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어쩌구.. 성욕만땅 밍동이.. 혼자하는 애들.. 발렌타인데이 뒷이야기.. 이것저것 모음집 @.@













질투의 화신


지안이네 민정이 질투 심한 날. 유지민이 겁도 없이 나불나불... 회사 얘기, 친구들 얘기. 뭐 그런저런 제가 잘 모르는 얘기들로 저도 모르게 질투 유발을 하게 된 날. 그날은 무조건 기승위...로 즐길 것 같음. 절대 유지민을 제 위에 두지 않음. 지가 내려다봐야함ㄷ...


평소에 유지민이 이 자세 잡으면 자기가 움직여야돼서 부끄럽다고 거절놓는데, 항상 이럴 때만. 스스로 꿈질꿈질 지민이 위로 올라타고는 알아서 허릿짓을 해. 넣을 때도 알아서 살 옆으로 벌려내고, 천천히 몸 내려앉히고... 가만히 누워 민정이 하는대로 지켜만 보면 되는 유지민? 개꿀개꼴...


유지민 몸 위에서 콩콩 방아찧다가, 느긋하게 즐기고 있는 그 언니 손 가져다가 제 가슴 위로 얹어두기도 하고. 그러다 손목 잡고 더 끌어와서 그 언니 손가락 물고 쫍쫍 빨아내기도 하고... 안달난 듯 몸 움직여대는 김민정. 그리고 실제로 안달난 게 맞음.

언니가 나 말고 다른 사람 얘기하는 거 너무싫어...


소유욕, 질투심 장난 아닌데 그걸 대화로 푸는 게 너무 어려운 민정인지라. 괜히 그 언니 가슴 쥐었다 놓고, 일정하게 몸 쿵쿵 내려앉히면서. 


으응... 언니, 좋아... 거기, 조아... 

... 

아, 읏... 깊어... 응!... 흐읍, 지민 언니이... 더어... 


관계 중 평소보다 표현을 많이 하는 것으로 은근히 어필하는 거지.


가고 나서 안겨있을 때도 찝찝하다며 금방 일어나 씻으러 가거나, 지민이 먼저 제 밑 정리해주는 게 일상인데... 그런 날에는 항상 유지민 위에 빈틈없이 엎드린 채 애꿎은 언니 가슴만 잘근.. 깨물... 만지작대면서 한참동안 떨어질 생각을 안 할듯. 그러다 티 안 나게 가슴 밑쪽에 자국도 남겨본다.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하나. 쫍쫍거리며 살 빨아들이고, 자그마한 붉은 자국 남겨놓으면 그제야 만족스럽다는 듯 부시시... 


씻겨조... 


지민이 가슴팍에 턱 얹어 고개 쭉 내밀곤 강아지처럼 그렇게 요구를 해. 그럼 유지민, 웃으면서 민정이 안아든 채 욕실로 향하는데 김민정은 그게 좋대. 솔직히 허리 너무 써서 뻐근하고, 누워서 가만히 언니가 정리해주는 손길이나 받고 곧장 잠들고 싶은데. 욕실까지 저를 소중하게 감싸 안아들고 걸어가는 그 순간마저 좋대. 저를 올려다보는 언니의 코에다 제 코를 마구 부벼대는 거. 언니는 제거라고 못 박는 그 행동을 할 수 있는 거... 그게 그렇게 좋대......
















성욕MAX


지안이네 유지민, 김민정이 언제 제일 성욕이 많은지 다 꿰고 있어서<생리 시작하기 전 주... 그 타이밍을 절대. 절대 놓치지 않을 듯. 침대 기대서 책장 팔랑거리고 있는 민정이한테, 꾸물꾸물 몸 붙여서 강제로 무릎베개하고 초롱거리는 눈빛으로 올려다보자면. 


...할까? 


단박에 저 말부터 튀어나오걸랑.


평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구는데다 평소보다 가슴도 좀..ㅎ 부어 있어서, 유지민이 특히나 더 좋아하는 시기. 허락 떨어지자마자 민정이 들고 있던 책은 조심스레 옆으로 치워놓으며 입술 맞붙이는 지민이겠다. 


으, 응... 


옷 위로 아주 살짝만 스쳐도 평소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좋고.


한참 진득하게 혀 섞어내다가 민정이 제 몸을 살짝 끌어낼 때면, 지체없이 곧장 옷 벗겨내고 부어있는 민정의 가슴을 양손으로 쥐어보는 유지민. 티가 많이 나진 않지만... 평소보다 만질 거리가 많아서 쪼물딱거리기 바쁠 듯. 가슴 아래부터 한껏 살을 모아 조금씩 흔들거리기도 하고(팩트: 안 흔들림), 위로 바짝 솟은 유두를 입 안에 담아 혀로 간지럽히기도 하자면... 평소에 비해 자극이 더 세게 느껴지는지 몸을 한시도 가만두지 못하고 끙끙 앓는 민정이지. 


응, 으응... 언니, 살사알... 

... 

아, 흡... 나, 생리할 때 다 돼서 아파아... 응?


