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원론적으로는 틀린 말 하나 없었다. 그때의 연준은 어렸고, 현생에 치여서 연습 시간을 못 내는, 자신에게는 삼촌뻘 이상의 어른들도 레이드를 뛰고 싶은 욕망이 남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 그저 이해가 안 됐다. 어른이라면서 다른 사람 시간은 생각도 안 하고 발전 없는 모습을 보이는 소위 ‘빌런’들이 남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랐다.
从理论上讲,没有错。当时的 Yeonjun 还年轻,被现实生活所困,没有时间练习,他无法想象叔叔辈的人仍然渴望突袭。他只是不明白。作为一名成年人,如果“反派”表现出浪费别人时间而不考虑其他人时间的行为,我希望他们不要浪费别人的时间。
그렇게 고정 파티가 쫑나고 연준의 인생에 그늘이 들이닥치기 직전. 사신게에 올라온 게시글 하나가 연준의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就这样,固定的聚会结束了,就在延俊的人生即将蒙上阴影的前一刻,在 사신게 上出现的一篇帖子让延俊的脊背发凉。
[사건 신고 게시판] [事件举报公告栏]
[제목 : (나흐트) [대상자] 색연필 [사유] 칼렘의 둥지 기믹 미숙 + 진도사기]
[标题: (夜) [对象] 蜡笔 [理由] 卡勒姆鸟巢机制不成熟 + 进度欺诈]
[본문] [本文]
(스크린샷) (屏幕截图)
3주 전부터 계속 새벽시간대에 공팟에 들어오시는데 플레이 방해라고 느껴질만큼 발전이 없어 피해가시라고 올립니다.
从三周前开始,您不断在凌晨时分进入语音聊天室,但一直没有取得任何进展,因此我们要求您离开。
(스크린샷) (屏幕截图)
스크린샷으로 첨부된 색연필의 플레이 기록을 본 연준은 등골이 서늘해졌다. 색연필은 연습을 안 다닌 게 아니었다. 갈 때마다 쫓겨났던 것뿐이었다. 그는 왜 연습을 다녔으면서 파티원들에게는 연습도 안 하는 민폐 끼치는 빌런으로 오해받는 것을 택했을까. 그때의 연준은 이해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알 수 있었다.
스크린샷으로 첨부된 색연필의 플레이 기록을 본 연준은 등골이 서늘해졌다. 색연필은 연습을 안 다닌 게 아니었다. 갈 때마다 쫓겨났던 것뿐이었다. 그는 왜 연습을 다녔으면서 파티원들에게는 연습도 안 하는 민폐 끼치는 빌런으로 오해받는 것을 택했을까. 그때의 연준은 이해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알 수 있었다。
해외 제작사가 만든 모 레이드 게임을 오픈 초기부터 주름잡았다던 그는 고작 10년 사이에 후발 주자 게임의 첫 번째 엔드 컨텐츠의 진도도 따라가지 못해 여기저기서 추방되기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자존심이 견딜 수가 없는 거다. 이걸 못 하는 스스로도 인정할 수 없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발전이 없을 만큼 지친 상태라는 것을 조카뻘 애들한테 들키는 것도 참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海外制作公司打造的 MOBA 游戏在他从开服起便一直主导着,然而仅仅过了十年,他便成为了后起之秀游戏在首个终局内容进度上的落伍者,被各处驱逐。即便如此,他那自尊心却是难以忍受的。他既无法承认自己做不到,也无法忍受自己明明在努力却毫无进步,还要被后辈们发现这一点。
나이가 들면……. 저럴 수밖에 없는 건가? 과거의 영광과 재미를 잊지 못해 하컨판에 계속 기웃거리다가 더 이상 자신의 피지컬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신고까지 당하는 결말을 피할 수 없는 건가? 색연필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기 전까지 나름대로 한 가닥 하는 게이머라고 자신했던 사람들이 하나둘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다.
