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이 집에 왔을 때는 대영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둘이 오가는 말이 없었고 그냥 대영은 자신의 가방을 꼭 끌어안은 채 재현이 뒤를 졸졸 따라갈 뿐이었다.
金垈永回到家时,总觉得吴是温的事情让他心里七上八下。两人一路无话,金垈永只是紧紧抱着自己的包,亦步亦趋地跟在金垈永身后。
엘레베이터에서 대영은 힐끗 자신의 옆에 서 있는 재현을 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대영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
电梯里,金垈永偷偷瞥着站在身边的金垈永,琢磨着该说些什么。这时,金垈永的手机响了,是短信。
우리 헤어졌어 我们分手了。
축하해 김대영 恭喜你,金垈永。
이제 오시온과 잘해봐 现在可以和吴是温好好发展了。
영원 누나였다. 대영은 그 세 문장을 보고 핸드폰을 꽉 쥐고 주머니 속으로 넣었다. 잘해보라니, 내가 누나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데, 저의 이별이 나 때문이라는 듯이 비꼬는 듯이 보낸 영원의 문자로 인해 대영은 다시 기분이 울적해졌다. 재현의 그런 대영과 대영이의 핸드폰 화면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대영이 핸드폰을 꽉 쥐고 주머니 속으로 넣을 때 재현은 아무렇지도 않게 앞을 바라보며 툭 내뱉었다.
是英媛发来的。金垈永看完这三句话,狠狠攥紧手机塞回口袋里。好好发展?我为了你都做到什么地步了!英媛的短信仿佛在嘲讽他,暗示他们的分手是因为他,这让金垈永的心情再次变得压抑。金垈永从旁边看到了金垈永的表情和手机屏幕上的内容。当金垈永紧紧攥着手机塞进口袋时,金垈永面无表情地看着前方,冷不丁冒出一句。
"그냥 내 집에 있는 게 낫지 않겠어?"
"不如就待在我家吧?"
"또 말도 없이 찾아오면 어떡해?"
"要不然你又一声不吭地跑来找吴是温怎么办?"
재현은 진심 어린 걱정이었다. 오시온이 김대영을 안 만났으면 했고, 대영이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했다. 그러니 진심 어린 걱정이 맞았다.
金垈永是真心实意的担心。他不想让吴是温再见到金垈永,也不希望金垈永再动摇。所以,这确实是发自内心的担忧。
대영을 자신의 집안으로 이끌며, 재현은 뒤돌아 재희에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 자신의 품에 안았다. 네가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퍽 낯간지러운 말을 하지 않는 저였지만 이 또한 진심이었다. 이 애가 오시온 때문에 슬퍼하지 않았으면 했다.
金垈永把金垈永拉进自己家,然后转过身,一步一步地走向金垈永,将他拥入怀中。“我不希望你难过。”虽然他平时很少说这种让人起鸡皮疙瘩的话,但这次是真心的。他不想让这家伙因为吴是温而伤心。
하지만.... 但是……
대영은 재현의 품에서 웅얼거렸다. 그럼 재현은 대영의 볼을 잡아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金垈永在金垈永的怀里嘟囔着。金垈永捧起金垈永的脸,与他对视,说道。
"괜찮아. 침대도 크고, 공부 할 곳도 있고 요리도 네 맘대로 해도 되고, 나도 혼자 사는 것보단 둘이 좋아. 재희야."
"没关系。床很大,也有地方学习,你想怎么做饭都行,而且比起一个人住,我更喜欢两个人。金垈永。"
그러니 같이 살자 所以,一起生活吧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는 대영이었다. 그렇게 해서 대영은 재현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대영은 재현과 같이 살면 더 많이 하게 될 줄 알았는데,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냥 자기 전에 잘 자라고 버드키스해주고 퇴근하면 안아주고 출근하기 전에 뽀뽀하고 그런 가벼운 접촉을 제외하고 그 이상의 스킨쉽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대영은 조금은 마음 편하게 지냈다.
直到那时,金垈永才点了点头。就这样,金垈永住进了宰贤的家。金垈永本以为和宰贤住在一起会做得更多,结果一次也没有。只是睡觉前互道晚安,蜻蜓点水般地亲吻一下,下班回家时拥抱一下,上班前亲吻一下,除了这些轻微的接触,再也没有更进一步的身体接触。也正因为如此,金垈永反而觉得轻松自在。
재현은 방황하는 대영이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지금은 대영이 곁에서 다정하게 굴어야만 했다. 김대영이 좋아하니까.
