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
순간의 판단 미스로 인해 아드나에겐 돌이킬 수 없는 비호감이 된 것 같지만 이대로 다른 사도들에게도 비호감으로 찍혀서는 안 된다.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없었고! 내가 무지해서! 어리석어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일 없으리라고 어필해야 한다!’
나는 절박했다.
‘여섯 번째 사도시여! 저는 당신의 짝사랑 상대(혹은 여동생 같은 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말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여섯 번째 사도가 [눈에 콩깍지가 낀 소꿉친구]였을 경우, ‘어떻게 나의 사랑스러운 아드나를 보고 아무 마음도 생기지 않을 수 있지? 제정신인가?’ 하고 역으로 호감도가 떨어지는 이벤트가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저 여섯 번째 사도가 어떤 타입인지 일단 먼저 관찰하고….’
내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리고 있을 때, 나를 노려보고 있던 사도 쪽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어이.”
“네, 넵!”
“너… 뭘 한 거냐?”
“죄, 죄송합니다!”
“……? 넌 네가 뭘 한 줄 알고 죄송하다고 말하는 거지?”
여섯 번째 사도의 말을 들은 나는 직감했다.
‘이건… 글렀다!’
나는 해명하겠다는 계획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날 조지기로 마음먹은 상대에게 어설픈 변명을 주워섬겼다간 털리는 시간만 길어질 뿐이다.
‘그냥 얌전하게, 화가 풀릴 때까지 납죽 엎드리자!’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애초에 왜 네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을 한 건데?”
여섯 번째 사도는 팔짱을 끼고, 나를 삐딱하게 쳐다보았다.
“그, 여섯 번째 사도님께서….”
“나? 내가 뭐?”
“…저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으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넘겨짚었다면 죄송합니다.”
“뭐?”
여섯 번째 사도의 얼굴이 더 구겨졌다.
‘이거… [나는 지금 화 안 내고 있는데? 화내는 사람으로 만드네?] 패턴인가?’
일명 ‘누가 보면 내가 나쁜 놈인 줄 알겠어?’ 타입.
‘망했군.’
이런 타입에게는 무지성 사과가 전혀 먹히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무지성 사과를 하면 때리지도 않았는데 아픈 척하는, 자해 공갈 하는 새끼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젠장. 저런 타입은 사전 정보 없이 기분 맞춰 주기 어려운데.’
“아니… 그렇게 보였나?”
여섯 번째 사도는 자신의 얼굴을 한 번 쓸어내리더니,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하군. 그냥… 방금 너무 어이없는 소리를 들어서 표정 관리가 안 된 것뿐이다.”
‘그 어이없는 소리가 나에 관한 거였을 거 아냐.’
“음. 사도들은 서로 소리 내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거든? 그러니까 굳이 따지자면 내 표정이 이상했다면 그건 아다… 나 탓이라는 거다.”
“…저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던 겁니까?”
“…….”
‘내 이야기 한 거 맞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했기에, 저렇게 오만상을 쓴 거지?
‘너무 터무니없는 내용이라 어이없어하는 거 같은데, 잘하면 오해였다고 해명 가능할 수도….’
“…너 말이야.”
“넵!”
‘무슨 말이 나오든 일단 무조건 억울한 척하자!’
“아드나를 위해 평생 변치 않고 옆에 있겠다고 했다면서?”
“네…?”
“정말 그렇게 말했나?”
‘아니요!!!!!’
나는 억울했다.
이건 정말로 억울했다.
너무 억울해서, 억울한 표정이 아니라 황당한 표정밖에 지어지지 않을 정도로 억울했다.
‘나는 아드나가 원한다면 변하지 않겠다고만 했지, 옆에 있겠단 소리는 전혀 안 했는데!’
평생 옆에 있겠다니, 뭐야?
처음 만난 사이에 그런 말 하는 놈이면 진짜 미친놈 아냐?
‘아드나… 질서의 사도면서 남을 중상모략 해도 되는 건가?’
심지어 그걸 입으로는 투덜대지만 언제나 도와주러 오는 소꿉친구에게 말한다고?
‘이거 완전 사형 선고 아닌가?’
망했다, 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살아날 루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개노답 상황에 행복회로도 차갑게 식어 가는 와중에, 여섯 번째 사도가 여전히 미심쩍다는 듯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내 생각엔 아드나가 뭔가 오해를 한 거 같은데.”
그 말에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혹시 이거… 그건가?’
소꿉친구를 아주 질색하면서 귀찮아하지만 사실은 자기 감정을 자각을 못 했다는 3번째 패턴?
