大阳具进出的摩擦下泛红的肌肤。混杂着爱液与前液的私处已凌乱湿透,每当抽插就紧紧包裹吸吮的模样简直不堪入目。

양손 엄지로 접합부를 한껏 당겨 벌리자 붉게 물든 점막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둥 뿌리를 꽉 물고늘어져 추삽질할 때마다 딸려 나오는 것까지 음란하기 짝이 없었다.
用双手拇指将交合处用力掰开,露出泛红的黏膜。每当粗壮的根部被紧紧咬住进行抽插时,连带被拖拽出的部分都淫靡得无以复加。


"잘 먹네. 맛있어?"
"吃得好吗?味道怎么样?"

"선생님은요? 미성년자 XX 따먹으니까 맛있어요?"
"老师呢?未成年 XX 吃起来味道好吗?"


대사 꼬라지 저급해 빠진 거 하고는. 상상도 못한 그 날것의 단어는 고막에서 자체 삐 처리됐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느라 잠시 머리가 띵해졌지만 겨우 다시 페이스를 찾은 재현이 힐끗 핑크박스로 시선을 돌렸다. 저딴 말 잘도 지껄이는 거 보니까 이제 로터 따위는 제법 견딜 만한가 본데. 무의식 속 깊은 곳의 새디 본능이 어김없이 슬금슬금 고개를 쳐드는 중이었다.
低劣的台词被粗暴剪辑后拼凑在一起。连想象都难以企及的那些肮脏词汇,在鼓膜处就被自动消音处理了。虽然因对方给一棒子又喂颗枣的对话方式而短暂头晕,但终于重新找回状态的宰贤将视线转向了粉红盒子。看着那家伙满嘴胡言的样子,现在连旋转陀螺这种程度都觉得还算能忍了。潜意识深处某种原始的破坏本能,正不可阻挡地缓缓啃噬着理性。


"빨리, 더 세게..."
"快点,再用力点..."


핑크박스에 한눈 파느라 허릿짓이 다소 무성의해지자, 여주가 두 다리로 재현의 상체를 꽉 안아 조이며 안달을 냈다. 응, 기다려. 더 좋은 거 해 줄 거야. 잘 훈련된 서비스직마냥 친절하게 웃어 보인 재현은 박스 안에서 굵직한 바이브레이터를 꺼내 들었다.
女主因分神盯着粉色盒子导致腰肢摆动略显敷衍,她立刻用双腿紧紧缠住载炫的上身,焦躁地夹紧。嗯,等着。我会给你更棒的。载炫像训练有素的服务从业者般露出职业微笑,从盒中掏出一支粗大的按摩棒。

여주 표정을 살필 새도 없이 곧바로 진동을 켜 접합부에 갖다 박았다. 바이브레이터의 둥근 표면이 톡 불거진 음핵을 짓누르자 새된 신음이 튀어나왔다. 아흐, 잠깐마안... 숨을 히끅거린 여주가 넥타이에 묶인 팔로 눈가를 가리며 힘없이 다리를 움찔댔다. 숨넘어가겠네. 재현은 지극히 남일 감상하듯 진동 세기를 올리고는 음핵 위로 작은 원을 그리며 기계를 굴렸다. 다시 탄력 있게 처박아 대는 허릿짓도 함께였다.
未及察看女主神色,他直接启动震动怼上结合处。按摩棒圆头重重碾过勃起的阴蒂,溅出尖细呻吟。"啊、等等——"喘息凌乱的女主用领带绑住的手腕遮住眼角,双腿无力抽搐。要窒息了。载炫事不关己般调高档位,让机器在阴蒂上画着小圈碾压。腰胯再度发力顶弄时,每记都带着弹性十足的劲道。

근데 문제는, 박다 보니 남일이 아니었다. 
但问题是,顶弄间他发现自己也难以抽身。


"...하, 씹."
"…哈,妈的。"

"아응, 재현아, 이거 너무 센데, 흐, 그만..."
"啊嗯...载贤啊...这个太猛了...呃...就到这里..."

"야. 너는 작작 조이면서나 그런 말 해."
"呀!你明明自己也兴奋得不行还说这种话"


바이브레이터가 필요 이상으로 가하는 자극에 여주가 맥을 못 출 때마다, 그 여파가 재현에게까지 그대로 전해져 왔다. 누구 좆을 짤라 먹으려고 이러나. 아래에 피도 안 통하도록 팽팽하게 수축하는 내벽, 그 습하고 좁은 곳에 가까스로 귀두 밀어넣어 헤집고 있자니 과장 좀 보태 봄눈 녹듯 설설 녹아내릴 것 같았다.
每当振动器以超出必要的强度刺激女体却无法达到高潮时,那份波动都会原封不动地传导到载贤身上。这混蛋是想把我精液榨干吗。阴道内壁不受控地剧烈收缩,在那潮湿狭窄的甬道里,龟头被层层软肉绞紧研磨,前列腺液混着精水眼看就要淅淅沥沥地漏出来。

일찍이 차오르는 사정감과 분출욕. 동시에 이 짜릿한 쾌락을 더 오래 끌고 가고 싶은 욕심. 쑤시고 쑤셔도 바싹 타오르는 갈증에 마른침을 삼켰다. 명치부터 아랫배까지 선연하게 돋아난 복근이 격하게도 꿀렁였다. 뇌를 저미는 가학심에 바이브레이터를 더 밀착해 짓누른 뒤 거칠게 허리를 돌려 박았다.
过早涌起的射精感与喷发欲。同时想要延长这战栗快感的贪婪渴求。在焦灼干渴的煎熬中吞咽着喘息。从耻骨到下腹清晰浮现的腹肌因高潮痉挛而抽搐。被扭曲的虐欲驱使着将振动器抵得更深,粗暴地扭转腰身顶弄起来。


"...아! 학! 그마, 그만!"
"啊!哈!够了,住手!"


양쪽 유두에는 로터, 아래로는 살벌하게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에다가 불그죽죽 핏줄 선 생좆을 동시에 받아내려니 정신이 멀쩡한 게 더 이상했다. 반쯤 벌어진 여주 입가에 타액이 줄줄 흘렀다. 반강제로 뭉텅이째 욱여 넣어지는 쾌락을 못 이겨 활어처럼 팔딱대는 상체는 가히 안쓰럽기까지 했다.
两侧乳尖被旋转跳蛋夹击,下方是剧烈震动的骇人按摩棒,同时还要承受那根青筋暴起的狰狞阳物,没疯掉才真是怪事。女主人公半张的唇角唾液蜿蜒。她像离水活鱼般扭动上半身,难以承受被强行塞入整根的快感,那情状可怜得近乎刺目。

이러다 혹시 기절하는 건 아닐까, 잠시 진지하게 고민하던 재현은 마지못해 바이브레이터를 거두며 여주의 등허리 아래 팔을 넣어 안아 올렸다.
"该不会做到昏过去吧?"在焕认真担忧片刻,终于不情不愿地撤下按摩棒,手臂穿过她后腰将人搂抱起来。


"네가 자초한 거지."
"是你自找的。"

"흐으, 제발..."
"呃啊,求你了..."