渽贤一直在等待彷徨的金垈永。现在必须在大永身边温柔体贴,因为金垈永喜欢。
자신이 재현의 형의 집에 머물 때 동안 시온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대학교에서도 굳이 찾지도 않았다. 근데 시온이 형도 똑같았다. 자신에게 연락도 하지 않았고 찾지도 않았다. 시험 기간이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하면서도... 대영은 말을 잇지 못했다. 정확히는 이을 수 없었다. 자신의 옆에는 재현이 형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뒷말을 삼켰다.
他在再铉哥家住的时候,没有联系吴是温。在大学里,也没有特意去找他。但吴是温哥也一样,没有联系他,也没有找他。虽然想着可能是因为考试期间才这样……金垈永没有继续说下去,准确地说,是无法继续说下去。因为再铉哥就在他身边,所以他只是把后面的话咽了回去。
그렇게 이주일이 지났다. 대영은 마지막 전공시험만을 앞두고 있었고, 이제는 시온이 형과 마주칠 일도 엮일 일도 없었다. 시험공부를 하느라 얕은 잠을 자는 대영는 새벽에 울리는 핸드폰에 잠에서 깼다. 상연 선배 전화였다.
就这样过了两周。金垈永只剩下最后一门专业考试,现在也没有再和吴是温哥相遇或纠缠的理由了。为了准备考试而浅眠的金垈永,被凌晨响起的手机铃声吵醒。是常连学长的电话。
시온이 형 친구시다. 그래서 대영은 화면을 바라보고 받지 않은 채 진동이 멈추길 기다렸다. 상태창을 보니 이미 상연 선배에게 여러 연락이 와있었다.
他是吴是温哥的朋友。所以金垈永望着屏幕,没有接听,等待震动停止。查看状态栏,发现尚延前辈已经发来了许多消息。
대영아 시온이 헤어졌어. 金垈永,吴是温和他分手了。
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애가 너무 취해서
明明跟你说不要告诉他的,但这孩子喝得太醉了。
혹시 네가 데리러 와줄 수 있어?
你能不能来接他一下?
시온이가 너를 찾아. 吴是温在找你。
헤어진지 2주나 되었는데 여전히 이별 때문에 슬퍼하는 형이 웃겼고, 술 먹으면서 저를 찾는 형이 여전하다고 생각했다. 대영은 핸드폰을 무음으로 하고 뒤집어 놓고서는 서재로 갔다.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分手明明才 2 周,却还在为离别伤心的哥哥真好笑,喝醉酒后找我的哥哥也一如既往。金垈永把手机调成静音,翻过来放在一边,然后去了书房。为了准备考试。
전공책을 펼치고 암기를 하기 위해 공책에 끄적이면서, 자신에게 연락 안 한 이유가 시험 기간이어서가 아니라 이별 때문이라는 게 확실해졌다. 대영은 그 순간에 마음이 식었던 것 같다. 당연히 시험공부에 집중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편히 잘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마지막 시험인 전공 시험을 말아먹었다. 재수강 해야겠네
他翻开专业书,在笔记本上乱写乱画地背诵着,更加确信了吴是温没联系自己的理由不是因为考试,而是因为分手。金垈永在那一瞬间,好像心就凉透了。当然没法集中精力复习。想好好睡一觉也不可能。结果最后一门专业考试也考砸了,看来得重修了。
이게 다 오시온 때문이다. 这都是吴是温害的。
시온이 머리를 붙잡고 눈을 떴을 때는 낯선 방이었다. 마지막 기말이 끝나고 그동안 김대영의 빈자리가 몰아치는 덕에 술을 필름 끊기도록 마신 게 화근이었다. 대영이가 학점에 진심인걸 알아서 이주간 연락하지 않았다. 괜히 신경 쓰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냥 연락했어야 했던 것 같다는 후회 뿐이었다.
吴是温抓住头发,睁开眼,发现身处一个陌生的房间。期末考结束后,金垈永的空缺感如潮水般涌来,他借酒消愁,喝到断片,真是祸不单行。知道垈永对学分很在意,所以两周都没联系他。只是不想让他分心。现在只剩下后悔,早知道就应该联系他的。
그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은 자신의 친구인 상연이었다.