평소에 ‘어휴, 너 같은 걸 누가 데려갈지 궁금하다…’라며 질색하지만, 누가 무표정 미소녀에게 접근이라도 하면 ‘이런 녀석이 좋다고? 뭐 이상한 목적 숨기고 접근한 거 아냐?’라면서 굳이 뒷조사해 보고, 뭔가 조금이라도 수상쩍은 구성이 있으면 ‘역시 멀쩡한 놈이 아닐 줄 알았어…! 쳇, 사람 귀찮게 하네’ 하면서 다신 접근 못 하게 치워 버리면서도 본인은 죽어도 라이벌 견제라고 생각 안 하는 그 패턴?
옆에서 보면 귀찮기 짝이 없는 놈들인?
소꿉친구물에 많은 바로 그 패턴?
“네, 네!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복회로에 번쩍 불이 들어왔다.
‘세 번째 패턴이라면, 변명이 먹힌다!’
“저는 아드나 님 곁에 있고 싶다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일생 동안 아드나 님 말씀을 명심하면서 살겠다고 한 것이 어떻게 잘못 전해진 게 아닌가 싶은데….”
“…아드나가 뭐라고 말했는데?”
“그, 친절하고 사려 깊으신 아드나 사도님께선! 저는 꿈을 가지는 것조차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수에 맞지 않는 꿈은 애초에 꾸지도 말라고 경고해 주셨습니다!”
“걔가 그렇게 말했다고?”
“그래서 저는 그 말씀을 지키고자 그냥 세탁부나, 아니면 잡일꾼으로 지내는 것에도 만족해야겠다고 새로이 결심을….”
“…잡일꾼?”
“네! 저는 개척촌의 농노 출신인 만큼, 어떤 궂은일이든 군소리 없이 잘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너, 잡일꾼 하려고 수도교회까지 온 거야?”
“네? 저는….”
여섯 번째 사도는 내 말을 자르며 고압적인 어조로 말했다.
“솔직히 말해.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속일수록 이상한 거에 현혹당하기 쉬우니까.”
‘뭘 또 솔직히 말하래.’
솔직한 바람?
일 안 하고 빈둥대면서 놀고먹고 싶다.
이딴 중세랜드 말고 현대 문물을 누릴 수 있는 21세기에 돌아가서 놀고먹고 싶다.
‘이런 건 말할 수 없잖아.’
진짜 그놈의 솔직함….
지원 동기에 진짜 솔직하게 ‘돈 벌어야 해서요’ 하고 쓰면 떨어트릴 거면서.
나는 눈을 내리깔았다.
“…제 꿈은 부농이 되는 거였습니다.”
“응?”
‘진솔함… 간절함… 솔직함….’
까짓거 지어내면 그만이다.
“아버지께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파비오는 농업과 수확을 상징하는 이름이라고.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무척 설레곤 했습니다. 제 이름이, 제가 언젠가 부농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시작합니다… 파비오: 한 농노의 이야기.’
“소나 말이 있으면, 영주님 땅에서 일할 때 하루만 일하면 됩니다. 하지만 쓸 수 있는 것이 제 두 손밖에 없으면 일주일 중 사흘은 남의 땅을 갈아야 하죠. 그래도 남은 나흘간 제 땅을 부칠 수 있다면 그 농노는 사정이 꽤 좋은 편입니다. 자기 땅이 없어 남의 땅을 빌려야 하는 농노는 세금에, 땅 빌린 값까지 치르고 나면 남는 것은 제 몸을 먹일 것 정도밖에 없으니 처지가 나아질 꿈도 꾸지 못하니까요.”
‘권리는 없는데 의무만 있는 쓰레기 같은 중세랜드….’
이런 하류층 농노를 가리키는 단어인 빌랭에서 악당이란 뜻의 빌런이 유래했다는데 농노로 살아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라도 나아질 희망이 없는데 착취만 당하면 악당 되는 거 선택한다.’
“저희 아버지는 땅이 없는 농노셨기에, 땅을 가지는 것이 일생의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농사일만으로는 땅을 살 돈을 모을 희망이 보이지 않았지요. 그래서 아버지는 무거운 짐을 메고 절벽의 가파른 길을 지나야 하는 짐꾼 일도 시작하셨는데….”
나는 슬픔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는 것처럼, 잠시 침묵했다.
“…그러다가 절벽에서 미끄러져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어떻게든 부농이 되어야겠다고.”
‘뭐, 사고사당한 날은 도박판 가서 한탕 크게 하고 오겠다면서 놀러 가던 길이었다고 하지만.’
“제가 땅이 있고, 소가 있었더라면 아버지께서 그렇게 무리하게 절벽을 넘을 생각을 하지 않으셨을 거 아닙니까?”