"너 내가 이딴 취향인 거 다 알면서 일부러 들쑤시잖아. 괴롭혀 달라는 거 아니셨어요?"
"你明明知道我有这种癖好还故意挑逗我。不就是想让我欺负你吗?"


놀리듯 유들유들 말을 거는데, 알아듣는 건지 마는 건지 눈물 콧물만 훌쩍일 뿐 대답도 없다. 재현은 몸 여기저기 오일로 미끄덩거리는 여주를 조심스레 허벅지 위에 앉혔다. 그리고 묶인 두 팔 사이 공간으로 머리를 넣어 제 목덜미를 안도록 했다. 아무래도 취향은 취향인지라, 묶어 놓은 걸 굳이 풀어 주고 싶지는 않아서였다.
对方像逗弄般说着轻佻话语,可被捆住的人只是抽噎着涕泪横流毫无回应。在焕将浑身精油滑腻的女主小心安置在自己大腿上,又把脑袋埋进她被束缚的双臂间,让她能环抱住自己的后颈。毕竟癖好归癖好,他并不打算解开那些绳索。

여주가 위에서 할 수 있도록 체위를 바꾼 건 나름의 배려였다. 그러나 기껏 올려 놨더니 흥분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눈물 뚝뚝 흘리면서 꾸무적대기만 한다. 평소 같았으면 좋다고 허리 돌리며 적극적으로 굴었을 텐데.
调整体位让女主在上方本是体贴之举。可好不容易摆好姿势,她却只顶着涨红的脸蛋啪嗒掉泪扭来扭去。换作平时早该主动扭着腰说"还要"了。


"왜 그래. 내가 너무 심했나."
"怎么了,我是不是太过分了。"


의아해서 의문 겸 재촉 겸 아기 다루듯 엉덩이를 톡톡 두들겼더니 재현의 어깨에 이마를 폭 파묻고 앓는다. 웬일로 이렇게까지 약한 모습 보이는 거 보면 바이브레이터 위력이 세긴 셌나 싶었다. 묵묵히 고개 기울여 대답만 기다리고 있으니 머지않아 찡찡 새어나오는 말.
怀着疑惑与催促,像对待婴儿般轻拍了他的屁股几下,结果载玄把额头深深埋进肩膀开始呻吟。看他罕见地露出这般脆弱模样,不禁让人感叹振动棒的威力确实惊人。他只是沉默地歪着头等待回应,没过多久便传来带着哭腔的嘟囔。


"아, 나 못 하겠어, 여기서 조금만 더 하면 쌀 것 같단 말이야..."
"啊...我不行了,再这样下去马上就会..."

"싸면 되지."
"那就释放吧。"

"너보다 먼저 가기 싫어..."
"不想比你先离开..."

"같이 가고 싶어?"
"要一起走吗?"


사실 재현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콘돔도 없이 날것 그대로 자극받고 있는 데다 이미 꼴릴 대로 다 꼴려서 지금 사정하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절정의 경계선에서 아슬하게 깔짝대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오래 같이 즐기고 싶어 악착같이 참는 중이었다. 상대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하니 괜히 때아닌 웃음이 슬슬 피었다. 실없게도.
事实上,在玹也处于类似境地。毫无隔阂地赤裸相呈,刺激感汹涌而至,早已被撩拨得欲罢不能,此刻若要释放随时都可以。简直是在巅峰边缘危险地试探,却仍因贪恋共赴云雨的时光而咬牙强忍。想到对方也怀着同样的心思,莫名不合时宜地漾开一丝笑意。真是荒唐。


"개 귀엽네 진짜."
"真是可爱到爆。"


침대 헤드보드에 느슨히 기댄 채로 여주 턱을 끌어당겼다. 팔불출마냥 뒤통수 붙잡고 얼굴 여기저기에 뽀뽀 갈겼다. 이마, 콧등, 두 뺨, 턱, 퉁퉁 부은 눈두덩이까지. 하다못해 눈꼬리 끝에 살짝 배어나온 눈물도 핥아먹으려고 탐욕 그득한 혀를 내미니 질겁하며 밀어내는 여주였다.
他松散地倚在床头板上,将女主角的下巴拉近。像抱猫似的扣住她的后脑勺,在脸上四处落下亲吻——额头、鼻梁、双颊、下巴,甚至肿胀的眼皮都不放过。最后竟贪婪地伸出舌头,想舔去她眼角渗出的泪珠,吓得她慌忙推开。

그러면서도 썩 싫지는 않았는지, 재현의 탄탄한 와이셔츠 가슴팍에 두 손 올리고 서서히 허리를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재현은 오일 묻어 반질거리는 여주의 골반을 다정히 쓸어내리다 손을 뒤로 해 양쪽 엉덩이를 지그시 움켜쥐었다. 하체 힘 풀린 상태라 버거울까 봐 제 든든한 팔힘으로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스스로 제일 잘 느끼는 각도를 찾아 상하운동을 반복하며 여주가 가냘픈 신음을 흘렸다. 흥분하느라 자기도 모르게 손톱 세워 재현 등짝을 긁어 할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但似乎并不讨厌这般亲昵,女主角将双手抵在在现结实的衬衫前襟,开始缓缓上下摆动腰肢。在现温柔抚过她沾满精油而发亮的胯骨,反手握住两侧臀瓣轻轻揉捏。怕她下肢无力支撑,便用自己强健的手臂托住帮忙。她自主寻找最舒适的角度重复着起伏动作,溢出细碎呻吟。情动时无意识地竖起指甲,在他后背抓出道道红痕也浑然不觉。

여주 엉덩이를 받쳐 주며 다시금 고개 틀어 아랫입술 야금야금 베어 물던 재현이, 별안간 쪽 소리와 함께 입술을 뗐다. 침대 저쪽에 올려둔 휴대폰에 전화가 왔는지 징징 울어대는 기척이 거슬려서였다. 미안, 잠깐만. 달뜬 뺨에 간지럽게 입술을 붙이며 팔 뻗어 휴대폰을 집어 올렸다가 곧장 눈살을 좁혀야 했다.
正托着女主角臀部转头啃咬她下唇的在现,突然"啧"地一声松开嘴。因放在床尾的手机不合时宜地嗡嗡震动起来。抱歉,稍等。他滚烫的唇瓣蹭过她绯红的脸颊,伸长手臂捞起手机,却在看清屏幕的瞬间皱起眉头。