那时,打开玄关门进来的人是自己的朋友尚延。
"시온아 대영이한테 연락했거든? 근데 연락을 안받더라고... 그래서 내 집에서 재웠어."
"吴是温,我联系了金垈永,但他没接电话...所以我就让他睡在我家了。"
상연은 시온이 남의 집에서 자는걸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고 술에 취해도 꼬박꼬박 본인의 집에 간다는 것도 알았다. 반 이상은 대영이가 데려왔기 때문에 상연은 시온의 집을 몰랐다. 상연은 머리를 긁적이며 시온을 보고 말했다.
常演知道吴是温不喜欢在别人家睡觉,也知道他即使喝醉了,也会按时回自己家。一半以上都是金垈永送他回去的,所以常演不知道吴是温的家在哪里。常演挠了挠头,看着吴是温说道。
"숙취 심해?" “宿醉厉害吗?”
상연이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시온의 표정이 굳는 게 보였고, 대영과 시온의 사건을 모르는 상연은 시온이 숙취 때문에 아픈 줄 알았다.
看着常延每说一个字,吴是温的表情就僵硬一分,不知道金垈永和吴是温之间事情的常延,还以为吴是温是宿醉难受。
시온은 김대영이 결국 자신을 무시했다는 거 그거 하나가 마음에 박혔다. 숙취해소제 먹으라며 해장하는 길에 사 가자고 저를 붙잡는 상연에게 속이 안 좋아서 집에 가야 갈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하고 집으로 갔다.
吴是温心里堵着一口气,全因为金垈永最终还是无视了他。尚延让他吃醒酒药,还说一起去吃早饭的路上买,拉着他不放,他却推脱说身体不舒服,得回家了,带着歉意回了家。
집에 도착해 자신의 휴대폰 통화목록을 보니 김대영한테 10번 정도 전화를 건 게 표식이 되어있고 그 전화 모두 거절되었음이 눈에 보였다. 순간 울컥하는 마음에 핸드폰을 꽉 쥐며 시온은 자신의 핸드폰을 던져버렸다. 핸드폰이 깨지는 건 지금 시온의 알바가 아니었다. 이런 상황을 만든 자신이 한심했고 짜증이 났다.
回到家,看着自己手机的通话记录,金垈永给他打了 10 次左右的电话,而且所有的电话都被拒接,这让他一眼就看到了。瞬间一股怒火涌上心头,吴是温紧紧地握着手机,然后把它扔了出去。手机碎不碎,现在吴是温根本不在乎。让他感到可笑和恼火的是,造成这种状况的自己。
그렇게 다음날 시온은 김대영을 찾았다. 김대영이 마지막 시험을 남기고 있는 것을 안다. 아침에 시험 언제 끝나냐는 저의 문자를 읽고 답장을 하지 않는 대영을 보며, 대학교로 김대영을 찾으러 나섰다.
就这样,第二天吴是温去找了金垈永。他知道金垈永还剩最后一场考试。早上,吴是温看到金垈永读了自己问他考试什么时候结束的短信却没有回复,于是便动身去大学找他。
시온은 강의실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김대영의 친구를 붙잡고 대영이가 어딨는지를 물어봤다. 시험이 끝나고 애들 몇 명이 나오고 있는 와중에 끝까지 남아있었을 김대영이 보이지 않아서였다.
吴是温在教室前等了很久,抓住金垈永的朋友,问金垈永在哪里。考试结束后,几个孩子出来了,却始终不见应该会留在最后的金垈永。
"영이는?" “영이呢?”
"영원선배요...? 저는 모르겠는데요" “吴是温前辈吗…?我不认识诶”
그 후배의 반응에 불현듯 대영의 말이 생각했다. "영이라 부르지 마세요" 김대영은 최영원을 원이라 부르는 자신이 미웠을 것이다.
后辈的反应让金垈永猛然想起了自己说过的话。“不要叫我永。” 金垈永一定很讨厌崔永元叫自己元吧。
"아니. 김대영" “不是,金垈永。”
"아 대영이는 시험을 일찍 보고 나갔던 것 같은데요....?"
“啊,金垈永好像考完试早就出去了吧…?”