 지민이 머리통을 꾹꾹 내리누르며 이런 말도 해. 그럼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 덤덤하게 응응... 예의 상 대답 건네놓고, 손은 슬금슬금 내려가 어느새 민정의 밑을 지분거리고 있을 유지민. 아프다는 말과는 상반되게도 금세 젖어 미끌리는 감각을 즐기며 중지로 질구를 꾹꾹 눌러주기도 하겠다. 그럼 김민정, 또 안달난 듯 앙탈을 마구 부려대는 거야.


으응, 언니 쪼옴... 

왜애. 하기 싫어? 하지 마? 

아니이... 그게 아니구... 


몸 배배 꼬아 유지민 손길 막아내놓은 김민정. 눈동자가 한참을 도록도록 굴러가다가. 


바로 그러케 넣지 말구... 

응.


다시 자세 고쳐잡고, 지민이 손 끌어다가 제 밑에 갖다댄 뒤.


여기 먼저... 


조금씩 허리를 바르작대.

그렇게 민정이 꿈질거릴 때마다, 덩달아 제 손끝에 도돌한 감각이 느껴져서 그만 웃음이 새는 지민이겠다. 


우리 민정이, 여기가 더 좋아? 


부러 활짝 웃으며 손끝에 조금 힘을 싣자, 허리를 팍 비틀며 하으, 숨을 내뱉는 민정이지.


흐, 응... 

응응, 우리 민정이, 클리 만져주는 거 좋아아.

...씨이... 읏,


한없이 다정하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저딴 말이나 뱉고... 속으로는 당장이라도 주먹을 쥐고 지민의 등짝을 내려치고 싶은 민정이지만, 저를 만져주는 그 손길에 숨만 더 가빠져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끙끙대기만 해. 그리고 어차피... 그 말은 반박할 여지없이 사실이었기도 하고.


그렇게 지민에게 몸을 맡긴 채 착실히 신음을 내뱉는 민정이겠지. 오늘따라 유독 제 가슴을 물고 놔주질 않는 지민을 보면서 되레 흥분은 더 쌓였을 테고, 저를 물고 빠는 사이에 잔뜩 부푼 바지 앞섶을 보면서는... 덩달아 침이 꼴깍 넘어가. 
就这样把身体托付给智敏,认真地呻吟的敏静吧。看着今天唯独咬着我的心不放的智敏,反而更加兴奋了,在咬着我洗的时候,看着满满的裤子前襟,.。哗哗地流口水。


언니, 언니이...   姐姐.


저도 더는 참을 수 없을 만큼 급해진 거지.
我也急得不能再忍受了。


다급하게 그 언니 바지를 끌어내리면, 퉁 튀어나와 공중에서 껄떡대는 기둥에 반사적으로 아랫배가 훅훅 당겨와서... 지민의 손을 더듬대며 붙잡아봐. 그럼 유지민, 부러 느긋하게 협탁 서랍에서 콘돔 하나 꺼내들고. 양손으로 느릿하게 포장을 까고 있자면. 
急低把姐姐的裤子拉下来,突然冒出来,在空中嘎吱作响的柱子上反射着小腹呼噜呼噜地拉过来.。抓住志敏的手。那刘智敏,打断了,放松地从协托抽屉里拿出一个避孕套。用双手慢慢地撕开包装的话


하, 언니이...  低姐姐.

...

빨리, 껴... 응? 빨리...  快点,戴上.嗯,嗯?快点..


이젠 급기야 애원까지 해. 실은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이토록 뜸을 들였을 지민은 웃음을 참기 바쁠 테고.
现在最后还哀求。事实上,为了看到那个样子,志敏如此艾灸,会忙着忍着忍着笑。


그 뒤로도 그랬지. 이미 민정이 알아서 벌려둔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아놓고도, 민정이 볼만 살살 쓰다듬고. 반질거리는 밑을 빤히 쳐다보면서도 도무지 다음 행동을 취할 생각은 않어. 그러고 있다보면...


지민 언니이... 


더 견디기 힘들다는 듯 민정은 길게 늘여진 말투로 칭얼대기 시작하고.


모하는데...

응, 왜?

아, 왜케 뜸 들이냐고오... 지짜... 


지민은 서글서글 웃으며 민정의 옆구리만 가볍게 쓸어내지. 그러다 끝내 민정이 인내심이 극에 달하고 나면. 


언니... 

응. 

박아줘... 

... 

아, 빨리이...


...

해피엔딩...















'죽여'


지안이네 첫섹 이후로 시도 때도 없이 아랫도리 반응하는 유지민 겁나 웃기고 귀여울 것 같음. 분명 평범하게 밖에서 점심 먹고 있는데, 머리 묶는다고 드러나는 김민정 목선 보고는 갑자기 아래가 뜨끔... 그런데 저도 이런 기분 너무 오랜만이라. 이 나이 먹고 그거 하나 조절 안 되나 싶어서 자책할 듯.