随着年龄的增长……我只能这样吗? 我是否应该一直沉迷于过去的光辉和乐趣,却无法接受自己的体力不再像以前那样的事实,最终导致举报? 在我真正为自己的生计负责之前,我曾经认为自己是一个相当有能力的游戏玩家,但我已经看到其他玩家一个接一个地崩溃。 这促使我下定决心。
난 나이 먹으면 무조건 레이드 은퇴한다. 지금 시절의 영광은 지금뿐. 저렇게 되기 전에 게임 같은 건 졸업하고 현생을 살 거다. 그렇게 당장 1년 후의 미래도 내다보지 못한 채 다짐했던 시절이 있었다.
我老了就一定会退出 raid。 现在时代的辉煌只是现在。 在我变成那样之前,我会像玩游戏一样毕业,过上现实生活。 还记得那时我下定决心,看不到一年后的未来。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十年過去了。
아~. 나잇값 못하는 직장인 힘차게 등장~. 연준은 영혼 없는 눈으로 피식거리며 머리를 긁적였다. 너 그렇게 입 털고 6년 후에 게임사 지원해서 합격한다. 연준은 과거의 자신에게 들리지 않을 진실을 말했다.
啊~ 熬夜工作者强势登场~ 延俊面无表情地挠了挠头。 你就这样过了六年,然后申请了一家游戏公司并被录取了。 延俊对过去的自己说了一个不会被听到的真相。
나이를 먹어도, 더는 예전처럼 날쌔지 않아도, 그때만큼 에너지를 쏟을 수 없어도 별다른 준비물이나 비용,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소소히 즐길 취미를 찾자면 역시 게임밖에 생각나는 게 없더라. 회사원으로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존을 위해 운동 정도는 꾸준히 하고 있다만 이걸 취미로 본격적인 헬창의 세계에 뛰어들 생각은 없었다.
即便年紀大了,不再像以前那样敏捷,也不能像以前那样倾注精力,但如果要寻找一种无需特殊准备、花费和时间,就能在闲暇时享受的爱好,我想除了游戏,别无他选。 随着作为上班族坐在办公桌前的的时间越来越多,我开始为了生存而坚持锻炼,但并不想把它当作爱好,并全身心地投入到健身的世界中去。
1인용 콘솔 게임도 기웃거리며 할 만큼 해 봤는데. 어쩔 수 없이 10년 동안 컨텐츠가 쌓인 MMORPG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한 달도 안 돼서 DLC까지 올클해 버려서는 좀 꾸준히 조금씩 건드릴 수 있는 걸 찾아보니 겸사겸사 다시 에르하 온라인으로 돌아와 버린 것이다.
我尝试过很多单人主机游戏,但它们都无法与 10 年来积累了大量内容的 MMORPG 相提并论。不到一个月我就玩完了所有 DLC,所以我开始寻找一些可以慢慢玩的东西。权衡之下,我最终回到了艾尔哈在线。
연준이 그때 색연필만큼의 나이가 된 건 아니지만, 과거에는 답답하기만 했던 색연필의 심정이 이제는 이해가 됐다. 내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인정할 수가 없는 거였겠지. 내가 분명 이거보다 더 빨랐는데, 이 정도는 가뿐히 해냈는데. 이 정도 난이도라면 기억해 낼 수 있을 텐데. 과거의 나를 기준으로 하고 거기서 아주 약간만 퇴보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겠다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할 리가 있나.
연준은 그때 색연필만큼의 나이가 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답답하기만 했던 색연필의 심정이 이제는 이해가 되었다. 내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인정할 수가 없었겠지. 내가 분명 이것보다 더 빨랐는데, 이 정도는 가볍게 해냈는데. 이 정도 난이도라면 기억해 낼 수 있을 텐데. 과거의 나를 기준으로 하고 거기서 아주 약간만 퇴보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할 리가 없다.
과장님 대체 무슨 생각으로 새벽까지 레이드를 한 거예요……. 회사 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으면 그나마 다행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어른에게는 어른의 사정이 주어진다. 에너지를 쏟아야 할 쪽은 언제든 게임이 아니라 일과 가정이어야 하니까. 나이를 먹었다는 건 단순히 쓸 수 있는 여가 시간이 줄고 손가락이 느려지고 반응 속도가 더뎌졌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의 우선순위를 어디로 두어야 할지 명확히 아는 것을 의미했다.