이어서 나오는 후배의 말에 시온은 멍하니 생각했다. 김대영은 자신의 전화를 안 받을 것이고, 그럼 받게 해야지. 자연스러운 생각이었다. 시온은 짧은 시간에 생각을 마치고 후배에게 조심스럽게 부탁을 했다. 자신의 깨진 액정을 보여주며,
听着后辈接下来的话,吴是温茫然地想着。金垈永不会接自己的电话,那就得让他接。这是很自然的想法。吴是温在短时间内结束思考,小心翼翼地拜托后辈,同时给他看自己碎裂的屏幕。
"아... 핸드폰 좀 빌려줄 수 있어? 대영이에게 연락하게 내가 핸드폰이 이래서."
“啊……能借我一下手机吗?我要联系金垈永,我的手机现在这样。”
"아 네" “啊,内”
시온은 불쌍한 척을 하며, 핸드폰을 빌려 후배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김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온이 짜증 날 정도로 신호음이 한번 울리자마자 김대영은 전화를 받았다.
吴是温装出一副可怜兮兮的样子,借了后辈的手机,征得对方谅解后,走到稍远的地方给金垈永打了电话。吴是温觉得烦躁,信号音才响了一声,金垈永就接了电话。
"여보세요?" “喂?”
그토록 듣고 싶었던 김대영 목소리였다.
那是如此渴望听到的金垈永的声音。
"나야" 是我
"....."
"전화 끊지 마 안 피한다고 약속했잖아. 왜 피해?"
"别挂电话,你答应过我不躲着我的。为什么要躲我?"
자신의 질문에 휴대폰 너머로 김대영의 한숨 소리가 들렸다.
听到他的问题,手机那头传来金垈永的叹息声。
"안 피했어요. 그냥 마주칠 일이 없었던거죠."
“我没躲避。只是没有遇到而已。”
"전화는 문자는" "电话还是短信?"
"새벽에 온 전화요? 새벽이라 안받았고 문자는 바빠서 못 봤어요"
"凌晨打来的电话吗?凌晨没接,短信因为太忙没看。"
"오늘 아침은" "今天早上呢?"
"전공 시험이라" "因为有专业考试。"
자신이 묻는 말에 하나하나 그럴듯한 대답을 하는 통에 시온은 이를 꽉 물었다. 앞뒤 사정은 필요 없었다. 시온은 그냥 대영에게 본론만 말했다.
吴是温死死咬着牙,金垈永对自己的每个问题都给出了看似合理的回答,真是让他恼火。他不需要了解前因后果,吴是温只想直接跟金垈永说正事。
"대영아 나 좀 만나줘." "金垈永,见我一面吧。"
"싫ㅇ" "不要。"
싫다고 하려는 대영의 말을 자르고 시온은 제 할 말만 했다.
吴是温打断了想要拒绝的金垈永,自顾自地说着。
"안 피한다며 만나서 얘기하자 응? 내 문자 보고"
“不是说不躲避吗,见面聊聊,嗯?看了我的短信没?”
김대영은 한참의 정적 뒤에 네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金垈永在漫长的沉默后,留下一句“嗯”便挂断了电话。
시온은 후배에게 핸드폰 빌려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언제 밥 한번 사준다는 말을 하고 건물을 나섰다.
吴是温对后辈说谢谢借他手机,说以后请他吃饭,然后走出了大楼。
너의 집으로 갈게. 我去你家。
재현이 형이 싫어해요. 在玹哥不喜欢。
지금 형 집 앞 카페로 갈게요.
我现在去哥家门口的咖啡厅。
시온이 문자를 보내자마자 대영에게 바로 온 답장에 짜증이 났다. 이렇게 바로 답장 할 수 있을 거였으면서 오늘 아침 답장을 안 한 김대영이 미웠고, 답장온 문장에 재현이라는 이름이 있어서 화가 났다. 괜히 깨진 액정을 두들기며 대영이의 답장을 곱씹고 곱씹었다.
吴是温一发短信,金垈永立刻就回复了,这让他很烦躁。明明能这么快回复,今天早上却不回短信的金垈永让他恼火,而且回复的短信里还有在贤的名字,这让他很生气。他没来由地敲着碎裂的屏幕,反复咀嚼着金垈永的回复。
선을 긋는 그 애의 답장에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의 기분대로 행동할 때가 아니었다.