식사 내내 민정이한테 눈길도 안 주고... 밥그릇에 코 박고 묵묵히 밥만 퍼먹으면, 암것도 모르는 김민정만 갸웃. 언니 배 많이 고팠나 보다... 하고 제 몫으로 나온 새우튀김 하나 지민이한테 얹어주면서 배시시...// 그럼 유지민, 고개 푹 숙인 채 눈알만 도록도록 굴리고 뚝딱대면서 고. 고마워... 이럼.


그런데 이게 한 번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후로 매번 만날 때마다 그래. 그렇다고 막 엄청 대단한 상황도 아냐. 조수석에 앉아 틈틈이 과자를 먹여주는 민정의 손이 제 입술에 살짝 스쳤을 때. 늦은 밤 공원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다 민정이 먼저 손깍지를 껴올 때...


그런 아주 평범한 일들에도 속으로는 애국가를 제창해야 했을 유지민.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혼자 끙끙 앓으며 스스로를 달래기도 했겠다. 물론 그러면서도 죄책감은 장난 아니었을 듯. 민정이만 보면 그런 못된 생각만 하는 자신이 너무 쓰레기 같아서... 한발 빼고 난 뒤에 현타를 아주 찐하게 맞으셔.


그러다 어느날 밤. 영통하다가 살짝 어둑한 조명과, 자기 전이라 순둥한 민낯에 저도 모르게 또 침이 꼴깍 넘어가버려서.. 민정의 애착 잠옷인 듯한 저 품 널널한 원피스를 걷어내면 보일 맨살이 상상돼버려서... 


[언니 머해... 왜 그렇게 밯ㅎ] 


이불에 얼굴 푹 묻고 속으로 한숨 삼킬 듯.


아니... 아무것두. 

[몬데에...] 

으으응,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는 개뿔. 유지민 또 죄책감 장난아냐. 민정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화면 안에서 느릿하게 눈 꿈뻑이며 너무나도 무해하게 배시시 웃고만 있는데. 정작 자신은... 또 어김없이 아랫도리나 세우고 있으니. 이건 뭐... 발정난 것도 아니고...ㅜ


침대에 엎드린 채 다리 꾸물대면서 최대한 가라앉히려 노력해보는데. 


[내일 나 언니 집에서 자두 돼?] 


겁도 없이 저런 말을 뱉는 민정이 때문에 도무지 쉽게 진정이 안 돼서. 


응, 응... 그럴까? 언니가 내일 퇴근하고 데리러 갈게. 근데 민정아... 언니가 지금 좀 피곤해서... 오늘은 일찍 자야될 것 같은데... 

[응? 우응. 알겠어. 어서 자아.] 

응, 내일 연락할게. 잘자. 사랑해. 

[나두... 잘자아.] 


손 흔들대면서 통화 끝내놓고, 한숨 푸우우.. 내뱉으며 그대로 두 손으로 얼굴 감싸버리는 지민이겠다. 그 와중에 제 잠옷 바지 앞섶은 이미 불룩하게 솟은 지 오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짜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또 홀로 낮게 끙끙대기 시작해. 엎드린 채로 험핑을 하듯 고간을 이불에 대고 막 문질거리면서. 


민정아...... 아, 민정아... 


연신 민정의 이름을 부르며, 제 속에 그득 들어찬 못된 욕망을 마구 내뿜고 나면. 


읏!...... 하, 씨......


귀두 끝이 축축하게 젖어드는 느낌과 동시에 또 시작되는 현타에 입술만 꾹꾹 말아문다. 그리고 제일 스스로가 수치스러운 건, 그럼에도 해소되지 않은 욕망이 잔존해있다는 것. 이런 일을 벌여놓고도 몸은 여전히 민정을 목말라한다는 것.

...나는 정말 짐승 새끼인가?

고민이 짙었을 밤이라네요.


그런데 그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해결이 되었을 듯. 그야 당연히... 


민정아... 잘거야? 

...또? 아까두 했자나... 

으응... 딱 한 번만 더 하면 안 돼? 언니가 빠르게 끝낼게. 

...딱 한 번이야... 

응응. 


제 무리한 부탁을 밀어내지 않는 민정이 있었기 때문일 테지...(저 날 결국 두 번 더 했음)



+

만날 때마다 장소 불문하고 열심히 붙어먹는 게 일상이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나고 난 뒤엔 별 쑥스러워 하지도 않을 듯...... 데이트 끝나고 민정이 데려다주면서 신호 대기 중에 뽀뽀 쪽쪽 하다가, 놀린답시고 민정이 먼저 혀 밀고 들어오면 유지민 안 놓치고 따라붙는 바람에 또 발딱...


근데 이제 그거 숨길 생각도 않고 그냥 헤실헤실... 반들거리는 입가 닦아내지도 않고는. 


민정아, 집 바로 갈 거야? 


멜로눈깔 탑재하고 민정이 빤히 바라본다. 그럼 김민정 곧장 눈치채고 미간 살짝 모으면서. 


...언니 섰지. 


나지막하게 이런 말 중얼거리는 탓에 유지민 흐헣ㅎ 멋쩍게 웃게 만듦.