‘어쨌든 평소에 땅을 갖고 싶어 했고, 짐꾼 일도 해 본 적은 있으니까 완전히 날조인 건 아니지.’
“그러다가 개척촌에 갈 사람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척촌에선 제 손으로 개간한 만큼 제 땅이 되니, 제가 부지런하기만 한다면 더 많은 땅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 땅이 충분히 커지면 그 땅을 남에게 빌려줄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제가 다치거나 아파서 직접 농사를 짓지 못하더라도 한 해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거고요. 아프지 않아 열심히 일한다면 조금씩 저축도 할 수 있을 거고, 그 돈으로 더 좋은 농기구나… 운이 좋으면 소 한 마리도 살 수 있겠지요.”
나는 조금 작아진 목소리로, 아련하게 말했다.
“…그것이, 저 파비오의 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웬 이상한 놈한테 몸 뺏기면서 꿈이고 뭐고 다 끝났지만.’
“그래서?”
‘파비오: 한 농노의 이야기’를 들은 여섯 번째 사도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면 왜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여기로 온 거지?”
“…사도님. 사도님은 꿈을 꾸려면 뭐가 필요한지 아십니까?”
“뭐지?”
나는 고개를 들고, 여섯 번째 사도의 민트빛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살아 있어야 합니다.”
“허?”
“꿈도, 살아 있어야 꾸는 거 아닙니까.”
여섯 번째 사도는 잠깐 어이가 없어져서 할 말을 잃은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이어서 말했다.
“왜 수도교회에 왔는지 물으셨습니까? 살고 싶어서 왔습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든가, 더 많은 경험을 해 보고 싶다든가, 그래서 남에게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거… 그 이유들은 거짓말은 아니지만 포기하라고 하면 포기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제가 제 땅을 포기한 것처럼 말입니다.”
‘땅 포기할 때 진짜 아까웠지.’
“저는 꿈이고 뭐고 다 포기하더라도… 그냥 살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조금이라도 교회와 가까운 곳에 있으면 저 또한 질서가 지켜 주지 않을까 하는 비겁한 마음으로 여기에 왔습니다.”
‘이건 진심이다.’
“그러니까 저는 여기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것입니다.”
‘이건 구라지만.’
“잡일꾼이든 뭐든, 시켜 주시기만 하신다면 열심히 해내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이 정도면 충분히 솔직하면서도 절박해 보였겠지.’
어떠냐. 면접 프리패스는 가뿐한 나의 이 연기력이!
“…이미 성녀가 너를 지켜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하지만 여섯 번째 사도의 미간은 여전히 구겨져 있었다.
“땅이야 그렇다 치고. 다른 것들은 왜 지레 포기하는 거지? 누가 너에게 머무르는 대신 배움의 기회를 빼앗을 거라 한 것도 아닌데.”
“…다섯 번째 사도이신 아드나 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아갈 생각을 하지 말라고요. 도움이 되고 싶거든, 약하고 무력하고 무지한 자로 남아 있으라고도 하셨습니다.”
“아드나가 그렇게 말했다고?”
여섯 번째 사도는 믿기지 않는다는 태도였다.
하지만 나는 당당했다.
‘없는 말을 한 건 아니다!’
좀 왜곡을 하긴 했지만.
남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 어느새 자의적으로 내뱉은 발언으로 바뀌는 것은, 한 번이라도 뉴스 제목에 낚여 본 21세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수작이다.
기자가 막 던지는 어그로성 질문에 함부로 대답을 하면 안 되는 이유지.
‘하지만 아직 신문이 없는 이 시대에서는 간파하기 쉽지 않겠지!’
“그 말을 듣자 저는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질서 밖에 있는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요.”
‘개소리지만.’
스탯도 쓰레기에, 제대로 된 트레잇도 없는 나는 무해하기로 따지자면 먹물버섯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딱히 재배할 가치는 없지만 독도 없는 그런 버섯 말이다.
‘위험해? 네 녀석이? 하고 비웃으면 그때 부끄러운 척하면서….’
“…그렇긴 하지.”
‘응?’
“위험한 이유가 질서 밖에 있어서는 아니지만.”
‘위험하다고? 내가?’
무력 30에 내구 25인 내가 위험하다고?
‘평소에 사육하는 기니피그한테도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가?’
“그, 그래서 저 자신이 위험 요소라면 제가 더 많은 것을 할 줄 알게 될수록 도움은 안 되고 위험만 커지는 거니까….”