在收到那家伙划清界限的回信后,我突然开始感到不安。现在不是随心所欲的时候了。
시온은 카페에 앉아 대영이가 오길 기다렸다. 한적한 카페에 앉아 책상을 두들기며 카페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吴是温坐在咖啡厅里,等待金垈永的到来。他坐在安静的咖啡厅里,手指轻敲桌面,焦急地等待咖啡厅的门被打开。
종소리가 들리고 너무나 익숙한 김대영이 들어왔을 때 시온은 일어나 김대영을 붙잡았다. 대영은 그냥 자신에게 이끌려 올 뿐이었다.
钟声响起,当如此熟悉的金垈永走进来时,吴是温起身抓住了金垈永。垈永只是顺从地被他拉了过来。
"초코라떼 시켰어. 커피는 많이 마셨을 것 같아서. "
“我点了热巧克力。估计你咖啡喝多了吧。”
"...."
"미안 얼음이 너무 많이 녹았지?"
"对不起,冰融化太多了吗?"
시온은 낯설도록 안절부절못하며 대영에게 말을 했다. 대영은 그런 시온을 보며 괜찮다는 말을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눈앞에 있는 음료를 옆으로 치웠다. 저 단 거 안 좋아해요. 그냥 형이 좋아해서 따라 먹은 거지
吴是温局促不安,神色都有些陌生,他对金垈永说道。金垈永看着这样的吴是温,只是说了句“没事”,便什么也没说。只是把眼前的饮料推到一边。“我不喜欢甜的。只是因为哥喜欢才跟着吃的。”
시온은 당황을 하며 그럼 차라도 시켜줄까 하는 말에 재현이 형이 기다려요라며 대영은 선을 그었다.
吴是温有些慌张,问要不要点杯茶,金垈永却划清界限,说“在贤哥还在等我”。
"대영아. 우리 예전으로 돌아가면 안돼?"
金垈永啊。我们不能回到从前吗?
시온은 예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 최영원도 정재현도 끼지 않은 그런 관계에서 천천히 단계를 밟아 대영과 시작하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동정으로 시작한 그 순간부터 다르게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었다.
吴是温想回到过去,重新开始。在没有崔荣元和郑在贤介入的关系中,慢慢地和大영一起按部就班地开始。不,或许从以同情开始的那一瞬间起,就想建立不同的关系。
하지만 대영은 다른 의미로 받아 들였는지 대영은 순간적으로 얼굴을 구기며 말을 했다. 그러면 뭐가 달라져요? 그런 대영의 날카로운 말에 시온은 아차 싶어 다급하게 대영의 손을 잡으며 다급하게 말울 꺼냈다.
但金垈永似乎理解成了别的意思,瞬间皱起眉头,说道:“那又有什么区别呢?” 听到金垈永如此尖锐的话语,吴是温意识到不妙,急忙抓住金垈永的手,焦急地辩解道。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 그냥 그때로 돌아가서 네가 날 좋아한다는 걸 알았으니까 우리... "
“我们回到最初,再重新开始吧。就这样回到那时,因为我知道你喜欢我,所以我们...”
"말이 된다 생각해요? 형이 날 찾아와서 짝사랑이 이렇게 힘든 거냐고 할 때는 언제고 영원 누나를 좋아한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다 없었던 일로 하자고? 내가 형을 짝사랑하던 순간으로 돌아가자고?"
“你觉得这说得通吗?哥你之前跑来找我说单恋就这么辛苦吗,还说什么喜欢英媛姐,现在却说一切都当没发生过?要回到我单恋哥的那个瞬间?”
"형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에요? 영원 누나랑 헤어졌다고 아쉬워서 그래요?"
“哥你为什么这么自私?是因为和永元姐分手了觉得可惜吗?”
"아니야 그럴리가. 나도 널 좋아하는데 내 마음을 몰랐어 미안해. 그러니까..."
"不可能,不会吧。我也喜欢你啊,对不起,我竟然没发现自己的心意。所以说……"
"형이 형 마음도 모르는데 지금은 형 마음을 알겠어요? 그냥 형은 형을 따라주던 동생이 없어지니까 아쉬운 거에요. 형이 불쌍히 여기던 내가 없어지니까 불편한 거라고요."