++

그리고 결혼 후 김민정, 진짜 피곤하고 힘들고 곧장 침대에 누워 잠들고 싶은데 유지민이 눈치도 없이 저를 건드는 날엔. 


자기야... 자? 


은근슬쩍 제 엉덩이에다 지 *대가리 비비면서 가슴도 살짝 조물딱대는 날엔... 


민정, 

죽여. 

어? 

죽이라구 그거. 

아... 우웅... 


울면서 애국가 제창 시작......



+++

김민정의 경우, 아주그냥 타고난 앙큼폭스이기 때문에 일단 유지민이 절대 알아챌 수 없게 할듯. 지민이는 그렇게 민정이 생각하면서 자위하고 난 뒤 만나면 괜히 혼자 어색해하고 진지빨고 그러는데... 민정이는 절~대 그럴 일 없음. 포커페이스의 귀재.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무 일도 없었는데?...


비록 어젯밤, 지민 언니를 상상하면서 속옷 위를 조금 문지르기는 했지만. 비록 제 손가락만으로는 충족이 안 되어 답답함에 눈물마저 삐질 날 것도 같았지만. 그래서 왜요. 뭐 무슨 일이라도 있었을까요?... 그 잘난 얼굴이 제 위에서 제 이름을 부르며, 열심히 허릿짓 해대는 상상을 펼쳤을 앙큼폭스...


빈도는 당연히 유지민이랑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을 테지만<당연함, 그 녀석은 하루도 거르지 않음... 한 번 할 때면 진이 빠질 정도로 즐기셨을 듯. 특히나 지민이 출장 가는 바람에 조금 오래 못 보거나 하면, 아무래도 저도 욕구에 충실한 한 인간인지라 꼼지락꼼지락... 이불 안에서 손 놀린다.


그래서 언제 한 번은 딜도도 제 돈 주고 사봤을 거 같은 게... 제 손으로는 절대 지민이 박아주는 것 같은 느낌이 안 나와서 도저히 충족할 수가 없었거든. 이런 스스로가 미쳤나 싶기도 한데, 눈 딱 감고 한 번 질러봤을 거 같애. 근데 그럼 뭐하냐.

아. 언니 거보다 맛없어... <정신이혼미해짐


그래서 결국 쓰잘데기 없는 딜도는 한치의 미련도 없이 폐기처분 때리고, 차라리 지민을 만나는 날까지 꾹꾹 참았다 터트리기를 택하셨을 듯. 그리고 유지민...


...아니 여기서도 허락한다고? 진짜로?... 의 연속.  그게 다 민정이 쌓여있는 줄도 모르고. 어쨌든 주어진 기회 열심히 줍줍...


그래서 이 커플, 기구같은 건 관심없댑니다. 지민이야 이것저것 하려면 하는데 민정이는 딱히 많은 게 필요 없거든. 몸 섞는데 그런 게 굳이 있어야 하나? 그냥 유지민 하나 있음 만사 오케이지. 최고의 속궁합을 자랑하는 탓에 기구 살 돈으로 콘돔이나 한 박스 더 사신대요.



++++

근데 지민인 민정이랑 살림 합치기 전까진 집에 텐가 두세 개쯤은 구비돼있었을 거 같음. 실수로 책상 위에 올려두고 안 치웠다가 집에 놀러온 민정이 발견하고 대참사 일어났음 좋겠다. 


언니 이거 뭐야? 

어? 어어? 그, 그러게 이게 뭐지 이게 왜 여깄지 언니도 처음 봐ㅎㅎ;

이걸로 하면 좋아?


유지민 등줄기에 식은땀 줄줄... 이거 대체 어떻게 벗어나야하지... 눈동자 사정없이 흔들리면서.


뭐... 뭐가 좋아 민정아, 내려놔. 그거 그니까 이상한 거 아니구... 


변명 늘어놓기 바쁜데, 김민정 어쩐지 조금 토라진 듯한 얼굴로. 


나보다 좋냐고. 

어?...... 어어?! 


이런 말 해서 유지민 넋 놓게 만듦.


왜 대답을 못 해. 

어? 아니 민정아, 

진짜 나보다 이게 좋아? 

어어어, 그, 그럴 리가... 에이,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우리 민정이가 훨씬 더 좋지... 


대화 흐름이 이게 맞나 싶은데, 민정이 너무 진지해보여서 그만. 


지, 진짜야... 언닌 민정이 아니면 서지도 않아, 보, 볼래?


ezr

그날부로 유지민 장난감도 전량폐기... 

잘 가 얘들아... 내 수많은 날들을 책임져줬던 아이들아ㅜ

쓰레기통에 처박는 뒷모습이 어쩐지 처량했다더라. 그러나 곧장 잘 회복했겠지. 


저딴 거 말고 나랑 하라고오... 