## 简化中文翻译:
经理,你到底是怎么想的,为什么要通宵打游戏……公司的事务都没有受到影响,这已经让人感到万幸了。成年人应该有成年人的样子,应该把精力放在工作和家庭上,而不是游戏上。年龄的增长并不意味着你只剩下玩游戏的闲暇时间,指尖变得迟钝,反应速度变慢。这意味着你应该清楚地知道自己的优先级应该放在哪里。
서론이 길었으나 어쨌든 연준은 과거의 인연들을 떠올리며 자신은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다짐한 바가 있었다. 미래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만……. 자신을 영웅으로 기억하는 이가 있다면 그 추억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와서 다시 하컨판에 기웃거리며 그때보다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죽어도 보여 주기 싫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지만, 현실은 겜창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과거의 영광을 자기 손으로 죽이는 짓 따위 할까 보냐. 연준은 곧바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虽然引言冗长,但无论如何,延俊回忆起过往的缘分,暗暗下了决心,绝不会变成那样的人。对于未来,他不愿妄下断言,只是……如果有人还将他当作英雄,哪怕只是为了不打破这份记忆,他也不想要在此刻重新回到黑客世界,以不如当年英姿的模样示人。老兵不死,但现实却不给游戏窗口留下一丝等待的余地。他会亲手毁掉过去的辉煌吗?延俊立刻坚决地摇了摇头。
[귓속말/이그니스 : 제가 전투쪽은 정말 생각이 없어서]
[悄声说/伊格尼斯:我战斗方面真的没想过]
[귓속말/이그니스 :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耳语/伊格尼斯 : 谢谢您的言语]
[귓속말/이그니스 : 근데 제가 진짜로 막 복귀해서]
[耳语/伊格尼斯:但是我真的刚复出]
[귓속말/이그니스 : 겜 앞으로 더할지 안할지도 모르겠네요]
[耳语/伊格尼斯: 不知道游戏以后会怎么样。]
이건 팩트였다. 연어가 거센 강물을 거슬러 회귀하듯이 옛날의 추억을 찾아 기어들어 오긴 했지만 조금만 깔짝거려 보고 재미없으면 안 할 거다. 스태프로 스튜디오에 잠깐 몸 담갔던 전적이 있지만 그래도 노잼에는 답이 없었다. 유잼노죄, 노잼유죄. 비록 한동안 타인과 교류할 수밖에 없는 온라인 게임에는 얼씬도 안 하고 살았지만 연준은 기본적으로 이성적인 겜창이었으니까.
这曾经是事实。就像鲑鱼逆流而上寻找旧记忆一样,即使过去回忆找上门来,他也只会玩玩有趣的,觉得没意思就不玩了。虽然他之前在工作室当过一段时间的员工,但对于无聊的事情,他仍然无法忍受。有乐无罪,无乐有罪。虽然他之前一直不参与任何需要与他人社交的在线游戏,但他从本质上来说还是个理性游戏玩家。
[귓속말/도해살 : 진짜 막 접속하신거구나]
[耳边私语/图解杀:真的吗?您刚登录吗?]
[귓속말/이그니스 : 네네 맞아요]
[耳语/伊格尼斯:嗯嗯 对]
[귓속말/도해살 : ㅇㅋ 혹시 막히시는 거 있으시면]
[耳语/图解杀 : 好的,如果您有任何问题,请告诉我]
[귓속말/도해살 : 저한테 바로 연락하셔도 되니까]
[耳边话/同居:直接联系我吧]
[귓속말/도해살 : 친추 해도 되나요?]
[耳语/图解: 可以添加好友吗?]
[귓속말/도해살 : 저희 길드로 오시면 더 좋긴한데]
[欢迎加入我们的公会。]
뭔 소리야. 내가 그쪽 길드를 왜 가요. 길드 가입은 당연히 거절할 거지만 여기서 친추까지 안 된다고 거절하면 더 수상하게 보이겠지. 쯧, 연준은 가볍게 혀를 차며 타자를 쳤다.