"...뭐야, 이 새낀."
"...什么啊,这混蛋。"


화면에 떠오른 이름 석 자는 영훈의 것이었다. 안 봐도 뻔했다. 게임 들어오라거나 이따 밤에 술이나 처먹자는 전화겠지. 하여간 인생에 손톱만큼도 도움 안 되는 새끼. 재현은 당연하다시피 휴대폰 뒤집어 던져 놓고 다시 행위에 집중하려다, 문득 뇌리를 스치는 회상 씬에 짜증스레 눈썹뼈를 꾹꾹 눌렀다.
屏幕上浮现的名字三个字是英勋的。不用看也猜得到。无非是喊打游戏或者约晚上喝酒的电话。这种对人生连手指尖大帮助都没有的崽子。载贤理所当然地把手机翻面扔下,正要重新集中到行为上,突然掠过脑海的回忆场景让他烦躁地连连按压眉间。


"......"
"How are you?" 输出:


영훈의 크고 마른 몸을 꼬옥 끌어안은 여주. 그 가슴팍에 찰싹 붙어 비비적대며 울먹울먹 늘어놓던 볼멘소리.
英勋高大瘦削的身体被女人紧紧搂住。她将脸深深埋进他胸膛,抽抽搭搭地呜咽着,泪水浸湿了衣襟。


- 오빠, 이재현 저 사람 이상해! 제정신 아닌 것 같다고! 우리 여기서 빨리 도망쳐야 돼!
- 欧巴,李载贤那个人好奇怪!根本不像正常人!我们得赶紧从这里逃掉!

- 오빠, 이재현 저 사람 이상해!
- 欧巴,李载贤那个人好奇怪!

- 오빠,
- 哥哥,

- 오빠오빠오빠오빠…………  
- 哥哥哥哥哥哥…………


염병, 그놈의 오빠. 고장난 녹음기처럼 같은 구간이 수없이 반복된다. 게슈탈트 붕괴 현상으로 오빠라는 단어가 이상해 보이는 현상까지 도달하고야 만다. 정신적 고통에 입술만 짓씹고 있자, 위에서 허리 돌리던 여주가 열띤 숨 뱉어내며 의문을 틔웠다.
该死的,那个混蛋哥哥。就像坏掉的录音机一样,同一段内容不断重复。甚至出现了格式塔崩溃现象,连“哥哥”这个词看起来都变得怪异起来。正因精神上的痛苦而咬着嘴唇时,上方扭动着腰肢的女主喘着粗气提出了疑问。


"왜? 전화 받아야 되면 받아."
"怎么?有电话就接啊。"

"...아니야, 그런 거."
"……不是,那种事。"


이런 씨발. 나 속 더럽게 좁고 뒤끝 오지는 남자였네. 그까짓 개꿈 쪼가리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기억 속에 들러붙어 안 떨어질 일인지 의문이었다. 막상 오빠라는 단어에 그리 대단스러운 판타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연하에 별 관심도 없는 편이지만... 그냥 그 말을 영훈한테 해서. 고작 그 단순한 이유로 눈이 까뒤집혔다. 꿈이라도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그 행위는 남자친구인 자기에게도 똑같이 오빠라 불러 줘야만 상쇄되는 것이었다.
真是见鬼。我原来是个心胸狭隘又记仇的男人啊。区区一个无聊的梦的碎片,凭什么在记忆里阴魂不散?明明"哥哥"这个词也没什么了不起的幻想成分,甚至我对年下压根不感兴趣...但就因为对英勋说了那句话。仅仅因为这个简单的理由,我就气得发狂。哪怕是梦也绝对无法容忍。这个行为必须由身为男友的他也叫我"哥哥"才能抵消。

재현은 슬쩍 손을 올려 여주의 말랑한 가슴을 습관처럼 만지작거리다 눈치를 살폈다. 영문 모르고 깜박이는 시선이 닿았다.
在赫习惯性地悄悄抬手揉捏女主柔软的胸脯,同时观察着她的反应。她不明所以的闪烁目光与他相接。


"...야, 나도 오ㅃ,"
"...喂,我也要叫哥..."

"뭐?"
"什么?"

"아니다."
"算了。"


차마 입이 떨어질 리 없었다. 하려던 말이 꿍얼꿍얼 기어들어갔다. 잔뜩 풀 죽어 두 눈을 추욱 내리깔았다.
话到嘴边却怎么也说不出口。原本想说的话咕哝着咽了回去。整个人蔫蔫地耷拉着眼皮。

개같이 질투 나서 돌아버리겠지만, 그냥 잊자 잊자 세뇌하며 꾹 참고 말지. 한심한 오빠충으로 전락하기는 죽기보다 싫었다. 동갑내기 여친더러 오빠라 불러 달라는 개저씨같은 발언을 어떻게 본인 입으로. 한 꺼풀 남은 가오가 허락 안 했다.
嫉妒得快要发疯,但只能反复催眠自己忘掉忘掉。宁可死也不想沦为可悲的舔狗大叔。让同龄女友喊自己"哥哥"这种油腻发言,仅剩的自尊心绝不允许说出口。

애써 잡생각을 털어내고자 고개를 탈탈 흔들고는 냅다 여주 몸부터 끌어안아 키스했다. 그냥 이 순간에만 집중하기 위한 작은 발악이었다. 익숙하게 혀를 섞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척 자연스레 허리를 쳐올렸다. 바싹 밀착해 맞닿은 두 상박이 오일에 연신 미끄러지며 마찰했다.
为甩开杂念猛地摇头,突然一把搂住女主吻了上去。这不过是专注当下的徒劳挣扎。熟练交缠着舌尖佯装无事发生,自然托起她的腰肢。紧贴的臂膀在精油中不断打滑摩擦。

다 됐고, 이대로라면 무난하고 평범하게, 그리고 훈훈하게 섹스를 마무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想着就这样顺利的话,应该能平淡温馨地结束这场性事。


"하, 오빠, 좋아..."
"哈,哥哥,好舒服..."

"......"
"How are you?" 输出:

"오빠 거 여기까지 꽉 차는 것 같애."
"哥哥的东西好像都塞到这里面了。"


위에서 박히면서 사정없이 흔들리던 여주가, 재현의 손을 끌어다 제 아랫배를 꾹 문지르며 속삭이기 전까지는.
在被从上方顶撞到毫无节制地摇晃的女主角,拽过在赫的手用力按压自己下腹低语之前。


"너 방금 뭐라고 했어."
"你刚才说什么。"

"오빠 거가 막 여기까지..."
"哥哥居然到了这里..."