잔뜩 토라져서 제가 무슨 말을 뱉는지도 모르는 민정이 먼저 몸 붙여왔을 테니까... ㄷ















발렌타인데이

https://x.com/bzbzabkd/status/1890371676258414773

ㄴ발렌타인데이 짧은 후일담








처음에 민정은 초콜렛 조각을 입에 머금고, 입안의 열감으로 어느정도 녹여낸 뒤 지민에게 맞닿아 왔겠지만... 어디까지나 그렇게만 이어지지는 않았을 거야. 지민이 민정에게 먹여달라는 부탁을 건넨 이후로는 서로 마음이 급해지기만 했겠지.


결대로 조각내기 좋은 판 초콜렛이 힘 조절을 못해 삐뚤게 깨어지고. 입 안에 머금고 녹여내기도 전에 지민이 다급히 고개를 틀며 붙어오는 바람에, 분명 제 입에 들었던 초콜렛은 채 녹기도 전에 지민의 입 안으로 넘어가고... 다시금 민정에게 넘어왔을 땐 날카롭던 모서리가 닳아 흐물거렸을 테지.


하아... 민정아. 


그러다 은은한 단맛만을 남기고 초콜렛이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나면. 지민은 어김없이 민정을 넌지시 불렀고, 민정은 시선을 내리지도 않고 두 손으로 초콜렛을 또 한 번 툭 떼어내 자연스레 제 혀 위에다 올려두었을 거야. 그럼 지민은 기다렸다는 듯 다시 입술을 벌리며 다가갔지.


지민은 민정에게서 그 달콤한 조각을 옮겨받은 뒤, 천천히 녹여냄과 동시에 민정의 입안을 깊숙이 파고 들었어. 그 어느 곳을 핥아도 달았지. 민정의 고른 치열을 훑어도 달았고, 입을 더 크게 벌려 저 안쪽 혀 뿌리를 간질여보아도 마냥 달기만 했어. 너무나도 생경한 감각에 지민은 도무지 멈출 수가 없었지.


지민은 손을 더듬대 민정이 쥐고 있는 초콜렛을 옮겨 받고서, 잠시라도 서로가 떨어지는 틈이 없게 끊임없이 초콜렛을 조각냈어. 민정이 가쁜 숨을 고르려 입을 크게 벌려낼 때마다 지민은 잘게 조각낸 조각들을 민정의 입안으로 밀어넣었지. 


으읍, 응... 


그러는 새 어느덧 민정의 몸은 밀려나 벽에 닿았고. 지민은 민정의 몸을 천천히 기울여 눕히면서도 결코 입술을 떼내진 않았을 거야. 


하아... 으, 으읍... 


살아생전 처음 맛보는 것이어서. 제 평생토록 이렇게 달콤한 것은 처음이어서. 제가 왜 여태 이런 음식을 모르고 살았나 싶게 조금은 억울한 마음마저 들어버려서, 지민은 민정을 계속해 몰아붙였어.


가끔씩 실수로 민정의 혀를 살짝 씹기도 하고, 일부러 아랫입술을 물고 늘어지기도 했지. 적당히 따스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온도와, 때로는 말캉하고 때로는 쪼삣하고 단단하게 제 입안을 휘젓는 그 혀가... 정말 무언가를 먹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일었거든. 이상하리만치 저 자신을 주체할 수가 없었어.


읍, 언니... 아파... 


아픈지 눈가를 찡그리며 칭얼대는 민정을 보면서도 계속해 민정의 입술 곳곳을 깨물거리는 지민이야. 그리고 머지 않아 지민은 다른 곳마저 탐했지. 지금 제 앞에 놓인 민정을 단 한곳도 빼놓지 않고 음미해야겠다는 듯, 지민은 다급히 민정의 웃옷을 위로 말아올렸어.


갑작스레 훤히 드러난 배 위로 서늘한 공기가 내려앉자 민정은 몸을 움츠렸겠지. 그러나 지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어. 민정의 허리를 붙잡아 위로 살짝 들어올린 뒤, 이내 민정의 가슴이 드러날 때까지 옷을 끌어올렸지. 잠옷 위에 패딩 하나를 걸치고 나갔던 터라 당연히 민정의 맨살이 곧장 다 드러났어.


이때까지의 민정은 아직 지민과 관계를 맞는 것에 대해 수줍음을 가득 지니고 있던 때라... 게다가 지민이 늘 저를 배려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었던지라. 조금은 거칠고 제멋대로 구는 지민이 낯설었을 테지만. 


으응, 지민 언니... 


...그게 싫다고는 안 했다. 오히려 지민의 목덜미를 팔로 감싸버렸겠지. 거기서 지민이 망설일 게 뭐가 있겠어. 민정이 끌어당기는 대로 끌려가 곧장 가슴을 입안에 담았고. 


흐으! 아, 읏... 


소리가 날 정도로 살을 강하게 빨아내며 민정의 호흡을 더 가쁘게 만들 뿐이야. 


아, 살사알... 응, 언니... 


살살 해달라는 말에도 아랑곳 않고 곳곳에 붉은 자국을 남기는 지민이지.