什么鬼话。我为什么要加入他们公会。虽然会拒绝加入公会,但是如果连好友都不加就拒绝的话会更可疑吧。啧,连俊轻轻地咂了下舌头,开始打字。
[귓속말/이그니스 : 길드는 아직 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고]
[轻声细语/伊格尼斯:公会还需要再考虑一下]
[귓속말/도해살 : 그럼 친추는 괜찮나요?]
[耳旁私语 / 图像解说:那么加亲友可以吗?]
아니 얘는 왜 이렇게 타자가 빨라. 연준도 타자가 느린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상대방이 보고 생각할 시간 정도는 주는 편이었다.
아니, 这个女孩打字怎么这么快。连俊也打的并不慢,但至少也给对方留下了思考的时间。
[귓속말/이그니스 : 네] [耳语/伊格尼斯:是]
[귓속말/이그니스 : 친추는 괜찮아요]
[耳语/伊格尼斯: 加亲友没问题]
연준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토끼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캐릭터를 우클릭했다.
연준轻描淡写地笑了笑,然后右键点击了那个竖起兔子耳朵的角色。
[도해살] [图解杀]
[>장비 보기] [>查看设备]
[>거래 신청] [交易申请]
[>파티 신청] [加入派对]
[>친구 등록] [加入好友]
[>차단 등록] [封锁]
친구 등록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친구 등록이 완료되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떴다.
点按“添加朋友”按钮后,立即出现一条消息,提示已添加朋友。
[귓속말/이그니스 : 그럼 저는 이제 복귀자 퀘스트 받으러 가볼게요]
[귓속말/이그니스 : 那我就去接复归者任务了]
[귓속말/도해살 : 넵] [귓속말/道海杀: 好的]
[귓속말/도해살 : 즐하하세요~.] [耳语/图解: 你好。]
연준은 곧바로 가까운 마을 귀환을 눌러 웃는 이모션으로 도해살을 배웅한 다음 검어졌다가 다시 밝아진 화면을 보며 표정을 굳혔다.
延俊马上向最近的村庄发送了返回信息,笑着挥手告别了图海萨尔,然后凝视着屏幕,屏幕忽明忽暗,他的表情变得严肃起来。.
‘빨리 접종하자.’ "快打疫苗吧。"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esc 버튼을 누르자 익숙한 목록이 떴다.
在毫无犹豫地按下 esc 键后,熟悉的列表出现了。
[설정] [设置]
[접속 종료] [连接结束]
[타이틀로] [标题]
[캐릭터 선택창으로] [进入角色选择界面]
설정 바로 아래에 접속 종료가 붙어 있어서 아차 하는 순간 순식간에 바탕화면을 보게 만드는 누가 생각했는지 모를 짜증스러운 UI는 여전했다. 하도 욕을 처먹어서 중간에 정말 접속을 종료할까요? 묻는 절차가 생기긴 했다만 여전히 뭐가 뜨면 아무 생각 없이 엔터를 치거나 예를 누르는 사람들은 함정에 빠지는 구조였다. 게임을 무지성으로 하지 말라고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마법의 버튼이 따로 없었다.
设置下方直接连接终止,让人措手不及,瞬间回到桌面,谁会想到这个令人厌烦的 UI 依然存在。 由于受到太多抱怨,中途增加了一个确认是否终止连接的步骤,但对于那些看到任何东西就下意识按回车或确认的人来说,依然很容易掉进陷阱。 缺少一个提醒玩家不要无脑游戏的警示按钮。
[캐릭터 선택창으로] [进入角色选择界面]
연준은 힘차게 캐선창으로 돌아간 다음 곧바로 새 캐릭터를 생성했다. 쓸데없이 귀찮은 일에 휘말릴 바에야 어차피 만렙도 아닌데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나을 수도 있었다. 더구나 요즘은 초보자 튜토리얼이 엄청 좋아지기도 했으니까 금방 렙업할 수 있겠지. 연준은 그 정도의 가벼운 생각으로 캐릭터 생성 버튼을 눌렀다.