재현은 기세 좋게 들이박던 추삽질을 뚝 멈췄다. 우악스레 삼켜먹던 입술도 급히 뗐다. 거짓말 아니고 진심으로 쌀 뻔해서.
在焕猛地刹住了横冲直撞的推搡动作。连野蛮撕咬的嘴唇也慌忙松开。不是谎话,是真心觉得害怕了。


"하... 미쳤냐, 진짜로."
"哈...疯了吗,真的。"


와, 나 오빠 소리 좋아했네. 정확히는 얘 입에서 나오는 오빠 소리. 더 정확히는 이렇게 떡 칠 때 듣는 오빠 소리. 어쩔 수 없는 질 나쁜 오빠충임을 뼈저리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살다 보면 별 등신같은 새끼들이 오빠 소리에 사족 못 쓰길래 왜 저러고 사나 했더니 자기소개일 줄은.
哇,我原来喜欢哥哥的声音啊。准确说是从那张嘴里发出的哥哥声音。更准确说是这种挨打时听到的哥哥声音。不得不痛苦地承认自己就是个无可救药的哥哥痴。活着活着才发现,原来世上真有这种听到哥哥声音就腿软发疯的傻逼,现在自我介绍环节算是明白了。

미처 몰랐던 깨달음을 얼떨결에 얻고 나니, 핀트가 나가는 건 순식간이었다. 안 그래도 홧홧하던 욕정에 제대로 기름 부어 불이 붙었다. 깊게 박히는 게 그리 좋다면 기꺼이 더 깊이 박아줄 의향이 있었다. 재현은 여주를 침대 매트리스 위에 던지다시피 내려 놓고, 곧바로 몸을 돌려 엎드리게 했다. 손이 자유롭지 못한 여주가 중심 잃고 베개 위로 무너져 내렸다.
在猝不及防间领悟到未曾察觉的真相后,理智的防线瞬间崩塌。原本就躁动不安的欲望被彻底点燃,若深入骨髓的欢愉如此诱人,他甘愿给予更极致的沉沦。载炫近乎粗暴地将女主摔在床垫上,随即翻转她的身体使其俯卧。双手受制的女主失去平衡,狼狈地栽倒在枕间。

아랑곳 않고 아랫배에 손바닥 받쳐 높이를 맞춘 재현이, 다 구겨진 교복 치마를 아무렇게나 들춰 올리고 드러난 둔부를 힘주어 움켜쥐었다. 하도 꼴려서 머리가 지끈거릴 지경이었다. 이내 엉덩이골에 곧추선 기둥을 부비다 자비없이 뿌리 끝까지 밀어 처넣었다. 뒤치기는 언제든 실패 없는 체위였다.
载炫对抗议置若罔闻,手掌抵住她小腹调整角度,胡乱掀起皱褶的校服裙摆,粗暴揉捏裸露的臀瓣。欲望灼烧得太阳穴突突跳动,很快将挺立在臀缝间的炽热抵住摩擦,而后毫无怜悯地整根没入至根部。后入体位向来万无一失。


"누가 오빠야."
"谁是你哥哥。"

"아흐, 아..."
"啊、啊..."

"응? 누가 네 오빤데."
"嗯?谁是你哥哥啊。"


오늘 하루만 해도 선생님에 오빠에 몇 번을 탈바꿈했는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뭐든 간에 도파민 펄펄 들끓어 흥분된다는 거였다. 미끈한 속살 깊숙이 파고들어 유영하듯 헤집었다. 쪼개질 듯 근육 올라선 허벅지와 딱딱한 치골에 둔부 살갗이 철퍽철퍽 부딪쳤다. 시각적 흥분과 청각적 흥분을 모두 충족하는 중이었다.
光是今天一天就在老师、哥哥之间切换了多少次角色都记不清了,但关键在于无论如何多巴胺都在沸腾翻涌令人亢奋。滑腻的肌肤深处被长驱直入如游弋般搅弄着。肌肉贲张的大腿与硬挺的耻骨不断啪啪碰撞,臀肉发出沉闷的撞击声。此刻视觉兴奋与听觉兴奋正同时得到满足。


"대답 안 해?"
"不回答吗?"


짐짓 화난 척, 새하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 갈겼다. 놀랐는지 순간적으로 입구가 수축하는 게 느껴졌다. 다소 고약해 빠진 재현 성향에 더없이 잘 들어맞는 반응이었다. 장난삼아 한 번 더 때리니 여주가 허벅지를 모으며 가냘프게 앓았다.
故意装作生气的样子,用手掌啪地拍打雪白的臀瓣。受惊的入口瞬间收缩的反应被清晰感知——这种反应与他恶劣至极的再现癖好完美契合。又戏弄般地多打了一下,女主立刻夹紧大腿发出细弱的呻吟。

자극이 버거워 자꾸만 도망가려는 상대의 하체를 꽉 붙들어 고정한 채, 재현은 말도 안 되게 비좁은 내벽에다 퍽퍽 떡을 찧었다. 어디든 쑤시는 곳마다 착 감겨 조여들며 이성을 녹이는 게 그렇게 짜릿할 수 없었다. 허공에 붕 뜨는 기분이었다.
对方因不堪刺激屡屡想要逃开的下半身被牢牢钳制住,在狭窄到不可思议的内壁上,载沅一下下夯实地捣着年糕。每一次顶弄都像被温热紧致地包裹缠绕,理智被融化的快感令人战栗到无以复加,整个人仿佛漂浮在半空。


"흐, 너, 이재현... 재현이가..."
"嗯、你...李载沅...载沅他..."

"으응. 재현이가 오빠야?"
"嗯?载沅是哥哥吗?"


오빠- 해 봐. 그럼.
叫哥哥——试试看。快点。

넥타이 끈에 빨갛게 자국 난 두 손목이 뒤늦게 눈에 들어와, 자애로운 척 풀어 주며 살살 구슬렸다. 그랬더니 여주는 내심 오기가 생겼는지 싫다고 고개 절레절레 흔들어 거부한다. 이렇게 말 안 들으면 또 벌을 줄 수밖에 없는데. 잠깐 저만치에 밀어뒀던 바이브레이터를 다시 집어들자, 화들짝 놀란 여주가 미약하게 허벅지를 떨었다.
尼龙绳勒出的红痕还残留在双腕上,我松开温柔的束缚缓缓抚摸。见状她似乎心生畏惧,摇着头连声拒绝。若再不听劝就只能惩罚了。当我重新拿起刚才放在一旁的振动棒,受惊的她微弱地颤抖着大腿内侧。


"왜. 이거 싫어?"
"为什么...讨厌这个吗?"