그 자극에 바짝 세워진 민정의 젖꼭지를 혀로 진득하게 쓸어올리면서도, 지민은 양손을 쉬질 않았어. 한 손은 반대편 가슴을 세게 그러쥐고 주물러댔고, 다른 손은 연신 부스럭대는 소리를 냈지. 그리고 곧 민정은 그 부산스럽던 움직임의 결과를 두 눈으로 마주하게 돼. 


읏, 머, 머해애...


지민의 손에 초콜렛 조각이 들려있는 거. 그것까진 어느정도 이해가 쉬웠어. 제 입에다 그 조각을 물려주는 것까지도 다 괜찮았지. 달콤함이 퍼지자마자 기분은 또 한결 높게 올랐으니까. 그런데 지민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고, 민정은 낯선 감각에 호흡이 멎었지. 


응, 그거 이상... 이상해...


어느덧 지민은 제 가슴 끝에다 초콜렛 조각을 문질러대고 있었으니. 


흐으, 언니, 잠까안... 으응, 


민정은 상체를 비틀며 지민에게서 벗어나려 해봤지만 당연히 역부족이었어. 손끝으로 제 가슴을 강하게 비트는 감각에, 짤막한 탄성과 함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말지. 


가만히 있어, 민정아.


낮게 깔린 음성에 단전에서부터 긴장이 돌고, 무표정인 얼굴에는 자연히 입이 다물렸어. 민정은 낯설기만 한 지민의 밑에서 그 어떤 저항도 못하고 침만 꼴깍 삼켰지. 


흐읏... 


지민이 제 가슴 끝을 초콜렛으로 문지르는 걸 빤히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어. 닿으면 닿을수록 끈적이는 감각이 더해졌지.


지민의 손의 열감으로부터 녹아내린 초콜렛은 민정의 가슴 위를 천천히 덮었어. 분명 지민의 손이 아닌 이질적인 물체의 감각이 낯설었을 뿐이었던 민정은, 갈수록 제 예민한 곳을 찐득하게 적시는 느낌에 눈썹이 자꾸만 팔자로 휘었지. 그러나 지민은 도무지 멈춰줄 기미가 안 보였어. 오히려 그걸 즐기고 있는 듯 희열이 내비치는 표정을 하고 있었지. 


언니... 

응? 

그거 이상해... 응? 찝찝해애... 


그런 지민이 낯설기도 하고, 제가 알지 못하던 모습에 살짝 겁이 나기도 해서. 민정은 칭얼거리며 손을 뻗어 지민의 귓가를 조심스레 쓸어보았을 거야. 


응... 찝찝해?

우응...

그냥 하던대로 해조... 


그만 멈춰달라는 의미로 애교를 한 번 부려본 거였겠지. 실제로 지민은 제 애교에 사족을 못 썼으니까. 그런데... 어째서 지금은 그게 통하지 않는지. 어째서 저 언니의 두 눈엔 초점이 없는지... 


아, 흐!... 


지민은 예고도 없이 곧장 민정의 가슴을 강하게 빨아냈어.


도돌하게 솟은 유두를 잘근거리기도 하면서, 제가 정성들여 녹여둔 초콜렛이 묻은 모든 곳을 진득히 핥아냈지. 짙은 색이 그 어디에도 남지 않게 민정의 가슴을 정신 없이 물고 빨았어. 물론 그 행위가 민정에게는... 


응, 흐읏, 어... 언니이, 응!... 잠까안, 응, 


딱히 달갑진 않았던 모양이야.

우선 제 몸에 초콜렛을 덕지덕지 발라낸 건 둘째치고, 그걸 수습하겠다는 듯 열심히 입을 놀리고 있는 지민의 모습이... 너무나도 맹목적이었으니까. 한동안 굶주리다 드디어 먹이를 찾은 짐승처럼, 이성을 잃고 제 몸을 마구 먹어치우고 있었으니까. 


흐읍, 물지, 마아... 아!... 지민 언니, 언니...


지민은 그렇게 민정의 새하얀 몸에 초콜렛이 남지 않을 때까지 입술을 붙였어. 이윽고 민정의 가슴 위로는 지민의 잇자국 외에는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게 됐지. 헉헉대며 숨을 고르는 지민을 따라 민정은 호흡을 가다듬었어. 그리고는 손을 더듬대 지민의 볼을 겨우 감쌌지. 


언니이...

...

이제 그거, 그만 하구... 그냥 하자아... 응? 


여차하면 지민이 다시 이성을 잃을까 봐, 민정은 조금 서둘러 지민을 타일렀을 거야. 그게 효과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된 건 그로부터 머지 않은 미래였지. 이미 지민은 그 행위에 단단히 꽂힌 후였거든. 


아, 언니... 또, 또 하게?


부스럭대는 소리가 퍼진 뒤. 지민의 손에는 데자뷰처럼 초콜렛이 들려 있었어. 그러나 이전과는 조금 달랐지. 


흐아, 언니이... 


지민은 남은 초콜렛을 포장지에 감싸진 그대로 전부 들고서, 민정의 판판한 배 위를 꾸욱 가로질렀으니. 


간지러어... 읏... 