"哥连自己的心都搞不明白,现在又能明白我的心了?哥只是因为一直顺着你的弟弟不见了,觉得可惜而已。因为你可怜的,一直让你觉得很顺手的我消失了,所以你觉得不舒服了吧。"
대영의 마지막 말에 시온은 피가 차게 식는 것만 같았다. 우리의 첫 단추가 잘못됐다고 말을 했었던가? 대영이를 챙겨주게 되던 이유가 동정이라고 말을 했었던가? 시온은 대영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대영은 알고 있었다. 자신을 내 곁에 두기 시작한 이유가 불쌍해서라는 걸.
金垈永的最后一句话,让吴是温感觉血液都凉透了。我们的第一颗纽扣就扣错了吗?照顾金垈永的理由是出于同情吗?吴是温虽然没有对金垈永说过,但金垈永都知道。自己开始把他留在身边的理由,是因为可怜他。
"형은 나한테 들키고 싶지 않았으면, 가끔씩 날 불쌍하게 보는 그 눈빛부터 숨겼어야해요."
“哥如果不想被我发现,一开始就该藏好偶尔用那种可怜的眼神看我的表情。”
대영은 이제서야 말하지만 시온이 형에게 고백하지 못한 이유는 형이 저를 그냥 친한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형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 동정이 담겨있어서였다. 형에게 마음을 전한다고 해도 형은 자신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걸 대영이를 더 괴롭게 만들었다.
金垈永现在才说,没能向吴是温哥表白,一部分原因是哥哥只是把他当成亲近的弟弟,还有一部分原因是哥哥看他的眼神里带着同情。就算向哥哥表白,他也知道哥哥不会抛弃自己。这让金垈永更加痛苦。
그 때의 형이 영원 누나를 좋아했을 지라도. 만약 제가 욕심을 부려서 고백을 했었더라면... 나의 마음을 거절하는 대신 형도 영원 누나에게 마음을 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영은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就算那时형喜欢着永元姐,如果我那时贪心告白的话... 형也不会因为拒绝我,而没能向永元姐传达心意吧。金垈永不想那样。
그래도 조금 일찍 마음을 전해볼 껄이라는 후회는 종종 했다. 그래도 형과 나는 해피엔딩을 아닐 것이었다. 그게 정말 서로를 사랑해서인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인지 연애를 하면서도 마음 한켠이 영원이 불편했을 것이었다. 시온이 형은 다정한 사람이니까.
果然还是会偶尔后悔,要是能早点表达心意就好了。但就算那样,我和吴是温哥也不会是 Happy Ending。那到底是真心相爱,还是不想互相伤害呢?即使恋爱,内心深处也会永远感到不舒服吧。毕竟吴是温哥是个那么温柔的人。
시온은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대영이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지금 무슨 말을 꺼내도 상황이 악화 될것 만 같았다. 그저 멍하니 서로에게 정적만 있었을 뿐이었다.
吴是温什么也没说,只是望着金垈永。现在无论说什么,情况都只会更糟。两人之间只剩下茫然的寂静。
"재현이형에 대해서는 안 물어봐요? 궁금하잖아요"
“不问问关于在玹哥的事情吗?不是很好奇吗”
대영의 입에서 재현의 이름이 나왔다. 시온이 형이 영원 누나와 연애를 하고 방황을 했었다. 멀어지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쉽게 접을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우연히 시온이 형과 닮은 그 사람을 만났을 때 그냥 눈감고 애써 자신의 마음을 무시한 채 지냈다. 재현의 형 눈에서는 동정이 없었기에 그게 좋기도 했다. 저를 온전히 봐주는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시온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구구절절 말할 생각은 없었다.
金垈永的嘴里吐出了宰贤的名字。吴是温哥曾和英媛姐谈恋爱,也曾彷徨过。虽然努力想要疏远,却无法轻易放弃。所以,当偶然遇到和吴是温哥相像的他时,只是闭上眼睛,拼命无视自己的心意度日。宰贤哥的眼里没有同情,这一点让他觉得很好。因为他是完全注视着自己的人。怀着这样的想法,他只是望着吴是温。没有打算婆婆妈妈地说些什么。
"형이랑 닮아서 만났어요. 형도 알겠지만"
“因为你长得像我哥才和你交往的。我哥你也认识,不是吗?”
시온은 이미 알고있었다는 듯이 입을 꾹 다물고 있을 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대영은 생각했다. 이제 정리를 할 때가 된 것 같다.지금 이 행동은 재현이 형에게도 시온이 형에게도 좋지 못했다.