나는 떨리는 것을 숨기지 못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 저는 질서의 축복을 받지도 못한 저를 보호해 주시기로 한 질서 교단에 어떻게든 은혜를 갚고 싶을 뿐입니다. 그래도 성실함만은 자신 있으니까, 그렇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잡일꾼 일이 정말 하고 싶다든가, 안 하면 괴롭다든가 하는 이유는 아닌 거네?”
‘설마 잡일꾼이 정말 되고 싶었다는 대답을 원했나?’
솔직하게 말해 보라고 해 놓고서?
지원자가 출근이 체질이고 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야근하고 싶은 거 참는 게 큰일이라는 말을 하길 바라는 미친놈이신가?’
“아드나는 네가 사도들과 같이 지내면서, 배우고 싶은 거 마음껏 배웠으면 하는 모양이던데.”
“네?”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하긴. 좋다고 하는 순간 뒤지겠구만.’
“그, 정말 말씀은 감사하지만 저 같은 것이 그렇게 폐를 끼칠 수는….”
“저 같은 거고 민폐고 그런 거 말고. 네 입장에서, 좋냐고.”
나는 속으로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여기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 거지?’
겉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조건인데… 싫다고 하면 이상하잖아.
겉으로 웅변의 달인처럼 말하면서 속으로는 파비오의 이야기 시작합니다…이러는게 왤케 웃김 ㅜㅠ
끊임없는 압박 면접....
주인공 너무 의심이 많고 모든 일에 대처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부장이 점심시간에 매일 먹는 백반집 대신 짬뽕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점심시간 될 때까지 이게 매운맛 좀 보라는 부장의 은유니까 그 전에 커피 사서 바쳐야한다고 생각하는 수준임 ㅜㅜ
아니 사도들은 나름 단순하게 말하는데 주인공은 자기가 계속 남들 속이고 있으니까 남들도 나를 속이겠지??? 넘어가면 사망이다 절대 당하지 마라!!!!! 이렇게 대응하고 있어서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사도들이 되게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음... 파비오 세상을 조금만 더 유하게 바라보면 안 되니 나까지 쟤들 의심하게 되잖아...
아니 다시 생각해봐 이단의 혓놀림이 예사롭지 않아서 성녀는 품겠다 하고 사도 하나는 이상한 소리 지껄이다 호출 당했는데 나까지 설득되고 있으면 아 이 녀석 괜찮네 겠어 이 ㅅㄲ 사실 위험한 ㅅㄲ 아닐까 겠어
시작합니다... 파비오:한 농노의 이야기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보자마자 저항없이 웃어버림ㅋㅋㅋㅋㅋ
주인공 끊임없이 만나는 모든 사람을 분석하고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그러면서 하는 비유가 너무 겜창..그중에서도 커뮤 꽤나 들여다본 겜창의 비유와 사고방식이라 너무 웃김ㅠㅠㅠ
회사 취업 면접도 10분이면 끝나는데 무슨 압박 면접을 하루 종일하고 있어;;
파비오:한 농노의 이야기 ㅅㅂ ㅋㅋㅋㅋ큐ㅠㅜㅠ
자소설 집필에 익숙해진 대한민국 취준생의 웃픈현실이 보인다...
시작합니다... 파비오: 한 농노의 이야기에서 미친듯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키우는 기니피그한테도 살해당할 가능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잘 돌아가는데 조빱이라 밸런스 패치 되서 좋음
나였으면 귀찮아서 죽이쇼 했을듯...함정과 함정과 함정
제목보다가 뜬금없이 생각났는데 파비오는 종내 신격을 쌓아서 진짜 신이 되는 결말일지도?
목숨을 건 압박면접ㅋㅋㅋㅋ 말한마디 잘못하면 이단이돼서 고문받다 죽을 수도 있으니 말이 꼬이는듯
이쯤되면걱정이돼요
목이아프진않을까?....
하루종일감정을담은말하기를하고있는데
진짜 파비오 따뜻한 물 한잔이라도 조공해주고 싶다...
우리교회 목사님도 말씀 하실 때 따뜻한 물 한컵과 함께 하시는데...
ㅜㅠㅜㅠ 트레잇 능력칸에 강철의 성대라도 써져있는거 아니야?
주인공 유튜버 하면 잘할 거 같음 ㅈㄴ 웃김 하ㅋㅋㅋㅋㅋㅋㅋ
나같은 바보는 안토니오는 커녕 이미 저세상에 가있었을듯...ㅋㅋㅋㅋ 주인수 대단하다 진짜
아니 무슨 하나같이 말 거는 애들이 시험에 들게하는 거 같냐ㅋㅋㄱㅋㄱㅋ 안 지치냐 나였음 스트레스로 뒤질듯..
주인공 mbti 분명히 N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