"아니, 좋긴 한데... 그거 하면 나 진짜 바로 가..."
"不...很舒服...但继续的话我真的会..."

"재밌겠네."
"真有趣呢。"


여주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으므로 간단히 고개를 끄덕인 재현이, 진동은 아직 안 켠 채로 여주의 엉덩이골 사이에 바이브레이터를 문질렀다. 여직 남아 있는 오일과 더불어 찔끔찔끔 새어난 애액이 기계의 끝부분에 반질하게 묻어났다. 통통한 살덩이를 엄지로 벌리며 더 끈적하게 오르내리자 여주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아래를 움찔움찔 조였다. 침대를 짚은 두 손은 시트를 꽉 쥐어 구기느라 여념 없었다. 누가 봐도 적잖이 흥분한 모습이었다.
女主的意见并不重要,所以载炫只是简单点了点头,振动模式还未开启,他就在女主臀缝间来回摩擦着跳蛋。残留的精油与不断渗出的爱液将机器末端浸得湿滑发亮。拇指掰开丰腴的臀肉上下滑动时,女主不由自主地收缩着下身。撑在床单上的双手只顾攥紧布料,任谁看都是一副情动的模样。


"넌 하다하다 뒤로도 느끼냐."
"你玩着玩着连后面也要来啊。"


존나 야해 빠져서, 진짜.
骚得要命,真的。

바이브레이터를 치우고 은밀한 골을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며 놀리다시피 했다. 수치스러웠는지 여주의 귓불이 피 날 것처럼 새빨개진 게 시야에 들어왔다. 평소에는 아등바등 재현 이겨먹기 바빴을 텐데, 아무래도 오늘은 교복을 입혀 놔서 그런가. 괴롭히면 괴롭히는 대로 곧잘 응해 주는 게 깜찍스럽기 짝이 없었다.
他收起跳蛋,改用指尖轻叩那条隐秘的肉缝戏弄她。女主羞得耳垂滴血般通红,平日争强好胜要压载炫一头的劲头,今天倒因穿了校服格外乖顺。越是欺负就越配合的模样,可爱得让人心痒。

물론 그렇다고 봐준다는 건 아니었다. 하던 건 마저 해야 속이 시원했다. 재현은 거침없이 바이브레이터의 전원을 켜 진동을 중간 단계로 맞췄다. 우웅 시작되는 소음에 여주가 긴장하는 걸 유유히 눈에 담으며, 기계 쥔 팔을 아래로 해 여주 사타구니 사이로 미끄러뜨리듯 향했다.
当然,这并不意味着他会就此罢休。只有将未完成的事彻底了结,才能让内心畅快。载炫毫不犹豫地打开振动器电源,将震动调至中档。他悠然注视着因"嗡嗡"启动声而紧张的女主,机械臂向下滑去,如同要滑入她的腿间一般。


"...흣!"
"……嗯!"


어찌 보면 마지막 스퍼트와도 같았다. 곡선으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등허리를 그러안고, 목선부터 귓불까지 콧등으로 살살 간질이다 질척하게 깨물어 댔다. 어디든 단맛이 났다. 마치 핥는 대로 바스라지는 설탕 결정 같았다.
这或许可称为最后的冲刺。他环抱着那如曲线般流畅下落的背脊,从颈线到耳垂都用鼻尖轻轻撩拨,而后湿漉漉地啃咬起来。每一寸都尝到甜味,仿佛舔舐间就会碎裂的砂糖结晶。

진동하는 바이브레이터를 가장 민감한 곳에 굴리면서 남은 한 손으로는 정신없이 흔들리는 가슴을 움켜 긁었다. 아, 제발, 앗...! 아래고 위고 꼼짝없이 자극당하느라 벼랑까지 몰린 여주가 전신을 뒤틀어 낑낑 울듯 신음했다. 재현은 맥없이 엎어지려는 여주 몸을 억지로 붙들어 올려 고정하며 미친듯이 아래를 쑤셔 박았다. 점점 차오르는 사정감에 과격해지는 추삽질. 이내 쥐고 있던 바이브레이터를 던져 팽개치고는 직접 손끝으로 음핵을 돌려 뭉개는 재현이었다.
滚动的振动器碾过最敏感处,另一只手胡乱抓挠着晃动的胸脯。啊、不行、呜…!上下失守的女主被刺激得退无可退,扭动着身躯发出呜咽般的呻吟。载炫强行架起她瘫软的身体,疯狂地向下顶撞。逐渐高涨的射精感让抽插愈发粗暴。最终他甩开握着的振动器,直接用指尖碾揉起阴蒂来。


"흐읏, 재현아... 오빠, 아, 응, 나 힘들, 어떡, 해..."
"呃啊...载炫啊...哥哥...啊...嗯...我不行了...怎么办..."

"말을 똑바로 해. 좋다고 싫다고."
"把话说清楚。喜欢还是讨厌。"

"좋, 너무 좋, 아흐...!"
"喜欢...太喜欢了...啊哈...!"


원색적 쾌락을 참다 못한 여주가 끝끝내 먼저 절정을 맞아, 처박히는 틈새로 질질 쏟아냈다. 벌어진 여주의 다리를 타고 시트까지 함뿍 적시는 것도 모자라, 잔뜩 힘 들어간 재현의 아랫배와 허벅지까지 뜨끈한 물이 튀었다. 천장을 향해 들었던 여주의 고개가 이윽고 아래로 풀썩 꺾였다.
女主角终究难抵原始快感的冲击率先抵达巅峰,从紧密交合处汩汩涌出爱液。顺着她大张的双腿将座椅浸透还不够,载炫绷紧的下腹与大腿内侧也溅满滚烫液体。原本仰面朝天的女主头颅终于无力地垂落下来。

재현은 이성 없이 처박다 말고 덩달아 흐릿해지는 정신을 느꼈다. 홍수 나서 꿈틀대는 내벽이 끝도 없이 수축하며 재현을 자꾸만 뱉어냈다. 절로 밀려나오는 좆기둥을 가까스로 힘 주어 밀어넣으며 욕설을 짓씹었다. 이제 꾸역꾸역 버티는 것도 한계였다.
在理智尽失的冲撞中,载炫感到自己的意识逐渐模糊。洪水般汹涌的内壁无止境地收缩,一次次将他吐出来。他咬牙咒骂着,竭力将自动滑出的性器推回。此刻就连勉强坚持也到了极限。


"...안에, 안에 싸 줄 거지, 응?"
"…会射在里面的吧,嗯?"