연준气喘吁吁地回到了凯旋窗,立即创建了一个新角色。与其被无谓的麻烦缠身,不如从头开始,毕竟他还没有满级。况且,最近的初学者教程做得非常好,应该可以很快升级。延俊抱着这种轻松的想法,点击了角色创建按钮。
유저가 고를 수 있는 종족은 총 다섯. 토끼 수인인 야나족과 고양잇과 수인 키르안족 이렇게 두 개가 수인 종족으로 에르하 온라인의 덕력을 담당하고, 기본 인간형인 마르족, 거인의 후손이라는 테란족, 신의 후손이라는 디바르족까지 골고루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玩家可以选择总共五个种族。以兔人为主的亚纳族和以猫人为主的基兰族这两个水人种族负责埃尔哈オンライン的魔力,而基本人形的马尔族、巨人后裔的特兰族和神裔的迪瓦尔族则平分秋色。
그중 제일 많은 건……. 연준이 한창 이그니스로 명성을 떨칠 당시에는 키르안족이었다. 아무래도 야나족에 비해 귀와 꼬리의 외형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남성 캐릭터의 외형 또한 170cm에서 185cm 사이로 제일 무난한 체격이었기 때문에 마르족은 너무 심심하다 싶은 유저들이 적당한 덕력을 섞어 택하곤 했었다.
他们之中最多的是.....当年连俊以伊格尼斯闻名的时候,是齐尔安族。毕竟相比亚纳族,可以更加多样地选择耳朵和尾巴的外形,男性角色的外形也是 170cm 到 185cm 之间最合适的体格,所以觉得玛尔族太过平凡的用户们,都会选择合适的德力。
거인족인 테란족은 대부분의 MMORPG의 거인족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부담스러운 덩치 때문에 제일 비선호되는 종족이었는데 리부트 이후 종족 특성에 제작 품질 보너스를 넣으면서 비율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었다. 왜냐면 그 보정 실적용 테스트를 내가 했으니까……. 유저 입장에서 해 본 건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리부트 관련된 내용은 대부분의 것들을 꿰차고 있는 연준이었다. 부서 이동을 한 이후로 손을 놓긴 했지만 개괄적인 부분은 달라진 게 없는 듯했다.
巨人族的泰兰一族,和大多数 MMORPG 中的其他巨人族一样,由于其笨重的体型而不太受欢迎。 我知道,自从重新启动后,种族特性增加了一个制造质量奖金,这使得该种族的人口比例大大增加。 因为我做了那个补丁的实际测试。 ...... 虽然我不是从用户的角度看,但 Yeonjun 几乎掌握了所有与重启相关的信息。 虽然自从他换了部门后就没有再去关注,但总的来说似乎没什么变化。
아무쪼록 이번에도 키르안족으로 가자. 디바르족은 체격이 너무 길쭉길쭉해서 부담스럽고 마르족은 기본 걸음걸이가 마음에 안 들었다. 유저였던 시절부터 불만이었던 터라 이거 좀 고치면 안 되냐고 개발팀에 문의했으나 무참히 묵살된 이력이 있었다. 야나족은 너무……. 너무 오타쿠 같아.
无论如何,这次仍然让我们去基尔安族吧。迪瓦尔族身材太修长,让人感到负担,而马尔族的基本步法不令人满意。从我还是用户的时候就开始抱怨,问开发团队能不能改一下,结果被无情地拒绝了。亚纳族太……。太像御宅族了。
연준은 겜창이 맞았지만 오타쿠와는 묘하게 선을 긋곤 했다. 일반인이 보면 어차피 MMORPG를 하는 시점에서 그냥 겜창일 텐데……. 아무쪼록 이번에도 키르안족으로 당첨이었다. 연준은 후, 한숨을 내쉬며 별로 달라진 것 없는 외형의 불 속성 캐릭터를 생성했다.
延俊虽然沉迷于游戏,但奇怪的是,与御宅族划清界限。一般人看来,玩 MMORPG 就已经是游戏成瘾了。无论如何,这次他也抽到了基兰族。延俊呼出一口气,创建了一个外貌并没有太大改变的火属性角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