吴是温似乎早就知道了,只是紧闭着嘴,什么也没说。金垈永心想,现在是该做个了断的时候了。现在的这种行为,对宰贤哥和吴是温哥都不好。
"가도 되죠? 이제 왜 피하냐고 연락하지 마세요. 어차피 방학이라 마주칠 일도 없을 테니까."
“可以走了吧? 以后不要再问我为什么躲着你。 反正放假了,也不会碰面。”
대영은 그렇게 말하며 카페를 나섰다. 시온은 잡지 못했다.
金垈永说完便走出了咖啡馆。吴是温没能抓住他。
대영은 재현의 집에가 캐리어에 담아왔던 짐들을 다시 싸기 시작했다. 정말 정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였다. 재현의 집에 들어왔을 때보다 짐이 늘어나있었고 자신이 가져온 캐리어에 담아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영은 형이 사준 것들은 모두 두고 가기로 했다.
金垈永回到在炫的家,开始重新整理装在行李箱里的行李。他心想,真的该整理一下了。行李比刚来在炫家时多了,他带来的行李箱都装不下了。所以,金垈永决定把哥哥买给他的东西都留下。
그렇게 짐을 다 싸고 대영은 형을 기다렸다. 그래도 고마웠다는 말과 함께 얼굴을 보고 말을 해야할 것 같아서. 그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퇴근시간이 지나도 오지않는 형에 결국 대영은 핸드폰을 들었다.
就这样收拾好行李,金垈永等着哥哥。总觉得应该当面说声谢谢,这才算有礼貌。都过了下班时间哥哥还没回来,金垈永最终拿起了手机。
재현이 형 宰贤哥
오늘 늦게 와요? 今天来得很晚吗?
좀 늦을 것 같네? 好像要晚一点到?
왜? 무슨일 있어? 怎么了?出什么事了吗?
재현은 답장을 하자마자 대영에게 전화를 했다.
在炫一回完消息,立马给金垈永打了电话。
"형 우리 이제 그만할까요?" “哥,我们现在要结束吗?”
"그게 맞는 것 같아요."
“我觉得是这样没错。”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感谢大家今天也来阅读,祝大家周末愉快哦:)
+ 1편의 내용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稍微修改了第一篇的内容。
8개의 댓글 8 条评论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관심을 갖고 더 자주 보게 되니까, 시온이가 가끔 보이는 그 동정 어린 시선을 알아챌수밖에 없었겠죠. 시온이는 그만큼 대영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니 자기가 어떤지도 잘 몰랐을 거고요. 이제야 시온이도 자기와 대영이의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겠네요.
喜欢上一个人,就会关注他,更频繁地见到他,所以,吴是温偶尔投来的那种带着同情的视线,yushi 不可能没有察觉。吴是温没有对金垈永倾注那么多的注意力,所以他自己是什么样子的,大概也不太清楚。现在吴是温也终于要开始认真思考自己和金垈永的心意了吧。
털썩,,,.,,,,,,,…,,,, 噗通一声,,,.,,,,,,,…,,,,
헉… 어케 그래 차라리 그 누구고 만나지 말고 완전 새롭게 시작하자 대영아…ㅜㅜ
헉… 怎么能这样,你还不如谁都别见,重新开始吧,垈永啊…ㅜㅜ
현아 영이 감금하자 (장르변경) 贤啊,把永囚禁起来(切换类型)
안돼재현이랑좀만더잇어ㅓㅓㅓㅓㅓ 不行,再和渽贤待一会儿啊啊啊啊啊
와진짜작가님미쳤어요저진짜미칠거같아요너무좋아서제로투추는중이에요 더 굴렀으면 좋겠어요 시온이가.. 아니면 아예 재갱으로 끝나도 좋을듯💕💕💕 깨너무좋아 지금 개 됐어요 저 막 존나 짖고있어요..ㅎㅎ 존나 굴러라 굴러..
哇真的作者 nim 疯了,我真的要疯了,太喜欢了正在跳 Zero Two。希望吴是温再多受点折磨.. 要不然干脆就以宰更结束也好💕💕💕嗑晕了 现在我就是条狗...ㅎㅎ 我现在正在狂叫..ㅎㅎ 给我狠狠地虐,狠狠地...
아 ..우뜩해 .. 다음에 어떻게 될지 넘 궁금해요 ..
啊…怎么办…好想知道接下来会怎么样…
이 삼각형.. 너무 맛있다.. 这三角…太好吃了…