그리고 목이 쉬어빠져 다 죽어가는 여주의 그 한 마디가 신호였다. 재현은 무너지듯 엎드려 있던 여주 몸을 풍차 돌리듯 단번에 돌려 눕혔다. 접합부끼리 빈틈없이 닿도록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대로 평생 흩뜨리고 싶지 않은 교합이었다.
当女主气若游丝的那句话成为信号时,载炫如崩塌般将俯卧的她风车似地翻转过来。交合处严丝合缝地深嵌,这是令人想永远沉溺的咬合。

눈도 못 뜨고 허덕이느라 잘게 경련하는 여주의 턱을 꽉 그러쥐어 정면으로 고정했다.
他钳住女主因喘息而痉挛的下颌,迫使她无法睁眼的脸正对自己。


"눈 떠. 내 얼굴 봐."
"睁开眼睛。看着我的脸。"

"......"
"How are you?" 输出:

"지금 네 안에 싸는 새끼 누군지 보라고, 똑바로."
"给我看清楚现在在你体内撒野的混蛋是谁,直视我。"


바닥에 깔릴 듯 낮은 명령에 마지못해 서서히 들리는 눈꺼풀. 흥분에 찌들어 붉게 달뜬 눈시울. 눈물 그렁그렁 맺힌 채로 재현을 담은 그 눈과 마주치는 순간, 속 깊은 곳에서부터 무언가 용암처럼 끓어 올랐다. 간신히 붙들고 있던 인내의 끈이 툭 끊어지면서 아찔한 사정을 맞았다. 이 뜨거운 안을 오직 저만의 흔적으로 오롯이 채우다 못해 흘러 넘쳤으면 했다. 재현은 여주의 열띤 뺨에 제 뾰족한 콧대와 입술을 부비며 숱한 쾌락의 잔여물들을 연신 토해냈다.
在低沉到几乎贴着地面的命令声中,不情愿缓缓抬起的眼皮。被兴奋浸染得通红发烫的眼角。噙着摇摇欲坠的泪珠与载满再现的那双眼睛对视的瞬间,内心深处有什么像熔岩般沸腾起来。勉强绷住的忍耐之弦啪地断裂,顿时陷入目眩神迷的境地。恨不得让这灼热内里只被那人独有的痕迹彻底填满直至漫溢。再现用高挺的鼻尖和嘴唇摩挲着女主发烫的脸颊,不断倾泻出大量欢愉的余韵。


"하, 윽..."
"哈、呃……"


여주는 제 안에서 꿀렁이는 기둥의 움직임을 그대로 느끼며 저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그러다 재현이 사정 중 여운을 쫓듯 뭉근한 허릿짓을 서너 번 더 박아넣자마자, 거짓말처럼 또다시 반복적 오르가즘이 일었다. 이쯤 되면 머리도 육체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사지가 축 늘어져 힘도 없는데 꾸역꾸역 주입되는 쾌락에, 눈물이 다 번진 채 허리를 휘어 들썩이며 신음하는 여주였다.
女主在我体内感受着那根颤动的柱体动作,不自觉地屏住了呼吸。当载炫又像追逐余韵般深深顶入三四下后,难以置信地,反复的高潮再次袭来。到这份上,无论是头脑还是肉体都已神志不清。四肢瘫软无力,却仍被一波波强行注入的快感逼得眼泪斑驳,扭动着腰肢呻吟的女主。


"이제 알겠지. 애기가 어떻게 생기냐면,"
"现在明白了吧。孩子是怎么来的,"

"아, 응, 그마안...!"
"啊、嗯、别这安...!"

"이렇게 생겨."
"就是这么来的。"


그 모습을 작품 보듯 집요하게 감상하며 재현은 길고도 진득한 사정을 끝마쳤다. 심지 느슨해진 아래를 툭 빼내자마자 안에서 넘친 정액이 마구 비져나왔다. 그걸 빤히 내려다보던 재현이, 여운에 바르르 떨리는 여주의 다리를 무지막지하게 잡아 벌렸다.
他像欣赏艺术品般执着地凝视着那副景象,在漫长而黏腻的缠绵后终于释放。当微微松弛的下身被突然抽离时,浓稠的白浊瞬间从内部倾泻而出。直勾勾俯视这一幕的载炫,粗暴地掰开女主仍因余韵颤抖的双腿。


"뱉어내지 마."
"不许吐出来。"


이후로는, 엉덩이골 하얗게 적시면서 흘러내리는 탁액을 그대로 엄지로 긁어 올린 뒤.
之后,他用拇指将沿着臀沟蜿蜒而下的浊白液体尽数刮起。


"뭐해...?"
"在干嘛...?"


가쁜 숨 쌕쌕대던 여주가 겨우 눈꺼풀을 올려 뜨며 질문하는 순간, 다시 입구에다 차곡차곡 밀어넣었다. 곧바로 또 흘러넘쳐 비집고 나오는 것들도 모조리. 여주가 제 좆물 한 방울도 빠짐없이 죄다 머금어 삼킬 수 있도록.
当喘息连连的女主勉强抬起眼皮质问的瞬间,他又将那些黏液层层叠叠推回穴口。连同再度泛滥溢出的每一滴都严丝合缝地抵进去,确保女主将混合着雄性气息的每一滴都吞咽得干干净净。


"오빠 거 하나도 남김없이 다 받아 먹어야지. 응?"
"哥哥要一点不剩地全部吃完哦。嗯?"

"......"
"How are you?" 输出:

"그래야 애기가 생기지."
"这样才能怀上宝宝呀。"


엄지로 다 젖은 입구 끈적하게 문질러 대며 아이 착하다, 아이 잘 먹네, 꼴같잖은 음담패설로 살살 어르는 것도 잊지 않고.
拇指沾湿黏腻地摩挲着入口,边夸孩子乖、吃得真好,边不忘用下流情话轻声哄诱。


"...진짜 제대로 처돌았네, 이재현."
"...真是彻底疯了啊,李宰贤。"


제대로 처돌긴 했어, 사랑해 마지않는 누구 덕분에. 피실피실 동네 바보처럼 새어 나오는 웃음을 딱히 숨기지는 않았다.
确实被好好爱过呢,多亏了那个始终不渝爱我的人。像街坊里的傻小子一样,我毫不掩饰那噗嗤噗嗤漏出来的笑声。

그렇게 웃다 보니 노곤한 기운이 한꺼번에 덮쳐와 온몸에 힘이 탁 풀렸다. 가물거리는 눈을 애써 부릅뜨고는, 진작 뻗은 여주 위로 쓰러져 간지럽게 입을 맞췄다. 이 근본 없고 맥락 없고 모럴은 더 없는 상황극도 이젠 끝낼 때였다.
笑着笑着,倦意突然排山倒海袭来,浑身力气霎时泄尽。我努力撑开模糊的双眼,倒在早已躺平的女主角身上,恶作剧般吻住她的唇——这场毫无道理、不合逻辑、道德沦丧的情景剧,也是时候该落幕了。


"사실, 애기고 나발이고 난 이여주 하나 키우기도 벅차다."
"说实话,什么孩子不孩子的,光是养这个女主我就够呛了。"

"말은 똑바로 해, 내가 너 키우느라 고생이지. 짱구새끼마냥."
"把话说清楚,是我含辛茹苦养你好吗。跟蜡笔小新似的。"

"짱구새끼라니... 말넘심."
"臭小子真是...气死我了。"

"말넘심 이러고 있네, 요즘 애들 그런 말 안 써요 아저씨."
"还气死我了呢,现在的孩子都不说这种话了大叔。"

"선생님이었다가 오빠였다가. 이제 아저씨냐."
"先是老师后是哥哥,现在又成大叔了?"