응. 괜찮아, 민정아. 

흐으, 읏... 응... 아흐...


포장지 끄트머리에 들쭉날쭉 삐져나와 있던 초콜렛은 마찰에 점차 녹아들었고, 지민은 조금씩 조금씩 포장지를 벗겨가며 민정의 하얀 몸을 더렵혔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리듯 신중하다가도, 또 어쩔 때는 심술궂게 가슴 끝을 강하게 짓누르기도 했지. 그 모든 자극에 민정은 끙끙대며 몸을 떨었어.

그러다 너무 과하다 싶을 때쯤엔 상체를 숙이고 제가 남긴 흔적들을 역으로 좇아 핥아내는 지민이었겠다. 단단한 갈비뼈를 타고 주욱 핥아내리기도 하고, 옴폭 패인 배꼽 근처에 입술을 묻고 쫍쫍 빨아대기도 해. 


하... 민정아... 

하으... 읏, 흐... 

너 진짜 달아...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기도 하지.

말 그대로야. 너무 달아. 혀에 닿는 모든 곳이. 약간 질척하고 부드럽게 감기는 살결이... 그 모든 게 너무 달아서 혀가 아릴 정도야. 이대로 가다간 미각이 마비될 지경이야. 그런데... 어떡하지. 이건 진짜 욕심인 거 아는데. 기왕 이까지 온 거...

...너무 해보고 싶어. 


어, 언니! 그러케 벗기면, 아, 으응,


지민은 민정의 골반께를 살살 핥아내다가, 헐렁한 추리닝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잡아 아래로 주욱 끌어내렸어. 순식간에 나체가 된 민정은 곧장 몸을 바둥대며 이불을 끌어왔지. 그렇다고 안 할 생각은 아니지만, 이렇게 마음의 준비도 없이 제 모든 걸 보여주는 건 아직 부끄러웠으니까.


그러나 민정이 그렇게 낯을 가리든 말든, 지민에게 있어 중요한 건 과연 민정이 제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느냐였고. 


으응!...... 머, 머야아, 언니 지금 뭐해애! 응,

응... 괜찮아. 

흐으, 괜찮긴 머가, 읏, 

한 번만. 딱 한 번만 해볼게. 

이상, 하다구우... 응!... 


지민은 스스로 그 질문에 답을 내려.


민정이 덮고 있는 이불을 단숨에 걷어내고, 민정의 다리를 벌려 그 사이에 자리잡은 뒤. 지민은 다시 초콜렛을 쥐고서 이제는 민정의 허벅지 안쪽 깊은 곳에다 조심스레 문지르기 시작했어. 민정은 그 생경함에 다리를 곧장 움츠렸지만 지민의 힘에 대항하기엔 속수무책이었지.


제 힘에 밀려 그 어떤 저항을 내보일 수 없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지민은. 민정의 그런 반응이 제법 얌전하게 느껴졌을 테고... 그걸 허락이라 간주하고는 대놓고 민정을 괴롭혀댔어. 허벅지에다 진득하게 문지르자마자 곧장 입으로 빨아내기를 반복했지. 그리고. 


아, 읏, 지민 언니! 거긴, 거긴 안대애...


점점 더 깊은 곳으로 올라가던 지민이 이윽고 제일 여린 곳까지 닿으려 할 때. 민정은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으며 참았던 투정을 모조리 쏟아냈어.


으응, 거기는 시러어, 이상하단 말야 진짜아...

아직 안 닿았는데... 

아아, 시러 시러... 찝찝해, 찐득하구... 느낌 진짜 이상하다구우...


그리고 지민은 그 말을 들으며 생각하지. 찝찝하고 찐득한 건... 비단 초콜렛 때문만은 아닐 거라고. 그건 아마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이미 한참 전부터 푹 젖어 반질거리는 민정의 밑을 빤히 바라보며 속으로만 말을 꾹 삼켜. 


민정아, 진짜 괜찮아. 몸에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으응, 그래두...

그냥 초콜렛인데 뭐 어때. 이상한 거 아냐. 우리 민정이가 좋아하는 거잖아. 


윗입으로는 매번 잘먹는 거잖아... 라고 말할 뻔도 했지만, 겨우 정신을 꼭 붙잡는데 성공한 지민이겠다. 


그래두... 쫌... 

걱정마. 언니가 하나도 안 남기고 먹을게. 응? 그러면 되지. 

...느낌... 이상한데...


설득하면 설득할수록 민정의 꿍얼거림은 점차 텀이 길어졌고, 이내 제 말에 묵묵히 침묵만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드디어 허락이 떨어졌음을 깨닫는 지민이야. 


민정아, 언니 할게? 

... 

몸에 힘 풀어. 괜찮아, 괜찮아...


응, 괜찮아. 진짜 괜찮을 거야...

지민은 자기암시를 하며 다소 신중하게 손을 놀렸어.


잔뜩 젖어 이미 아래로 타고 흐른 물에 입맛을 다시며, 지민은 왼손으로 민정의 여린 살을 잡아 옆으로 주욱 벌려냈지. 그 손짓에도 민정은 몸을 짧게 파들거렸어. 갈라진 결 사이로 짙은 구멍이 빠끔거리는 게 육안으로도 보였지. 지민은 침을 꼴깍 넘기고는 손을 조금 위로 옮겼어.


그리고 다시 한 번 살을 벌려낸 뒤, 지민은 제 오른손을 천천히 가져왔지. 여태 거침없이 굴던 것과는 다르게 신중하고 느린 손짓이었을 거야. 아무래도 끝까지 제멋대로 굴 만큼 뚝심있는 성격은 못 됐지. 민정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거든. 


흐읏... 


한없이 유약한 몸을 어루만질 때면, 자연히 그렇게 됐거든.


먼 훗날이라도 제가 민정을 제 입맛대로 거칠게 다루는 날이 올까. 제게 과연 그런 날이 오기나 할까... 지민은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제일 두드러진 곳 위로 초콜렛을 갖다댔고. 


아... 흐, 으응...... 


조금씩 비틀리며 앓아대는 민정을 느끼며 점차 손의 활동반경을 더 넓혀갔어.


손과 입으로 직접 닿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지. 제대로 그곳만을 애무해주기엔 아무래도 다소 감각이 둔해질 수밖에 없었고. 


아흣...... 지민, 언니...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이따금씩 손이 빗나갔어. 동그랗게 부푼 클리 위를 문지르다가, 그 위 아래를 툭 세게 빗겨가며 자극하기도 했지.


그럴 때마다 지민은 숨을 참으며 눈치를 봤어. 혹여나 민정이 그만하라는 말을 해올까 봐.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강경하게 저를 밀어낼까 봐. 그래서 지민은 민정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기 전 손짓을 멈추고 제 입술을 붙였지. 


흡... 아, 응... 


그러자 민정의 허리는 위로 크게 튀었어. 팔로 눈가를 덮은 탓에 표정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지민의 그 행동이 마음에 들었던 건지, 전보다는 더 흥분이 짙은 신음을 내뱉었고. 지민이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그 신음은 더욱 솔직해지고 잦아졌어. 지민이 걱정했던 그만해달라는 말은 다행히도 나오지 않았지.


그렇게 지민은 혀로 질펀하게 민정의 아래를 핥아냈어. 얼마 묻히지도 않은 초콜렛은 몇번의 혀놀림 끝에 금세 흔적을 감췄지. 그게 못내 아쉬웠던가. 지민은 민정의 갈라진 살결에다 입술을 꾹 묻고는 양옆으로 살살 부빗거렸어. 제 코끝과 양볼이 축축하게 젖어드는데도 계속해 그렇게 투정을 부렸지. 그러자 간지럽다는 듯 옅은 신음 속에 웃음이 함께 섞여나오는 민정이야. 


읏, 머해애... 아흫ㅎ... 


지민은 그대로 민정의 밑에다 입술을 묻어둔 채 달싹거렸지. 


응... 맛있어서... 

...맛있긴, 머가... 아, 흫... 간지러어... 

진짠데... 

흐흫ㅎ, 그러케 하구 말하지, 마아... 응...


한참동안 입으로 민정을 애무하던 지민은 이내 고개를 떼어내고 시선을 올려 물었어. 


민정아. 

응? 

얼굴 가리지 말고... 언니 봐줘.

...왜애... 

어서. 


부끄러운지 잠시 뜸을 들이던 민정은, 미적대며 지민과 드디어 눈을 마주했고. 


아, 언니... 


안 그래도 붉던 얼굴은 어쩐지 더욱 불타게 됐어.


그도 그럴 게... 간만에 마주한 지민의 얼굴은. 그러니까, 내내 제 몸 곳곳을 핥아내던 지민의 입술과 그 주변은... 제게서 나온 것이 분명할 애액으로 온통 반들거리고 있었거든. 그 꼴로 보란듯이 덤덤하게 눈을 마주쳐오고 있었거든. 


민정아. 봐봐. 

으응... 

언니, 너 먹는다고 이렇게 됐어. 

...아, 쪼옴...


그런 얼굴로 그런 말... 이건 진짜 아니잖아... 

민정은 제 얼굴이 화끈거리다 못해 터질 것 같은 느낌에 황급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어. 이런 와중에도 제 밑으로 물이 흐르는 느낌에 다리도 마구 바르작댔지. 그리고 지민은... 그런 민정에게 화룡점정을 찍어. 


민정아. 

응... 

더 주라. 

...응?

맛있어...

...어? 

이거 굳이 안 발라도 될 거 같은데... 너 물이 엄청 달아. 맛있어... 

... 

그니까 좀... 더 적셔주면 안 돼? 

...뭐, 뭐? 

언니가 다 받아먹을게. 민정아, 빨리... 

...미쳤... 이, 이 언니가 미쳤나 봐 진짜!... 


.......

지, 진짜 미쳤나 봐...

아니, 왜 이래 미친...

......아, 진짜 미친 거 같애......ㅎ














꼴값부부,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