"뭐, 불만? 애초에 상황극 아저씨로 하자니까 질색한 게 누구시더라."
"怎么,不满?一开始说要演情景剧大叔角色的人是谁来着?"


그렇게 나오면 또 할 말은 없고.
既然你都这么说了,那我无话可讲。

재현은 괜히 장난스레 여주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어 당기다 아프다고 한 소리 들어먹었다. 아까 가슴 꼬집고 엉덩이 때릴 때부터 알아봤는데 취향이 왜 그따위로 못돼 처먹었냐느니 뭐니. 안타깝지만 별로 타격 없는 잔소리였다. 그리고 솔직히 자기도 좀 좋아했으면서.
载炫嬉闹着用牙齿细细啃咬女主的嘴唇,结果被喊疼吃了个瘪。从刚才掐胸打屁股时就发现了——"你品味怎么差成这样""真没出息"之类的。虽然听着刺耳但杀伤力不大。而且老实说他自己也有点乐在其中。


"근데 핑크바나나는 또 어쩌다 갔어? 너 어째 핑크바나나랑 인연이 나보다 더 많은 것 같다?"
"但粉红香蕉又是怎么回事?你和粉红香蕉的缘分怎么比我还深?"

"몰라. 전후사정은 비밀이다, 알면 다친다."
"不知道。来龙去脉是秘密,知道了会受伤。"

"너 또 이주밥한테 뻘짓했지? 아까 주밥이 존나 진지하게 장문 카톡 왔던데."
"你又对周饭做蠢事了吧?刚才周饭那家伙超认真地发来一长串 Kakao 消息。"

"...뭐라고."
"...说什么啊。"

"누나랑 재현이 형이랑 도통 뭔 짓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평생 모르게 해 달래. 부탁이래. 나머지는 귀찮아서 안 읽었어."
"虽然完全搞不懂姐姐和载贤哥整天在搞什么名堂,但求你们一辈子别让我知道。说是拜托我了。剩下的太麻烦我没往下看。"


주밥인지 볶음밥인지 그놈은 지랄도 정성이었다. 쓸데없이 장문 카톡 보낼 시간에 매형 차단이나 풀어 주면 좀 좋냐고. 하여간 처남이 돼 가지고 나랑 존나 안 맞아. 재현은 속으로만 투덜거리다 말았다.
不管是周饭还是炒饭,那家伙连发疯都带着股认真劲。有闲工夫发长篇大论的 Kakao 消息,不如先把姐夫从黑名单里放出来。总之这小舅子跟我八字不合。载贤心里嘀咕了几句还是把话咽了回去。

저도 모르는 새 입이 댓발 튀어나온 걸 빤히 쳐다보던 여주가 큭큭대며 재현의 양 뺨을 꼬집었다. 화끈한 열기 물씬했던 시간을 그대로 나타내듯 땀에 절은 머리카락도 한 올 한 올 쓸어 넘겨 줬다. 아까 그토록 눈깔 돌아서 다 박살 낼 기세로 드릴처럼 쑤셔박던 놈 맞나.
女主角直勾勾盯着我不知不觉嘟起的嘴唇,噗嗤笑着掐了下载炫的脸颊。仿佛要重现那段热辣时光般,她将汗湿的发丝一缕缕拨开。刚才那个眼冒凶光、像电钻般猛戳的家伙真是他吗?


"근데 있잖아, 오빠 소리 듣는 게 그렇게 좋아? 진짜 남자들은 어떻게 다 똑같냐."
"不过我说啊,听男人喊欧巴就这么开心吗?你们男人怎么都一个德行。"

"아니... 그게 다 사정이 있다고오."
"不是...这都是有原因的。"

"나 연상 타령 한다고 뭐라 할 땐 언제고 지는. 조만간 후배들 쫓아다닌다고 정신 빼놓겠네."
"数落我喜欢年上时倒振振有词,自己转眼就要追着后辈跑得神魂颠倒了吧。"

"야, 너는 니 남친을 뭘로 보냐. 너 말고 내가 누굴 쫓아다녀. 어?"
"喂,你把男朋友当什么了。除了你我还能追着谁跑。嗯?"


나 완전 다 걸고, 오빠 오빠 하는 거?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네 입에서 나오는 거 아니면 미동도 안 온다니까? 네가 해서 좋은 거라니까? 억울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꿍얼꿍얼 반박 타임이 시작됐다. 응, 안 믿어. 연하 영계 많이 잡아다 잡수세요, 동갑은 빠져 드릴게. 삐진 척 일부러 등 돌려 눕는 여주 뒤에서 큰 덩치 들썩대며 안절부절 난리였다.
我豁出去了,整天欧巴欧巴地叫?那些都不需要。从你嘴里说出来的话我才会有反应?不是因为你做了才觉得好吗?摆出一副委屈巴巴的表情开始嘟嘟囔囔反驳时间到了。嗯,我不信。多抓几个年下小鲜肉享用吧,同龄人就留给我好了。假装赌气故意转身躺下的女主身后,高大的身影焦躁不安地闹腾起来。


"나이고 나발이고 나 너밖에 몰라. 네가 누나라도 좋아했을 거고, 동생이라도 좋아했을 거고... 친구인 지금이 제일 좋고. 그냥 너라서 다 좋은 거지 뭘 또."
"年龄什么的都无所谓我眼里只有你。不管你是姐姐我也会喜欢,是妹妹我也会喜欢...现在作为朋友的状态最好。因为是你所以怎样都好,还有什么好说的。"

"오, 너 요즘 오글거리는 말 좀 잘 한다?"
"哦,你最近挺会说让人起鸡皮疙瘩的话嘛?"

"원래 그렇게 돼. 사랑하면."
"本来就是那样。相爱的话。"

"미친 거 아냐? 손발 없어져."
"疯了吧?手脚都没了。"


우웩 토하는 시늉으로 질색 떠는 꼴을 괜히 째려본 재현이 머쓱하게 뒷목을 쓸어 만졌다. 너무 오바했나. 손에 닿는 피부가 뜨끈했다. 그래도 한 치의 거짓 없는 진심이라 굳이 정정하진 않았다.
在呕吐的瞬间,宰贤瞥见了自己铁青的脸色,恍惚间抬手摸了摸后颈。太过火了。触到的皮肤滚烫。即便如此,他仍固执地认定这是毫无虚假的真心。

사실 스스로도 생각할수록 별일이긴 했다.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성격 아니었는데, 오히려 구구절절 표현하면서 느끼하게 구는 거 최악이라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너 만나서 혼 빼놓고 연애하다 정신 차려 보니까 그냥.
其实自己想想也觉得离谱。就算死而复生也不该是这种性格,反而最讨厌那种絮絮叨叨表达爱意的行为。但遇见你之后魂都丢了,谈起恋爱才发现原来如此。


"...조금만 안고 있다가 씻자."
"稍微抱一会儿再去洗吧。"


민망하니까 은근슬쩍 말 돌리며 다롱이 치대듯 부비부비 치댔다.
因为害羞,他一边悄悄转移话题,一边轻轻拍打着对方。

섹스 끝난 뒤 씻기 전 나체로 끌어안고 뒹굴대는 건 둘의 공식 절차와도 같았지만, 오늘만큼은 맨살 대신 물컹한 섬유가 걸리적거렸다. 그토록 단정하던 재현의 와이셔츠와 슬랙스, 여주 몸에 걸친 한입거리 교복까지 죄다 오일 범벅으로 걸레짝 된 지 오래였다. 게다가 단추는 다 풀리고 셔츠 구겨지고 치마 돌아가고 난리에 난리. 좀 찝찝하긴 해도, 둘 다 끝까지 옷 입고 한 섹스는 처음이라 새로우니까 좋은 게 좋은 걸로.
性事结束后冲洗前裸身相拥打滚,本是两人心照不宣的固定流程,但今天却反常地没有直接肌肤相亲,而是隔着湿漉漉的浴巾磨蹭。郑现那件熨得笔挺的衬衫西裤,以及她身上那套只穿了一天的校服,早就被精油蹭得皱皱巴巴。更别提扣子全开、衣襟歪斜、裙摆凌乱的狼狈模样了。虽然有点黏腻不适,但两人第一次穿着衣服做到最后,这种新鲜感让所有不适都变成了情趣。


"오일 이거 엉망 된 거 어쩔 거세요. 그리고 나... 지금도 자꾸 흘러나오는 거 알아?"
"精油弄成这样该怎么办啊。还有...你知道我现在还在不断流出来吗?"


여주의 볼멘소리에 재현이 슬쩍 교복 치마를 들춰 살폈다. 붉은 샘 가득 허옇게 고인 정액이, 여주가 호흡할 때마다 가랑이 사이를 주르륵 타고 흘렀다. 가만 보고 있자니 변태새끼마냥 침샘이 뻐근해져서 무의식적으로 입맛을 다셨다. 그러니까... 이렇게 다 헤집어 놓고 엉망 만든 거 분명 미안해야 하는 게 맞는 건데.
听到女主的啐骂声,再现悄悄掀开校服裙摆窥探。殷红的蜜处积满浊白黏液,随着女主每次呼吸,在腿间拉出黏腻银丝。这般淫靡景象看得人喉头发紧,变态般不住吞咽口水。明明...把人家弄成这样乱七八糟,该道歉才对吧。


"내가 다 씻겨 줄게."
"我来帮你洗干净。"

"씻겨 주다가 또 하는 거 아니야?"
"洗着洗着又会乱来吧?"

"...그건 확답을 못 하겠네."
"...这个我可不敢保证。"


허옇게 질질 흘리는 거 보니까 왜 또 꼴리냐고. 재현은 은근슬쩍 셔츠 자락을 끌어내려 눈치도 없이 고개 쳐드는 아래를 가려야 했다. 스스로 재활용도 못 할 쓰레기 염불 외면서.
看着那白浊液体缓缓流淌的样子,怎么又兴奋起来了。在载炫若无其事地拽下衬衫下摆时,不得不慌忙低头遮掩下方。心里默念着连自我回收都做不到的垃圾经文。

그러나 이는 여주를 너무나도 물로 본 처사였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던가. 여주의 체력은 생각보다 우수했고 성욕은 무한 리셋이라 결코 마를 날 없었다. 그 결과, 머지않아 나란히 씻으러 들어간 욕실에서 재현은 깔끔하게 전화위복 당하고 마는데.
但这显然低估了女主角的能耐。正所谓强中更有强中手。女主体力远超预期,性欲更是无限重置永无餍足。结果没过多久,当两人并肩走进浴室冲洗时,载炫便彻底沦为了被逆转的祭品。


"어이 이재현 씨. 연상 갑질 실컷 해 쳐드셨으니까, 이제 역할 바꿔서 네가 학생 할래?"
"喂 李载炫先生。既然您已经享受够年上者的霸道戏码,现在要不要角色互换当回学生?"

"너 뭐 이 세상 상황극 다 해 볼 거야? 장난하나."
"你是要把这世上所有情景剧都演遍吗?开什么玩笑。"

"장난 둘. 목욕하다 친구 누나한테 아다 따이는 좆고딩으로 가자, 시작."
"别闹了。干脆做个在洗澡时被朋友姐姐逮住教训的蠢高中生吧,开始。"



"...미친. 알아서 하세요, 누나."
"……疯了。随你便吧,姐姐。"


미성년자 관람 불가. 선정성 측정 불가. 관계자 외 출입 금지. 서로의 성격이며 지독한 음탕 취향 감당 가능한 존재는 서로뿐이라는 거 이젠 너무나도 잘 알기에, 관짝 들어갈 때까지 다른 선택지는 허락되지 않는다. 그래서 운명에 기꺼이 순응해 자석처럼 서로를 안아 삼킨다.
未成年人禁止观看。情色程度无法估量。闲人免进。彼此深知对方的性格和极端淫靡的癖好只有对方才能承受,所以直到进棺材都不允许有其他选择。因此甘愿顺从命运,像磁铁般相拥相噬。

남들 눈에는 그저 염병일 이 발칙하고 답도 없는 연애질, 영원히 계속된대도 썩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과 함께.
在旁人眼里这场荒唐无稽的恋爱简直有病,但想着就算永远持续下去似乎也不坏。







[이재현] 핑크핑크 바나나💗 外, 完.
[李宰贤] 粉粉香蕉💗 外,完。

作 치즈밤
作 芝士炸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